후드득 후드득 비 오는 날☔<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남부지역은 비가 안와서 큰일이다.댐은 바짝 말라있고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중이다. 비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는 안오고 후텁지근한 날씨만 이어지고 있어서 애가탄다. 📖후드득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져요.비 오는 여름날이면 다른 날보다 더 신나요.흠뻑 비 맞으며 뛰놀다 보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거든요. -뒷표지에서-.시원하게 내리는 비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것 같다. 수채화로 표현된 비 오는 날의 모습과 색감이 시원하고 싱그럽게 느껴진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귓가에 빗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톡톡토도독토도독쏴아아.예쁜 빗소리들을 보며 비 오는 날을 떠올려본다.빗속을 신나서 뛰어다니는 책 속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의 비 오는 날이 떠오른다. 5살인가 6살 때 살던 빌라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었다.거기엔 엄청 큰 빨간 고무 대야가 있었다. 여름엔 거기에 물을 받아 빌라에 사는 친구들 모두 모여 물놀이를 했었는데 비 오는 날에는 그 고무 대야에 빗물을 받아서 마당 청소를 하거나 화단에 물을 줄 때 사용하시곤 했다. 어릴 땐 물이 고인 웅덩이가 보이면 일부러 첨벙 밟고 지나가고, 우산을 마구 돌리며 빗물이 날아가게 하며 놀았었다. 비 오는 날이면 작은 행동 하나에도 뭔가 즐겁고 재밌었다. 지금은 빗물이 튈까봐 조심하며 다니지만 어릴 땐 젖으면 더 신이 나서 첨벙첨벙 빗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우다다다 뛰어다녔었다. 흠뻑 젖어도 젖는것도 재밌어 깔깔 거리던 어린 시절.지금은 비를 맞으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한데 그땐 뭐가 그리도 재밌었는지.가끔은 그런 순간을 맘껏 즐기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진다. 톡 토도독 톡 통 도도동 통 책 속에서 들려오는 예쁜 빗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속을 아무 걱정없이 첨벙첨벙 걷고 싶다.비 언제오려나?빗속을 걸으며 비와 놀고 싶어진다.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