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한 줌의 흙에서 시작된 이야기의 마무리에 거대한 빌딩 숲을 마주하며 멈칫하게 됩니다. 쉽사리 책을 덮지 못해 한참을 바라봤습니다.이 빌딩 숲 어딘가에 갇혀 있을 곤충들이 생각나 한참을 책 안에 머물렀습니다. 그림 곳곳에 담긴 이야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느려집니다. 덮었다 다시 펼치고 곳곳을 살피며 찬찬히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언제나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했어.하지만 다른 날이었지.그 날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어.- 뒷 표지에서 -언제나 똑같은 하루라 생각하며 평온한 날을 보내던 곤충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편안한 쉼을 주던 풀이 솟아 오르고 땅이 흔들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지난 여름부터 이상한 날씨가 저를 불안하게 합니다. 너무 더웠고 맑았던 하늘이 삽시간에 흐려져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 더위는 늦도록 이어져 분명 11월이지만 너무 더워 겉옷을 벗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날들이 지나 겨울이 왔지만 겨울에도 이상한 날은 이어지고 있어요. 이상한 날씨에 맞춰 매일을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예요. 우리도 이리 당황스러운데 영문도 모르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맞이 해야 하는 다른 생명들은 어떨까요?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야만 한다며 걷고 또 걷는 곤충들을 보며 눈을 질끈 감고 싶어집니다. 미안한 마음은 점점 커지고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집니다.걷고 걸어 도착한 새로운 공간. 그 공간이 어디인지 마주한 순간 숨이 턱 막혀옵니다. 책 속 이야기는 곤충들이 마주한 현실이자 우리의 현실이며 걷고 걸어 우리가 마주하게 될 진실입니다.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때면 끝도없는 미안함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잘못한 우리는 이곳에서 잘 살고 있는데 왜 힘없는 다른 생명들은 길을 잃고 걸으며 정처없이 헤매야 하는 걸까요?삶의 터전을 잃고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을 해야 하는 걸까요?이게 우리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정말요?곧 우리의 이야기가 될거예요.정말 곧이요.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언제 사라질지 모를 우리의 내일을 우리 손으로 지켜야해요. 바로 지금부터요!📖"개망초 잎사귀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던 메뚜기도 띠 위에 앉아 쉬던 무당벌레, 딱정벌레도 숨을 쉬기 위해 나온 지렁이와 땅강아지도 발소리에 잠시 몸을 숨기는 시간.언제나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다음날 사라져 버릴지 모를 그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그들을 만나러 산책길에 나섭니다."- 채승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한줌 #채승연 #킨더랜드 #반달 #반달스쿨1기 #환경 #환경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그림책서평 #그림책육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책선물 #감사합니다우리에겐 두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신정 설을 보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구정 설을 보내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요. 음력 설이 지났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입니다. 사랑스러운 색감과 포근한 그림, 곳곳에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보고 또 보며 계속 보게 됩니다.1초에 0.05mm씩 털이 자라는 곱슬 양 울리. 그리고 그런 울리의 애착 인형 하루.'하루'와 함께하는 하루하루의 이야기.그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러 가 볼까요?📖하루가 없어졌어요.집 안 곳곳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요. ......하루를 찾으러 가야 해요.- 본문 중에서 - 1초에 털이 0.05mm씩 자라면 1시간이면 18cm의 털이 자라는 거예요. 그럼 하루가 지나면? 엄청나지요. 그렇다면 울리가 매일 해야 하는 일은 뭘까요?바로바로바로~!!!! 다 아시겠죠?울리는 매일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매일 무언가를 의무적으로 해야만 한다면 좀 귀찮을 수도 있어요. 그런 울리의 하루에 즐거움이 되는 일이 있지요. '하루'와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 그 설레임이 저의 하루에도 즐거움을 불어넣어줍니다. .누구나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 울리처럼요. 저도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일들이 있어요.그 일들 중에는 즐거운 것도 있지만 힘든 일도 하기 싫은 일도 있어요. 어떤 날은 좋아하던 일 조차도 귀찮을 때가 있어요. 이럴 땐 좋은 방법이 있어요.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치우는 거예요!어차피 해야 하는 일인데 하기 싫다고 미루다보면 끝도 없거든요. 그러니 먼저 하는거예요. 하고나면 개운함과 하기 싫은 일이 사라졌다는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울리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하루'처럼 우리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나만의 '하루'가 누구에게나 있을거예요. 저에게도 있지요. 그림책과 커피 한 잔, 맑은 하늘과 웃는 얼굴, 다이어리와 펜 한 자루. 그리고......우리 삶에 숨어 있는 소소한 행복을 기억하세요. 나의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하루'를 떠올리며 오늘을 시작해보세요. 하기 싫은 일도 콧노래와 함께 즐길 수 있을거예요. 하루 끝에 미소 지으며 "정말 멋진 하루였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다가올 즈음향긋한 차 한 잔에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를 듣게 된 순간에도 그렇습니다. 울리처럼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발견하며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 이연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울리의하루 #이연주 #글로연 #하루 #행복 #소소한즐거움 #일상의행복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도서협찬 #도서지원 #h책장 넌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스무 살의 시선> 제목을 보며 한참 생각했다.스무살의 난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그리고 나를 바라봤었던가?'넌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라는 문장을 보며 나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준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 시집이 나에게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을 건내는 것 같아 감사하면서 뜨끔하기도 하다. 난 정말 따뜻한 사람일까. 고3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SNS에 연재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다가 자작시를 모아 출판사에 투고하며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시를 쓴다는 것. 꾸준히 쓴다는 것.이 모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는 나에게 미지의 영역과도 같은 것이였다. 과거형이지만 지금도 쉽지않다고 느낄 때도 많다. 하지만 조금은 간결함안에 담긴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렵지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만은 않은,간결하지만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열아홉, 스무 살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100편의 시에 담았다. 60편의 시는 SNS에 연재했던 시들 중에 독자와 함께 골라 책에 실었다고 하니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스무 살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에게 그리고 나와 너에게 건내고 싶은 마음을 찬찬히 따스하게 즐기며 매일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 📖첫눈 너무 외롭고 지쳐서 내 자신이 비참하게만 느껴지던그때, 네가 찾아왔다 너는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내게 살며시 다가와사르르 녹아내리며 말해주었다 넌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 그 말이 나를 울렸고,그 눈물은 정말로 따뜻했다 📖여유 그대는 매일 밤밤하늘의 별을 보러 나갈 만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만일 그대에게그만한 여유도 없다면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다 별들은 매일 밤밤하늘을 쳐다볼여유도 없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별들이 도시를 떠나는 이유다... 📖오늘도 오늘도 나를 깨우기 위해 떠오른 태양과 오늘도나에게 웃으라며 장난치는 바람 오늘도나에게 인사해 주는 참새와 오늘도나에게 무뚝뚝한 가로수 오늘도 수고했다며 나를 맞아주는 가족들과 오늘도 따뜻한 나의 집은 오늘도그리고 내일도 나를 살아가게 한다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이재성시집 #성안당 #시 #시집 #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집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책소개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선물 #감사합니다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긴 설연휴가 시작됐어요. 갑작스럽게 임시 공휴일이 된 월요일엔 수업을 가야하고, 설연휴엔 그림책 도서관에 전시 도슨트도 가야하지만 긴 연휴에 뭔가 마음이 여유로워요. 푹 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부터 설날까지 설 그림책들을 쭈욱 보려고해요. 제가 좋아하는 설 그림책이 꽤 많은데 오늘부터 설날까지 딱 4권만 소개하려니 어렵더라구요. 어떤 책들을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4권을 골랐어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설 그림책 큐레이션! 기대해주세요🩷📖"깍깍!"까지가 울어요."올해는 좋은 일이 많을 모양이구나. 우리 파나, 한국의 설날은 처음이지?"할아버지가 웃으며 말씀하셨어요."네, 할아버지. 그래서 무척 설레요."일곱 살 파나가 웃으며 말했어요. - 본문 중에서 - 필리핀에 사는 파나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설날을 보내게 됐어요.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먼 길을 달려 한국 할아버지 댁에 왔지요. 할머니와 사촌오빠 준이와 전통 시장에도 가고 차례 준비하는 것도 돕고 세배도 했어요. 파나에게는 조금 낯설었을 한국의 설날.파나에게 설날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요?.신소담 작가님의 그림은 다정합니다. 부드러운 선과 색감에 담긴 다정함은 이야기를 더 부드럽고 따듯하게 전달합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책을 보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 사는 파나네 가족. 설을 쇠러 아빠의 나라에 온 파나는 여러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한국 가족들과 함께 그리고 사촌오빠와 동네 아이들과 신나게 놀며 한국의 설날을 즐겁게 보냅니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지요.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며 아빠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 곳곳에 담긴 설의 모습과 책 뒤에 담긴 설의 밥상, 한복을 입는 방법, 세배하는 법, 전통놀이 등을 보며 한국의 설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나가 필리핀의 전통의상을 입고 설을 보내는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배웁니다.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명절.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설이 그런 날이면 좋겠습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파나네설날이야기 #김이삭 #신소담 #즐거운그림책여행 #설날 #설날그림책 #설그림책 #다문화가정 #함께보내는명절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책선물 #사랑입니다핑크와 초록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색감에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풍경빌라 안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편안해 보여서 그럴까요? 편안함이 따스함이 되어 책 전체를 포근히 감싸고 저에게도 전해져옵니다. 📖어느 날 밤길을 걷다 환하게 빛나는 네모난 창들을 발견했어요.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그때부터 차곡차곡 풍경빌라를 지어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김보배 늦은 밤,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며 빛나는 창들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어요. '저 많은 집 중에 언젠가 내가 살 집도 있을까?''저기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작가님이 지어 올린 풍경빌라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긴 여운으로 마음 한 켠에 남습니다. 📖"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라며 '풍경빌라'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 본문 중에서 -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가면 좋겠다니 너무 아름다운 말이예요.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처럼 저마다의 풍경으로 살아가는 여섯 집의 이야기. 그 모습을 보며 저의 풍경을 돌아보게 됩니다. 방은 잔뜩 어질러져 있지만 함께 저녁을 먹고 동생의 기타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누나,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보며 하루의 힘듦을 잊는 아저씨, 집에 돌아와 오늘 있었던 일을 신나서 말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놓이는 엄마.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사람이 사는 이야기는 평범한 듯 합니다. 그 평범함 안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만드는 나만의 이야기는 특별함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특별함은 별거없는 것 같지만 마음을 크게 울립니다. 제 안에 쌓아올린 '풍경빌라'를 돌아봅니다. 차곡차곡 쌓아올려 오늘을 마주하기까지의모든 날들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평범하지만 나만의 빛으로 빛나는 매일.그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풍경빌라 #김보배 #주니어김영사 #사는이야기 #평범한 #일상 #매일 #삶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