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上 크리처스 1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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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전문 작가 곽재식이 그려낸 한국형 판타지 속으로!
<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

예전에 '유퀴즈'라는 프로에 곽재식 작가님이 나온 걸 본 적이 있다.
그때 처음 작가님을 알게 됐다.
주형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괴물'에 관심이 참 많은데 작가님이 그때 한국의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더 관심이 갔었다.
그리고 이번에 작가님의 한국형 크리처물을 만났다.

📖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나와 철불가는 목에 올가미를 건 채 해적선 난간에 위태로이 섰다. 양손은 등 뒤로 포박당했고 두 발도 밧주로 묶인 상태였다. 발밑을 보니 시꺼먼 바다에서 창처럼 뾰족하고 긴 뿔을 가진 괴물 물고기들이 우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놈들은 피에 굶주린 상어처럼 우리를 찔러 죽이려고 펄
떡 펄떡 바다에서 뛰어올랐다. (p. 4)
-본문 중에서-

이렇게 긴장감 넘치게 시작된다고?
시작부터 이러면 궁금해서 어쩌나!!!
부지런히 읽을 수 밖에😁
이렇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된 이야기는 마무리 또한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끝나면 난 어쩌나?
궁금해서 어쩌지?
그래서 2권은 언제 나오려나?

📖
장보고가 죽은 후 해적들은 서로 바다의 주인이라 외치며 노략질을 해 댔다. 사포를 오가는 무역선이 주로 피해를 입어 그 원성이 자자했다.
용모파기가 그려진 해적들은 이러했다. 철불가와 저승사자 흑삼치, 눈매가 전갈 꼬리처럼 날카로운 바다전갈, 그리고 귀족 소녀처럼 곱상하게 생긴 고래눈이었다. (p. 31)

우리에게 익숙한 '신라'라는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의 해적이야기, 그리고 한국형 괴물까지!! 역사적 고증에 상상력이 더해져 더없이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했다.
첫째는 책에 나오는 '장보고'라는 단어 하나에
"엄마, 나 이거 알아 알아!! 이 얘기 진짜 신라시대에 있었던 일 아닐까?"
하며 흥분한다.

너무나 매력적인 해적들과 한국형 괴물들의 만남!
책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책 속 장면들이 그려진다.
<부산행>과 <반도>를 만든 연상호 감독님도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영상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삽화와 그래픽 노블은 책에
더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첫째는 책을 보며
"너무 재밌는데 그림도 멋져서 더 좋아!" 한다.

책 뒤에는 '곽재식의 괴물도감'이라는 이름으로
책에 나온 괴물들이 정리되어 있다.
문헌 기록을 참고한 그림과 설명에 곽재식 작가님의 상상력과 감수를 토대로 재해석하여 정리되었다고 한다.

역사적 고증은 물론이고 거기에 괴물이라는 재밌고 흥미로운 요소, 상상의 힘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세계관이 펼쳐지는 <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
2권은 언제나올까? 빨리 만나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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