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나무
루크 아담 호커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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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오늘은 4월 5일 식목일 입니다.
얼마 전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기에 더 마음이 아픈 식목일입니다.

<마지막 나무> 라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그런데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일까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 듯 합니다.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만에하나 있을지도 모를 미래를 상상하며 <마지막 나무>를 펼칩니다.

📖
이곳은 나무 박물관입니다.
나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곳이죠.
나무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수년 전에 만들었어요.
- 본문 중에서-

나무의 이야기를 담은 나무 박물관.
나무의 마지막을 기록한 이곳에서 올리브는 나무의 마지막과 함께 희망을 발견합니다. 용기있게 한걸음 내딛은 올리브가 전하는 마지막이 아닌 미래를 그려나가는 이야기.
올리브가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
섬세한 펜화로 그려낸 놀라운 세상.
루크 아담 호커의 그림은 감탄을 불러옵니다. 작가님의 그림책 <함께>를 처음 봤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어떻게 이런 그림이 있을 수가 있는지.
이번 <마지막 나무> 역시 감탄을 불러옵니다. 환상적인 펜화와 아름다운 이야기. 루크 아담 호커가 그려낸 세상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예전보다 식목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줄어든 요즘이라 '마지막 나무'라는 말이 더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산에 가서 나무를 심으면 더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내 주변에 있는 나무를 주의깊게 바라보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서 애정과 관심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모두 함께 가꿔나간다면 우리가 '마지막 나무'를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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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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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딱 한 번, 세계사의 큰 흐름을 잡아두면 어떤 역사든 단번에 이해된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솔직히 고백하겠다. '요즘 10대를 위한'이라는 타이틀에 자만했다는 것을. 내가 이정도는 알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펼친 순간 알았다. 난 요즘 10대와 비슷한(혹은 보다 못한)수준의 세계사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임소미 작가님을 알게 됐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게 됐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가 있던데 이 책들 당장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즈음 학생으로써 공부하던 시절, 이런저런 단어들을 들은 기억이 있다. 이집트 문명이 어쩌구 저쩌구, 춘추전국시대가 있었다는 둥 오스만 제국이 이랬다나 저랬다나. 히틀러 그 나쁜X는 잘 기억하고 있고!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던 세계사의 흐름이 이 책을 통해 하나로 꿰어지고 큰 줄기 곁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을 느꼈다.
오~! 세계사 이렇게 재밌는거였나?!
이 책 왜 나 학교 다닐 땐 없었지?
그땐 작가님도 학창시절을 보내고 계셨으려나?

✔️ 인류 문명의 탄생 : 고대사
✔️ 대제국 흥망의 역사 : 최강국 통사
✔️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 : 전쟁사

크게 세계의 흐름으로 나눠 '최소한'의 세계사를 알려주고 있다. 최소한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각 시대를 정리하며 연표로 정리해 보기 좋게 알려주고 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소한의 질문들'을 통해 단순히 앎에서 끝나지 않고 사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식에 생각을 더해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들은 핵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책을 덮을 때엔 최소한을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지게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예전엔 이 말을 듣고 이게 대체 뭔 소리냐 싶었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수록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를 통해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역사와 우리를 일깨워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역사에 대해서 말이다.

쉽지 않은 세계사.
궁금하긴 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드문드문 알고는 있는데 도무지 그 흐름을 알 수가 없다면?
역사를 통해 깊이 있는 생각으로 이어가고 싶다면?
망설일 필요 없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와 함께하면 되니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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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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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오직 그대로의 나!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여러분은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시나요?"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지금은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엄청 예뻐서 내 맘에 쏙 든다는 것은 아니다. 예쁘진 않지만 지금의 내가 좋다. 나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내가 좋다.

내가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난 심각한 외모 컴플렉스에 시달리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맘에 안드는게 외모뿐이랴. 난 나의 성격도 너무 싫었다. 이것도 맘에 안들고 저것도 맘에 안들고. 내 얼굴에 달린 눈코입 중에 맘에 드는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내 웃는 얼굴 조차도 왜그리도 못나보이던지. 나의 하나부터 열까지 불평불만이 가득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내 모습이 좀 맘에 들기 시작했다. 그리 꼴보기 싫던 웃는 얼굴이 나름 괜찮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내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시점부터 난 내가 조금씩 좋아지기시작했다.

여기 태어날 때부터 부스스한 회색빛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 윤서가 있다. 윤서는
"너는 왜 머리가 철수세미야?"라는 친구의 말에 철수세미가 끔찍이도 싫어진다.
끈질기게 윤서를 놀리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 속에서 윤서는 매일 거울을 볼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런 윤서에게 모자를 씌우는 엄마.
엄마의 마음이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엄마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자로 가릴 게 아니라 윤서가 반짝반짝 빛난다고 말하는 할머니처럼 윤서에게 넌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빛난다고 말해줬다면 어땠을까?

철 수세미라 놀림당하며 자신의 모습에 눈물짓던 윤서가 스스로 모자를 벗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엉킴털 증후군인 스스로를 사랑하는 모습에 내 마음 속에 꽁꽁 숨겨뒀던 모자를 벗게 된다. 나도 지금의 내가 내모습이라 너무 좋다. 정말로!

📖
🏷
"할머니,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우리 윤서가 뭐가 어때서?"
"그렇잖아, 머리가. 다른 사람들하고 너무 다르잖아."
"윤서는 빛이 나. 반짝반짝 빛이 나."
"내가 반짝반짝 빛난다고?
"그럼. 그렇고말고.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어."
(p.79)

🏷
"사람들은 모낭이 동그랗다고 한다.
엉킴털 증후군인 내 모낭 모양은 놀랍게도 하트"
(p.96)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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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나비 가족의 탄생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7
테리 펜.에릭 펜.데빈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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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펜 형제의 그림책을 처음 만난 건
<한밤의 정원사>였어요. 어쩜 이런 이야기에 이런 그림이 있을 수가 있을까 싶었어요.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그림에 독특한 이야기가 더해져 펜 형제만의 세상을 그려나갔지요. 그때부터 펜 형제의 그림책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펼쳐보게 됐어요.
<완벽한 바나바>의 후속작 <완벽한 바나비>가 나왔어요. 헌사까지도 남다른 펜 형제의 책을 보며 이런 그림책 작가가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바나비는 작은 여자애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어요.
- 본문 중에서 -

언제부터 상자 속에서 살았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지만 바나비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완벽한 반려동물입니다. 그런 바나비를 어떻게 집에 데려가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그런 바나비를 발견한 여자아이는 아빠를 졸라 바나비를 집에 데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바나비는 여자 아이와 가족이 됐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지요.
여자 아이가 무지개 바나비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예요. 무지개 바나비가 갖고 싶어진 여자 아이는 점점 바나비에게서 마음이 떠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바나비는 잠시 집에서 멀어지기로 결심합니다. 여자 아이가 자기를 그리워할 만큼만 잠시말이죠. 그런데 인생이 어디 결심한대로 다 되던가요. 바나비가 원하던 것은 아니지만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여자아이와 멀리 멀리 떨어져서 말이죠.
앞으로 바나비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
펜 형제가 그리는 세상은 늘 많은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닮아 있기도 하고 내 마음 속에 꽁꽁 숨겨두고 싶었던 무언가를 건드리기도 하지요.
바나비와 여자 아이의 모습 또한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세상.
모든 것을 우리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 믿는 교만한 사람들.
완벽함을 꿈꾸며 살아가는 우리.
유행에 따라 금새 변해버리는 마음.
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우리가 늘 바라는 그 무언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해야 할 소중한 가치.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에 녹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생각해보게 되지요.
'난 어떻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며 삶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을 보며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삶을 배우게 되지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지금,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의 순간들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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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 산냥이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저학년) 첫 읽기책 18
박보영 지음, 김민우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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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신묘한 약방 호호당을 지켜라!"
<호호당 산냥이>

나름 그림책과 동화책 쪽의 신간을 빨리 만나는 편이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말이다. 재밌는 책을 빨리 볼 수 있다는 설렘은 내가 열심히 서평단 활동을 하고 출판사에서 보내주시는 책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보고 글을 쓰는 이유이다.
가끔 '가제본 서평단'에 지원할 때가 있다. 책이 완성되어 출간되기 전에 먼저 조금이라도 옅볼 수 있다는 짜릿한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의 가제본 서평단에 지원했던 이유도 그래서였다. 창비 출판사의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많기도 하고 창비 어린이책은 뭐 워낙 재밌으니 더 궁금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 가제본을 펼쳐 본 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애들이 얼른 다음 이야기를 달라고 아우성을 쳤기 때문이다.
"얘들아~너희만 궁금한게 아니야! 엄마도 궁금하다 궁금해!"

📖
진귀한 약초가 가득한 호약산 꼭대기에는 작고 허름한 약초방 호호당이 있어.
그곳에는 산을 지키는 호랑이 호호 할멈이랑 말썽구러기 고양이 산냥이가 살지.
길냥이도, 개냥이도 아닌 산냥이 말이야!
그런데 평화롭던 호약산이 낯선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어.
게다가 음흉한 너구리 너굴 아재까지 나타나는데.......
산냥이는 과연 호약산과 호호당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 뒷표지에서 -

줄거리만 살펴봐도 알겠지만 재미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산 속의 허름한 약초방. 그곳엔 꼭 제야의 고수가 숨어 있기 마련이지. 그런 제야의 고수 밑에 있는 말썽꾸러기. 그럼그럼. 말썽꾸러기 등장해 줘야지! 거기에 사건이 벌어질듯 스윽 분위기가 깔리더니 빌런까지 따악!!
되었네, 되었어!
이건 뭐 재밌을 수 밖에 없쥐!!!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기심 가득 머금은 말썽꾸러기 어린이(저희집에 두 명 살아요 ㅎㅎㅎ)를 꼬옥 닮은 산냥이가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음을 안주려 단단히 버텨봐도 이건 뭐 안줄 수 없다.
옛다, 산냥아.
내 마음 너 줄게! 넌 이리오려무나~!!

산냥이에게 마음 빼앗길 준비 단단히 하시고 책을 펼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곧 가제본이 아닌 전체 이야기를 다 만나 볼 예정입니다.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안되겠거든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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