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캄프의 그림에서는 아이들의 그림을 볼 때의 순수함과 기분좋은 느낌이 느껴집니다. 순수함 안에 호아킨 캄프만의 엉뚱함과 유머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어"이게 뭐야~~~" 하며 깔깔 웃다가도 어느 순간 "아~"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호아킨 캄프의 한국 독자들을 위한 페이지에 반가움과 고마움을 느끼며 기분좋게 책을 펼치고 닫습니다. -계획은 아주 간단했어요.도둑1, 도둑2, 도둑3이 구멍을 파고...밤에 은행을 터는 거죠!-본문 중에서- 밤에 은행을 털 '간단한'계획을 세운 도둑 1,2,3.유명한 선생님에게 땅 파기 수업도 듣고 드디어 계획을 실행합니다. 도둑1과 도둑2와 도둑3이 힘을 합쳐 땅을 열심히 판 결과 엉뚱하게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하는 곳에 도착하고 맙니다. 그곳에서 도둑3은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죠.다시 정신을 차리고 땅을 파러가는 도둑1,2,3.도둑들은 은행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요?.구멍을 파서 은행을 터는 '간단한' 계획을 세운 도둑들.정말 간단한 계획이 맞는걸까요?고개를 갸웃하며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똑같이 생긴 도둑들은 1,2,3이라 불릴 뿐 이름조차 없습니다. 다 비슷하고 이름도 없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수업을 듣는 모습만 봐도 각자의 개성이 느껴지지요. 은행을 털려는 도둑들.많은 재물을 갖고 싶어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 물질적인 것만이 우리 삶의 진짜 보물일까요?물론 물질적인 것들이 없이 삶을 살아갈 순 없습니다. 그리고 돈이 많음 삶이 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돈이 참 좋아요 ㅎㅎㅎㅎㅎ하지만 그것이 '진짜' 보물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할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물이라는 게 정말 땅을 파야 나오는 걸까?어쩌면 우리는 보물을 이미 갖고 있는지도 몰라."라는 도둑3의 당연하면서도 뻔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는 도둑들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둑들은 땅을 파며 계속 엉뚱한 곳에 도착한 것 같지만 그곳에 숨어있는 진짜 보물들을 발견한게 아닐까요?일상 안에 숨어 있는 행복.그 행복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보물들.뻔하고도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린 종종 잊고 사는 듯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갖고 있을 지도 모를 진짜 보물.평범한 일상 안에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진짜 보물'을 찾아 오늘 하루도 잘 보내려해요. 제 주변에 있는 보물들을 소중히 여기고 느끼고 즐기며 간직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진짜보물 #호아킨캄프 #이현아옮김 #노는날 #일상 #행복 #삶 #철학 #유머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앨범을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 한 장에 추억 속으로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기억 한 켠으로 밀려나 있던 추억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올라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었어요. 마을 아이들도, 숲속 동물들도 하나둘 이곳으로 모여들었답니다. - 본문 중에서 - 할아버지가 빈터에 주인을 잃은 물건들을 가져다 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뚝딱뚝딱 슥슥 삭삭 열심히 자르고 붙이고 색칠하며 놀이공원을 만드셨습니다. 이곳은 누구나 와도 되는 놀이공원입니다. 마을 아이들도 숲속 동물들도 하나 둘 놀이공원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그리고.......작가님의 앨범에서 발견한 오래된 사진 한 장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노로 공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은 매일같이 아이들이 찾아오고 너구리, 공작새, 원숭이, 강아지도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림 너머로 실제 놀이공원의 풍경이 펼쳐진 듯 합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즐거움을 전했을 것 같은 놀이공원의 모습을 보며 그곳을 만드신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곳의 기억은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을 다녀간 많은 아이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향긋한 앵두 향기와 함께 말이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떠오르는 즐거운 기억이 몇 가지 있어요. 살다보면 그 순간들을 잊을 때가 많은데 어느 순간 떠오르면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짓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도 이 기분좋은 따스함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오래도록 향기로운 이야기로 다시 피어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쓰고 그립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할아버지의특별한놀이공원 #양선 #미디어창비 #실화 #실화그림책 #추억 #따스함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책을 보다 울컥했어요.얼마 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요. 올 상반기 저의 색은 회색빛이였습니다. 그건 어떤 기분이냐구요?이 책을 보시면 '아...이런 기분이였구나...'하고 바로 알게 되실 거예요. 📖나는 오늘 회색빛이에요. 노란 햇빛, 주황빛 풍선......초록빛 나무도 마음에 와닿지 않아요.-본문 중에서- 그 어떤 색도 마음에 와닿지 않고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날들. 까만 밤하늘 같은 나의 마음.종이에 끄적인 낙서처럼 잔뜩 구겨진 나의 마음. 그냥....그냥 회색빛인 나.이 모든게 바로 저였어요. 지난 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또 찾아올지 모를 그런 회색빛 입니다. 왜그랬을까요?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문득 찾아온 회색빛은 점점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거기에서 헤어나오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책장을 넘기며 '뭐야...이거 나잖아...'하며 더 깊이 빠져들어 공감한 것 같아요. 감정을 색으로 표정으로 그림으로 문장으로 이토록 잘 담아낼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예요.회색으로 물든 날에 펼쳐 볼 책이 있다는 것은 마음에 무지개가 뜬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오늘 너는 바닥에 깔린 돌처럼 회색빛이구나.하지만 네가 원하는 색으로 그 위를 마음껏 칠해도 돼. -본문 중에서- 누구나 이런 기분이 들 수 있어요.어떤 색이든 될 수 있죠.우린 우울한 마음에 취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그 순간을 그냥 두지 못하거든요.가끔은 그때 나의 색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그 기분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한 뒤에 그 위에 내가 칠하고 싶은 색을 마음껏 칠해보는거예요. 그렇게 우린 어떤 색이든 될 수 있어요.그리고 그 모든 색은 다 나예요.어떤 색이든 나는 나를 사랑할거예요. 오늘 여러분은 어떤 색인가요?저의 오늘은 상쾌한 하늘색이예요.창 밖의 하늘을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청명한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가고 있는데 꼭 제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하늘을 닮은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어떤 색이든 괜찮아요.그 모든 색은 다 우리니까요.오늘 여러분의 색을 맘껏 즐기며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요?매일이 무지개빛일 순 없지만 그 모든 순간의 당신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네 기분이 어떤 빛깔이라도 널 사랑해.-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은회색빛 #로라도크릴 #로렌차일드 #김지은옮김 #웅진주니어 #웅진세계그림책 #감정그림책 #감정 #감정의색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추억이 담긴 액자가 가득한 곳에 햇빛이 드리웁니다. 왠지 석양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색감과 분위기가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가슴에 고이 간직한 추억을 콩콩 두드려봅니다. 나와 마음에 연결된 엄마에 신호가 가길 바라면서요. 📖나는 인생이 종종 퍼즐 같다고 생각해.쓰러진 물컵 속에서 본 절망, 참다가 터져버린 눈물,때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도 모두 내 인생의 조각이야.기억의 일부만 남기고 사라진 작은 존재들,쏟아버린 아이스크림 대신에 함박눈이 오던 날,잊어버리기 싫어 상상 속에 묻어 둔 얼굴들,그리고 엄마의 심장이 뛰는 소리......- 본문 중에서 -책의 마지막장을 보고 책을 덮으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책의 시작에 있는 이 문장들을 다시 봅니다. 이 글은 이 책의 예고편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편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의 그림책을 덮으며 기억 속에 콕 박힌 문장들을 되새겨봅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책 속 장면들을 떠올려봅니다. 📖문득, 엄마가 머무는 기억의 어디쯤과 지금 나의 간격을 잴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여기 있고 엄마는 여기 없다. -본문 중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는 딸.퍼즐을 맞추듯 기억을 맞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엄마만 있다면 세상에 두려울 게 없었는데 이젠 그런 엄마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까요?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에게 많은 것을 받기만 했습니다.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기회의 한자락 잡아보지 못한 채 든든한 엄마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눈빛에 담긴 수많은 감정을 통해 그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전 치매는 너무 가혹한 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을 앓는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말이죠.함께한 추억을 잃어가는 병이라니.우린 추억 덕분에 힘든 순간을 딛고 일어설 때가 많은데...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하며 노년을 보내는 것이 내 꿈인데...이런 나의 꿈을 치매라는 병이 빼앗아 갈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린 살아가야겠지요.누군가는 기억을 잃을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는 기억할 겁니다. 그럼 우리의 추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지요.함께한 순간들이 사랑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순간들이 사랑으로 가득하길...-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퍼즐 #이은경 #길벗어린이 #엄마 #엄마와딸 #기억 #추억 #사랑 #치매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옆에 잘 봐봐~4차원이 있을지도 모르니까!!<미래가 온다 수학 : 우리 옆에 4차원이 있다!> 4차원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너 진짜 4차원이야~~"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니 말이다. 그런데 4차원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까?난 긴 "음.........."뒤에 "글쎄?!"라고 마무리할 것같다. 사실 뭐라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다. 왜냐고?나도 모르니까!!!그런데 그 아리송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수학이라는 이름 아래.📖1차원은 길이만 있어. 끝없이 기다란 직선의 세계야. 2차원은 가로와 세로가 있어. 납작한 평면의 세계야.3차원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있어. 입체 세계야. 공간이 있어.눈치챘어?차원이 높아질수록 뭔가가 하나씩 늘어나는 걸?4차원은 가로와 세로, 높이 말고 뭔가가 더 있는 세계야! 그게 뭘까? 수학자들은 4차원 세계에 초입체도형이 있다고 믿어! -본문 중에서- 4차원이 수학이라니. 생각도 못해봤다. 4차원은...그냥 4차원이였다. 뭔진 모르지만 조금 특이하고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4차원이 우리 옆에 있다니. 이게 무슨 9와 3/4 승강장 같은 소리인가?!!정말 모르겠는데 알겠다. 묘하게도 말이다. 4차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1차원과 2차원의 설명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3차원을 지나 4차원에 이르게 된다. 조금 엉뚱할 수 있지만 1차원의 세계에선 2차원을 볼 수 없고 2차원의 세계에선 3차원의 세계를 볼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린 상상해 볼 수 있다. 혹시 옆에 4차원이 있을까? 상상으로 시작되지만 상상에 상상을 더하고 이론을 덧붙여 설명하며 논리정연하게 만들어가는<미래가 온다 수학 : 우리 옆에 4차원이 있다!>다음엔 어떤 엉뚱한 이야기로 우릴 찾아올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미래가온다수학 #우리옆에4차원이있다 #와이즈만북스 #초등수학 #초등추천도서 #추천도서 #초등책추천 #책추천 #책소개 #초등책스타그램 #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