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1~2 세트 - 전2권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미란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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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고물 자판기에서 시작되는 기묘한 이야기.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길을 가다 자판기를 보면 기웃거리게 된다. 뭔가 필요해서 그럴 때도 있지만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이 자판기에선 뭘 팔까?
그냥 지나치면 괜시리 궁금해 눈길을 한번 더 주게 된다.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단어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자판기가 기기묘묘하다고?
그런데 고물이야?
고물 자판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길래 기기묘묘하다고 하는 걸까?

📙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1
- 시간아 멈춰라! 얼음 땡 좀
- 먹고 싶어, 보물 식빵
- 포근포근 배넷저고리

📘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2
- 바로바로 들려줄게, 불만 이어폰
- 누구든 불러 봐, 저승 호출벨
- 마음을 묶어 줘, 꽁꽁 리본

제목만 봐도 궁금증해진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길가에 자판기가 하나 있다.
여기저기 금이 가고 낡은 자판기다.
이 자판기에선 무엇을 파는지 밖에서 봐선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자판기 앞을 지나가면 노래가 흘러나온다.

🎶 나는 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당신은 버튼만 누르면 되지~
.이렇게 간단할 수가~
오, 당신은 행운의 주인공~🎵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버튼을 누르면 내 소원이 다 이루어지는건가?
오~대박!
길을 가다 이런 노랫소리가 들려온다면 얼른 달려가 버튼을 꾹 눌러야겠다.

고물 자판기는 물건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버튼을 눌러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줄 물건을 받으면 나도 무언가를 넣어야 한다. 일명 give and take!
그리고 넣은 물건은 다음 아이의 소원을 이루는데 사용된다. 그렇게 이어져 돌고 도는 것이다.

아이들의 원하는 것을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생각과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들, 노력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고물 자판기가 소원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지만 모든 소원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전지전능한 힘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 과정 안에서 각자 깨닫는 바가 있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각자 원하는 것을 이루어간다. 그 과정이 담아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고물 자판기를 마주하게 된다면,
고물 자판기가 나에게도 노래를 들려준다면 난 어떤 소원을 빌면 좋을까??
고물 자판기가 나에겐 어떤 물건을 줄까?
많은 궁금증과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까??
3권도 너무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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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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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월요일이 시작됐습니다.
1월 첫째주는 쉬어가는 기분이라 실감이 안났고,
둘째주는 아이가 아파 정신이 없었고,
셋째주에 이르러서야 진짜 1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평온하게 잔잔하게 하루를 열어보려 합니다.


📖
오늘은 떡 만드는 날이에요.
"아홉찌랑 열찌도 도와주렴."
-본문 중에서-

온 가족이 다같이 모여 떡 만드는 날입니다.
아홉찌도 열찌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말이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날.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가족들을 보고 있자면 저도 팔을 걷어붙이고 거들고 싶어집니다.
함께 만들고 다같이 둘러앉아 떡 먹는 시간.
세상 그 어떤 떡보다 맛있겠지요?

.
잔잔하면서도 따스함이 담긴 그림엔 감성 필터가 끼워진 듯 합니다. <빨간머리 앤>을 볼 때면 느껴지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평화로운 느낌이 <14마리 시리즈>의 그림책 속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고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모양입니다. 평온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나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으면 첫째가 슬쩍 다가와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럼 둘째도 다가와 함께한다고 해요. 그럴 때 주형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함께하곤 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요.

가족이 다같이 무언가를 한다는건 특별한 일입니다. 물론 그 과정이 수월하진 않습니다.
첫찌부터 열찌까지 왁자지껄 복작복작 할 것은 분명하고 그 안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겠지요. 온 얼굴과 손에 쌀가루 범벅이 되기도 하고 떡매에 떡이 착 달라붙어 낑낑거리기도 할거예요.
하지만 함께하며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마음 한 켠에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이 되겠지요.


함께하는 즐거움.
그 즐거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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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탈리아 소도시 - 혼자라서, 때로는 함께여서 좋은 이탈리아 여행
신연우 지음 / 하모니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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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날엔.
<어느 날, 이탈리아 소도시>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난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이다.
여행에 대한 열망도 없고, 낯선 곳은 두렵고, 짐을 싸는 건 너무너무 힘들다.
그래도 뭔가 기분 전환이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나보다 모험심이 강한 남편이 두팔 걷고 나서곤 한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걷거나 차에 태워 어디로든 데려다준다.
그럴 때 느끼는 그 해방감이란.

혼자 훌쩍 떠날 수 없을 땐 여행 에세이를 펼치곤 한다. 멋진 풍경이 담긴 사진과 그곳에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언젠가 그곳에 갈 날을 꿈꾸곤 한다.
뼛 속 깊이 집순이에 겁이 많은 내가 어딘가로 떠날 걸 꿈꾸는 건 커다른 일탈이다.

내가 애정하는 쇼파 구석자리에 앉는다. 커피 한 잔을 내리고 달콤한 간식도 하나 준비한다. 그리고 책을 펼친다.
그렇게 나만의 이탈리아 여행은 시작된다.

책 속에 가득한 이국적인 풍경들.
그리고 그곳에 대한 정보들과 작가님의 이야기들. 여행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해 이탈리아 여행 가기 전에 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이탈리아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사진 덕분에 자꾸만 펼쳐보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 길을 걸으면 어떨까?
혼자 걸으며 그 길의 분위기를 흠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탈리아는 나에게 꿈의 도시 같은 곳이다.
아름다운 성당과 주황색 지붕, 달콤한 젤라또를 먹으며 걷다보면 바닥의 돌 하나까지도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언젠가 큰 결심을 하고 여행을 떠난다면 이 책을 옆에 끼고 이탈리아로 떠나고 싶다.
어느 날, 이탈리아의 소도시를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덮는다.
그 날이 꼭 오기를.


📖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삶의 어느 지점일 수도 있고, 여행 중에도 찾아온다. 그럴 땐 아시시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보자. 소박하고 편안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사이에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난한 자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성 프란체스코의 발자취를 느끼며 걷다 보면 천주교 시니자가 아니어도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골목길 끝에서 충만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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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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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찬바람이 쌩 불어오는 겨울을 마주할 때면
포근한 봄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표지 가득 봄의 빛깔이 펼쳐져 있습니다. 봄의 색이 저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온기를 나누어줍니다.

📖
숨은 봄,
봄은 고양이의 인사,
순록의 용기, 올빼미의 호의,
눈표범의 기다림

작은 마음들을 모아서
봄을 향해 가자
-뒷표지에서-

길고 긴 겨울을 지나던 어느 날,
무리에서 떨어진 새 한 마리가 아이의 집 창문을 두드립니다. 높고 높은 곳에 오르면 봄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봄을 찾으러 길을 나섭니다. 봄을 찾아 길을 나선 아이의 숨은 봄의 색의 되어 물이 듭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정에서 만난 고양이와 순록, 올빼미와 눈표범의 숨이 모여 따뜻한 봄의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이 길의 끝에 봄이 있을까요?
따뜻한 봄을 만날 수 있을까요?

.
겨울의 한복판을 걷고 있는 요즘입니다.
날씨도 저의 마음도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의 모든 것 또한 아무 문제없이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이상하게도 시리고 시린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 듯 합니다. 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걸까 싶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책을 보며 알았습니다.
아...
따스함이 그리웠구나.
다정함이 필요했구나.
내 마음이 그랬구나.

신비로운 봄의 색이 우리에게 포근한 위로를 건냅니다. 그 위로가 마음에 스며들어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녹입니다. 그렇게 마음 한 켠에 '숨은 봄'을 마주하게 됩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추운 겨울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겨울을 잘 보내고 나면 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춥고 외로운 그 길에 온기가 필요하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보세요. 시린 겨울을 지나는 우리의 곁에서 함께하며 다정한 온기를 건낼거예요.
그렇게 우린 '숨은 봄'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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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사랑 나무의말 그림책 8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지음, 베아트리체 가스카 퀘이라차 그림, 이지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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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의 시와 그림이 만났습니다.
시와 그림책의 만남.
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만남이기에 늘 반가운 조합입니다.

📖
우연은 아직
그들을 위해 운명으로 바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을 가깝게 했다 멀리 했다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가
웃음을 참으며 풀쩍 뛰어 옆으로 비켜 주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여러분은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시나나요?
운명을 믿으시나요?
운명이기에 우리의 사랑은 더 특별하다고 느끼시나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우연의 장난이라면?

사랑을 뭐라 말해야 할까요.
사랑이야 말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모호하면서도 불확실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사랑이 언제나 저에게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 감정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뭐라 정의할 수 없고 말하기 애매한 이 불확실성은 우리를 더욱 사랑으로 빠져들게 하는 듯 합니다 .

우연이 겹치고 겹쳐 우리가 만났다면?
우연이 우리 사이의 길을 막아섰다가 비켜주며 우리가 만난거라면?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연의 장난 덕분에 우리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어 사랑을 하게 됐다면 그 우연이야 말로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우연이 겹쳐진다해도 사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해할 수 없는 우연들이 겹쳐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연애를 하며 첫눈에 반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것이 운명이고 첫눈에 반한 사랑이 아니면 무어라 말해야 하는 걸까 싶습니다.

우리 삶 속에 자리한 수많은 우연.
그 우연이 이어져 운명이 된 사랑을 마주하며 그 어떤 우연도 그냥 우연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로 흘러 갈지 모를 삶 안에서 이 우연이 이어져 운명이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들을 이어준 것은 갑작스러운 감정이라고
둘은 확신했다.
그런 확신은 아름답지만,
불확실성은 더욱더 아름답다.
-본문 중에서-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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