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다 울컥했어요.얼마 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요. 올 상반기 저의 색은 회색빛이였습니다. 그건 어떤 기분이냐구요?이 책을 보시면 '아...이런 기분이였구나...'하고 바로 알게 되실 거예요. 📖나는 오늘 회색빛이에요. 노란 햇빛, 주황빛 풍선......초록빛 나무도 마음에 와닿지 않아요.-본문 중에서- 그 어떤 색도 마음에 와닿지 않고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날들. 까만 밤하늘 같은 나의 마음.종이에 끄적인 낙서처럼 잔뜩 구겨진 나의 마음. 그냥....그냥 회색빛인 나.이 모든게 바로 저였어요. 지난 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또 찾아올지 모를 그런 회색빛 입니다. 왜그랬을까요?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문득 찾아온 회색빛은 점점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거기에서 헤어나오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책장을 넘기며 '뭐야...이거 나잖아...'하며 더 깊이 빠져들어 공감한 것 같아요. 감정을 색으로 표정으로 그림으로 문장으로 이토록 잘 담아낼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예요.회색으로 물든 날에 펼쳐 볼 책이 있다는 것은 마음에 무지개가 뜬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오늘 너는 바닥에 깔린 돌처럼 회색빛이구나.하지만 네가 원하는 색으로 그 위를 마음껏 칠해도 돼. -본문 중에서- 누구나 이런 기분이 들 수 있어요.어떤 색이든 될 수 있죠.우린 우울한 마음에 취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그 순간을 그냥 두지 못하거든요.가끔은 그때 나의 색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그 기분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한 뒤에 그 위에 내가 칠하고 싶은 색을 마음껏 칠해보는거예요. 그렇게 우린 어떤 색이든 될 수 있어요.그리고 그 모든 색은 다 나예요.어떤 색이든 나는 나를 사랑할거예요. 오늘 여러분은 어떤 색인가요?저의 오늘은 상쾌한 하늘색이예요.창 밖의 하늘을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청명한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가고 있는데 꼭 제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하늘을 닮은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어떤 색이든 괜찮아요.그 모든 색은 다 우리니까요.오늘 여러분의 색을 맘껏 즐기며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요?매일이 무지개빛일 순 없지만 그 모든 순간의 당신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네 기분이 어떤 빛깔이라도 널 사랑해.-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은회색빛 #로라도크릴 #로렌차일드 #김지은옮김 #웅진주니어 #웅진세계그림책 #감정그림책 #감정 #감정의색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