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빌라 그림책 도서관
김보배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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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사랑입니다

핑크와 초록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색감에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풍경빌라 안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편안해 보여서 그럴까요? 편안함이 따스함이 되어 책 전체를 포근히 감싸고 저에게도 전해져옵니다.


📖
어느 날 밤길을 걷다 환하게 빛나는 네모난 창들을 발견했어요.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그때부터 차곡차곡 풍경빌라를 지어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 김보배

늦은 밤,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며 빛나는 창들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어요.
'저 많은 집 중에 언젠가 내가 살 집도 있을까?'
'저기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작가님이 지어 올린 풍경빌라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긴 여운으로 마음 한 켠에 남습니다.

📖
"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라며 '풍경빌라'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 본문 중에서 -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가면 좋겠다니 너무 아름다운 말이예요.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처럼 저마다의 풍경으로 살아가는 여섯 집의 이야기.
그 모습을 보며 저의 풍경을 돌아보게 됩니다.

방은 잔뜩 어질러져 있지만 함께 저녁을 먹고 동생의 기타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누나,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보며 하루의 힘듦을 잊는 아저씨,
집에 돌아와 오늘 있었던 일을 신나서 말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놓이는 엄마.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는 이야기는 평범한 듯 합니다.
그 평범함 안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만드는 나만의 이야기는 특별함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특별함은 별거없는 것 같지만 마음을 크게 울립니다.

제 안에 쌓아올린 '풍경빌라'를 돌아봅니다. 차곡차곡 쌓아올려 오늘을 마주하기까지의
모든 날들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평범하지만 나만의 빛으로 빛나는 매일.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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