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전문 작가 곽재식이 그려낸 한국형 판타지 속으로! <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예전에 '유퀴즈'라는 프로에 곽재식 작가님이 나온 걸 본 적이 있다.그때 처음 작가님을 알게 됐다.주형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괴물'에 관심이 참 많은데 작가님이 그때 한국의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더 관심이 갔었다. 그리고 이번에 작가님의 한국형 크리처물을 만났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나와 철불가는 목에 올가미를 건 채 해적선 난간에 위태로이 섰다. 양손은 등 뒤로 포박당했고 두 발도 밧주로 묶인 상태였다. 발밑을 보니 시꺼먼 바다에서 창처럼 뾰족하고 긴 뿔을 가진 괴물 물고기들이 우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놈들은 피에 굶주린 상어처럼 우리를 찔러 죽이려고 펄떡 펄떡 바다에서 뛰어올랐다. (p. 4)-본문 중에서-이렇게 긴장감 넘치게 시작된다고?시작부터 이러면 궁금해서 어쩌나!!!부지런히 읽을 수 밖에😁이렇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된 이야기는 마무리 또한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끝나면 난 어쩌나?궁금해서 어쩌지? 그래서 2권은 언제 나오려나?📖장보고가 죽은 후 해적들은 서로 바다의 주인이라 외치며 노략질을 해 댔다. 사포를 오가는 무역선이 주로 피해를 입어 그 원성이 자자했다. 용모파기가 그려진 해적들은 이러했다. 철불가와 저승사자 흑삼치, 눈매가 전갈 꼬리처럼 날카로운 바다전갈, 그리고 귀족 소녀처럼 곱상하게 생긴 고래눈이었다. (p. 31)우리에게 익숙한 '신라'라는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의 해적이야기, 그리고 한국형 괴물까지!! 역사적 고증에 상상력이 더해져 더없이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했다. 첫째는 책에 나오는 '장보고'라는 단어 하나에"엄마, 나 이거 알아 알아!! 이 얘기 진짜 신라시대에 있었던 일 아닐까?" 하며 흥분한다. 너무나 매력적인 해적들과 한국형 괴물들의 만남! 책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책 속 장면들이 그려진다. <부산행>과 <반도>를 만든 연상호 감독님도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영상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삽화와 그래픽 노블은 책에 더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첫째는 책을 보며 "너무 재밌는데 그림도 멋져서 더 좋아!" 한다.책 뒤에는 '곽재식의 괴물도감'이라는 이름으로 책에 나온 괴물들이 정리되어 있다. 문헌 기록을 참고한 그림과 설명에 곽재식 작가님의 상상력과 감수를 토대로 재해석하여 정리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고증은 물론이고 거기에 괴물이라는 재밌고 흥미로운 요소, 상상의 힘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세계관이 펼쳐지는 <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2권은 언제나올까? 빨리 만나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유령 도시에 숨겨진 소름끼치는 진실! <톰 터보와 유령 도시의 비밀> 요즘 첫째가 푹 빠져있는 톰 터보 시리즈. 1권부터 3권까지 옆에 두고 쭈욱 보고 또 보고 또 보며 4권과 5권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난 금광 도시 여기저기서 소름 돋는 소리가 들려오고, 해골 손이 손짓한다. 온갖 미스터리로 가득한 음식점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뒷표지에서-.아이들이 보고 또 보는 책들이 있다.<톰 터보 시리즈>도 옆에 두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길래 첫째에게 물어보니 "재밌으니까 자꾸 보는거지~" 하며 엄마는 당연한걸 왜 물어보냐는 듯이 대답한다.쨍한 색감의 그림, 재밌는 이야기, 그리고 중간중간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수수께끼도 풀어야한다. 숨겨진 단서를 찾아 범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탐정물은 재밌을 수 밖에 없쥐! 정말이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20년 전부터 아주 어려운 사건들을 쫓아다니면서 해결하고 있는 톰 터보.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책 뒤에는 작가님의 인터뷰가 나와있어 어떻게 <톰 터보 시리즈>가 나왔는지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같이 보내주신 망원경과 몽타주 필름, 톰 터보 탐정단 대원증을 보며 첫째는 신이 나서 "오예~~~"를 외쳤다. "이렇게 하면 수수께끼를 더 잘 풀 수 있겠지?" 하며 망원경으로 책을 보는 첫째. 탐정단 대원증에 이름을 써넣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란. 재밌고 유쾌한 책과 함께 아이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생겼다. 톰 터보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미스터리 모험이야기!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너무 기대된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돌고래 라라와 미지의 교감 속에서 드러나는 돌고래의 진실 <돌고래 라라를 부탁해>첫째의 태몽은 고래 한마리가 내 품으로 날아오는 꿈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면 더 관심이 간다. 🔖 특별한 생일 파티를 위해 할머니와 함께 아쿠아리움으로 향하는 미지. 아쿠아리움으로 가는 길에 한 아주머니를 만나 돌고래 반지를 선물받게 된다. 반지를 손에 끼자 미지에게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라라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돌고래 라라와 소통하며 그동안 몰랐던 돌고래 이야기를 알게 된다. 미지에게 즐거운 아쿠아리움이 라라에게는 어떤 곳인지 알게되며 하나 둘 알게되는 돌고래의 안타까운 현실에 미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돌고래 라라에게 아쿠아리움은 어떤 곳일까?.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아쿠아리움에 한번쯤은 가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이들과 아쿠아리움에 여러번 갔었고 아이들 또한 아쿠아리움에 가는 걸 즐거워했다. 그러던 중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나게 됐다. 그 책을 보고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우리가 즐겁게 찾는 그곳이 누군가에겐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아이들과 자주 찾지 않게 됐다. 되도록 가지 않지만, 가게 되는 일이 생길 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다른 생명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돌고래에게 아쿠아리움은 어떤 곳일까?먹이도 주고 돌봐주니 편안한 곳일까?그곳의 환경은 돌고래가 살기에 적합할까?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 라라의 이야기를 보며 단순히 슬프다고만 말할 수 없었다. 이런 현실을 그동안 모르고 외면하며 살았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현재 수족관에 갇혀 있는 22마리의 생명을 생각하면 지금 이 현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돌고래 사냥' 으로 빨간 피로 물든 바다를 보고 있으면 사람의 잔인함에 다시 한번 경악하게 된다. "엄마, 이거 정말이야?" 라고 묻는 첫째의 물음에 슬픔과 함께 어른으로서 이런 현실을 외면한 부끄러운 감정이 뒤섞였다. 첫째는 책을 보며 "돌고래가 힘들어하고 아프면 바다로 보내주면 안돼? 왜 바다로 보내주지 않는거야? 이러다 죽으면 어떻게 해?"하는 말에 가슴이 먹먹해 온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이런 일을 우리는 왜 미루고 있는걸까? 여러 이해 관계가 얽히고 사람들의 욕심이 커지면서 돌고래는 목숨을 잃게 되고 바다 환경은 파괴되어가고 있다.이런 현실 앞에 우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용기를 내 잔혹한 현실을 마주할 필요가 있다. 그 진실이 불편하더라도 우린 마주해야하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과 용기가 돌고래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여기서는 쉴 수가 없어. 바다로 가고 싶어. 그곳에 언니, 오빠가 있대. 미지는 한숨이 나왔다. 라라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라라에게는 꿈이 필요했다. - 저번에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이야기했지? 너도 그럴 수 있을 거야.- 정말? 사람들은 왜 우릴 돌려보내고, 왜 또 잡아 와서 가두는 거야?- 너희를 바다로 보내려는 사람과 수조에 가두려는 사람이 있어서.하지만 곧 모든 사람들이 돌고래는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사람들은 육지에 우리들은 바다에서 사이좋게 살면 안 될까. 필요한 만큼만 물고기를 잡고. 그들도 생명이니까.순간 미지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픈 라라가 다른 동물들 걱정까지 하다니. 그동안 라라를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돌고래가 원래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p. 84)-본문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살다보면 알게 된다.삶이 그리 녹록치않음을.그런 순간에 나를 다독여주는 말과 글이 있다. 그런 순간들 덕분에 힘든 순간에 주저앉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다.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글을 만났다.문장마다 담긴 마음이 전해져 오늘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지치고 힘겨운 마음은 어디에나 쌓이는 먼지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었다. 먼지를 조금 털어내고 들춰보면 그중에는 찐득하게 달라붙어 있거나 녹이 슬었거나 굳어져 버린 마음들도 있었다.그래서 한 번 더 확신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게 곧 삶을 관리하는 거라고. 지금 잘 살든 혹은 그렇지 않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에는 삶의 승리자가 될 거라고. (p. 13)🏷 내 마음과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 나는 너를 이만큼 걱정하는데.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많이 생각하고 정말 소중한데. 어떻게 보면 징징거리는 투정과 다를 게 없었지만 내 마음에 반의 반 만큼이라도 따라와 줬으면 하는 게 사람 마음이었다. 이때까지는 그랬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내 생각의 범주보다 무한하고 나도 깨우치지 못한 마음이 존재하며 꽃보다도 더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됐다. (p. 87)🏷 여태 애쓰느라 목이 마르다.꽃길로다가 잘 닦아 놨으니, 예쁘게 살 준비가 됐으니,항상 지켜줄테니, 그대는 미소 한 모금만 머금고 오라.(p. 171)-본문 중에서-.내 곁에 누군가 힘들어 할 때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럴 때 위로하고 싶은 나의 이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지금도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마음을 나의 말과 글에 담아 전하면 된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됐다. 작가님 또한 이런 마음으로 이 글들을 쓰셨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문장 안에 담긴 그런 따스함이 나에게로 와 나의 마음을 달래준다. 그렇게 오늘도 내 마음은 업데이트가 된 것 같다. 📖여러 이야기가 나를 뒤바꾸었다.짧은 시 한 편이 사라을 일깨웠고 삶의 작은 부분이 옆에 걸텨앉았다.소중한 감정들이 내게 머물기 시작했다. 오늘을 사랑하기를.나에게 관심 있던 평범한 웃음들을 소개시켜 주기를.그대는 모르는 사이 그대의 마음은 아름답게 업데이트되었다. - 에필로그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집이 되어 줄게<심바, 집에 가자>너무나 사랑스러운 만화책을 만났다.심바와 함께 살아가는 미노네 가족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귀여운 만화로 담겨져있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정말 많다.내 주변에도 많고, 나도 짧지만 신혼 초에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를 같이 키운 적이 있었다. '지킬 수'라는 한자를 써서 지켜준다는 의미로 '수아'라는 이름을 지어준 하얀 강아지였다. 내가 특별히 잘해준 것도 없는데 나의 퇴근길을 누구보다 먼저 반겨주는 '수아'가 참 귀여웠었다.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지금도 비슷한 강아지를 보거나 어머님 댁에 가면 종종 생각이 난다. 책을 보는 내내 수아와 함께했던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심바와 함께 사는 미노네 가족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된다. 심바를 키우기 위해 신중히 고민하고 가족 회의를 하며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서 결정하는 모습도 그렇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방법이나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상식, 반려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펫티켓 등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문제가 되는 이야기도 나와있어서 책을 보며 동물권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며 겪게되는 일상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어서 책을 보며 즐겁고 행복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