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나의 기억 속 마지막의 기억 하나가 떠오른 것이다.22살의 어느 날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우리 00이가 왜이리 기분이 좋아? 기분 좋게 웃는 목소리에 엄마도 기분이 좋네."난 그날 뭐가 그리 좋았을까?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하지만 종종 생각한다. 그날 내가 웃으며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했다고.웃으며 말하던 엄마의 그 목소리가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난다. 엄마의 웃음기 묻은 그 목소리가 기억이 날 때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자주 인생은 우리를 예상치 못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우리는 그 무엇도 예측하기 어려운 인생을 살고 있다. 약속이 지켜지는 날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무탈할 수 있을까. 치과 치료를 마무리하고 맛있게 고기를 먹으러 가자는 약속도, 피부과에 가서 젊어지자는 약속도 모두 다 지켜질 수 있다. 반대일 수도 있다. 지켜지지 않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 약속이 평범한 가족의 평범한 오늘을 지탱할 수 있는 비빌 언덕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말들을 가만히 듣는다. 지켜울 때까지 듣는다. 너무 일상적이라 사랑하는 걸 몰랐던 말들은 문득 사랑이라 깨달을 수 있을 때까지. - 프롤로그 중에서 -인생을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삶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지금 내가 이곳에서 무얼 하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조차 막막한 순간들이 있다.그런 순간에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을 알아들으세요?'이 문장을 보는데 문득 엄마가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들이 떠올랐다.그땐 알아듣지 못했었다.난 오로지 나에게만 관심이 있었고, 엄마가 속삭이는 사랑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였고 공기처럼 내 곁에 있는 것이였다. 없으면 당장에 숨조차 쉬지 못할텐데 말이다. 이제는 알겠다. 그 모든 순간이 사랑이였음을.내가 알아듣지 못하고 흘려보낸 모든 순간이 엄마가 나에게 들려주는 사랑이였다.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알겠다. 작가님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사랑을 듣는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을 이야기하고, 평범을 이야기 한다. 매일 당연하다는 듯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한다. 이 모든 것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 한다.나의 이야기인 듯 공감이 되어 더 귀를 쫑긋 세워 듣기도 하고,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며 작가님의 등을 토닥여주고 싶기도 하다.어제를 살았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며, 내일도 살아갈 것이다.사랑을 전하고 나누고 받으며.마음 한 켠이 따스하고 포근해지기도 하도 뻐근하게 아리기도 하면서 말이다.그 모든 순간에 '사랑'이 함께 할 것이다. 그걸 잊지 말고 매일을 살아가면 좋겠다. 📖🏷 부모가 사랑을 주는 사람인 것만은 아니다. 부모가 되어서도 때론 기댈 곳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하고 돌아온 내게 안아달라며 온 아이들에게 나는 안긴다. 자식에게서 사랑을 받으며 밖에서 부단히 싸울 힘을 얻는다는 걸 알고 나면 아이들을 껴안는 일에 주저함이 없어진다. 내가 가서 먼저 안아달라고 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은 무한정이어야 하는지 몰라도 아이가 부모에게 내민 사랑은 아주 실낱같아도 충분하다. 가느다랗고 작은 아이의 한마디로도 부모는 수많은 날을 먹고 산다. (p. 77-78)🏷 사랑하기에, 짧은 말로도 전해지는 진심이 있기에 이 무수한 말들을 '힘내'라는 두 글자에 담을 용기를 낸다. 이 두 글자로 안부와 희망과 감사를 대신하며 써도 써도 불어나는 사랑을 번다. (p. 119)🏷 나는 새벽에 일어나서 고요히 마음을 돌보고, 글을 읽으며 좋은 힘을 받으며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을 집중해서 도모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넣는 데에서 오는 긍정적인 착각이 아니었다. 이 새벽에 하늘과 거리는 컴컴하고 내 방의 불빛은 밝다. 이대로라면 나는 오늘 하루도 빛나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오늘 하루도 불안하지 않다. 안녕하다. (p. 249)-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다같이 힘을 합쳐 UFO를 만들어보자!!!!!<UFO를 만들자!>표지의 그림을 보는데 '어? 이 그림책 딱 주형제 취향인데?!' 했다.구석구석 볼거리 가득한 그림들,그 안에 담긴 유쾌한 이야기들.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뒷표지의 바코드까지도 너누 사랑스럽다. 📖마을에 UFO가 떨어졌어요!"무슨 일이야?"마을 사람들이 UFO가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외계인들이 UFO 밖으로 나왔어요."박사님, 도와주세요.UFO가 망가져서 우리 별로 돌아갈 수 없어요!"-본문 중에서-마을에 불시착한 UFO.UFO가 고장나 자기네 별로 돌아갈 수 없는 외계인들은 박사님에게 도움을 청한다. 외계인들은 UFO를 고쳐서 자기 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책을 펼쳐 앞면지와 뒷면지를 보면서부터 이미 너무 재밌다. 자주 나오는 등장인물과 별로 나오지 않는 등장인물이라니.책 속에 얼마나 나오길래 이렇게 나눈건지 그 분량이 궁금해진다. 하나하나 다 찾아봐야하나 🤔책 속 빼곡한 등장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옛날에 많이 봤던 <윌리를 찾아라> 시리즈가 생각난다. 앞 · 뒤면지의 등장인물들을 모두 찾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찾아보여 그림을 뚫어져라보지만 난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아이들은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구석구석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살다보면 어딘가에 불시착 한 것 같은 막막한 순간들이 있다.우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 그 불안함과 막막함은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 순간 혼자라면 얼마나 무서울까?생각만해도 오싹해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도움을 청할 누군가가 있다면?어둠 속에 비치는 한 줄기 빛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그런데 단순히 도움을 청할 누군가가 있는게 아니라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오~!!!!!!!구세주가 나타났다. 혼자 일 땐 막막하고 두렵던 일들이 함께하는 순간 큰 힘이 되어 돌아온다. 다같이 힘을 합쳐 UFO를 만드는 모습에 나도 같이 으쌰으쌰하게 된다. 옆에서 뭐라도 하나 날라주고 싶고, 응원하며 힘을 나눠주고 싶다. 함께하면 힘든 일도 더 쉽게 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담아낸 <UFO를 만들자!>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의 힘을 느껴보세요! 📖"좋아, 다같이 힘을 합쳐서 UFO를 고쳐 줍시다!"-본문 중에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 여행 정보를 담은 어린이 여행 안내서 <겨울손님 서울>대한민국의 남쪽 끄트머리에 사는 우리는 방학이 되면 서울로 여행을 온다. 친정에도 갈 겸 서울의 여러 문화도 즐길겸😁그냥 서울을 즐겨도 좋지만, 좋은 책과 함께하면 더 좋기 때문에 이번 서울 나들이는 <겨울손님 서울>과 함께했다. 남편과 연애하며 자주 갔던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책과 함께하니 더욱 풍성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올겨울 양이 씨가 서울 북촌에 문을 연 한옥 호텔. 겨울 손님 리니와 호텔 임시 직원 민경이는 또래 친구가 됩니다. 하하호호 좋다가도 옥신각신 토라져 버리는 둘 사이. 생각도, 행동도, 좋아하는 것도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웠어요.너무나 다른 두 친구에게 서울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요?-뒷표지에서-.단순히 서울에 대한 소개를 담은 책이 아니다. 재밌게 이야기를 즐기며 그 이야기 안에서 서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또래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친구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보기 좋다. 서울의 갈 만한 곳, 서울의 먹거리 등은 물론이고 역사, 풍속, 이색 축제 등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 살 때도 이런 정보는 몰랐던 것 같은데.서울에 사는 분들은 서울의 몰랐던 모습들을 알게 되서 좋고, 타지역에 사는 분들은 재밌게 이야기를 즐기며 서울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길고 긴 겨울 방학,아이들과 <겨울손님 서울>을 보며 서울 나들이를 해보는건 어떨까?서울을 다채롭게 보고 즐기며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공감받고 응원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위로 <나는 조건없이 나를 사랑한다>나는 조건없이 나를 사랑한다.나는 그러고 있을까?지금은 조금은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만약 2~3년 전의 나에게 물었다면?아마 난 한참을 망설이며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왜 우린 자기 자신에게 제일 가혹할까?남에겐 한없이 친절하고 관대하면서 말이다.나 자신을 평가할 땐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냉혹하게 대한다. 도대체 왜?정말 왜 그러는 걸까.나도 나에겐 애정을 1도 주지 않으면서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만 나의 온 마음을 다하던 때가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마음을 쓰며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날들. 그땐 나 자신에겐 관심이 1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왜 러고 사는 건가 싶었다.그때 첫째가 돌이 지나던 시점이였던 것 같다. 산후우울증도 심하고 육아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고있던 그 시절의 난 무작정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매일 도서관에 갔다. 나에게 그곳은 해방의 장소였고 힐링의 장소였다. 어린이실에 있는 그림책들을 보며 마음을 달랬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그림책을 만났고 그 이후로 7~8년 가까이 그림책으로 새벽을 열고 있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보내는 시간. 그림책을 통해 나를 똑바로 마주하고 만나는 시간. 그렇게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됐다. 우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그게 나를 사랑하는 시작점인 것이다.📖🏷 이제 나는 오직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 날마다 나 자신과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는 연습을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사랑하려 한다. 내가 나의 진정한 팬이 되어 오늘을 사는 것이다. 남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며 살기로 마음먹었다. (p. 14)🏷 나는 사랑받고 싶어서 바깥에서 헤맸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얻고자 끊임없이 찾아갔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그건 외부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그토록 찾았던 사랑은 이미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지 못하고 밖에서만 찾으려 할 때 나를 제대로 사랑할 수 없었다. (p. 52)🏷 나는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믿음,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모난 모습까지 수용하겠다는 자세, 거기에서 진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다. 부족한 점을 받아들이고 하나씩 고치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나는 좋은 사람이 된다. 바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나 자신에게 말이다. 지금의 나는 나에게 제일 좋은 사람으로 산다. 나에게 다정하게 말해준다."완벽하게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 나는 내 편이니까." (p. 123)🏷 우리는 모두 가슴속에 자기만의 별을 품고 산다. 하늘에 수없이 다양한 별이 있는 것처럼,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전부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르게 빛이 난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며 살아왔는지에 따라서 서로 다른 빛을 발산한다. 나는 내 가슴에 품고 있는 별을 사랑한다. 이 책을 읽은 당신 역시 날마다 스스로를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p. 218)-본문 중에서-이 책을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이 떠올랐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라는 그림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두더지가 말했습니다."우린 늘 남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기만을 기다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겐 지금 바로 친절할 수가 있어."-<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중에서-그렇다.자신에게 친절한 것.그것은 최고의 친절이며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다.우린 자신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다. 조건없이 나를 사랑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매일을 아름답게 채우며 살아가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안녕달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작가님의 <수박 수영장>과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그림책을 보는 순간 그 두 권의 책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그 느낌이 들었다. 구석구석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그림들, 조금은 엉뚱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상상의 세계, 재밌으면서도 뭉클하고 따스한 이야기. 안녕달 작가님만의 이 느낌!정말 감탄하며 볼 수 밖에 없다. 우리 할머니집에서 본 것 같은 이불의 저 무늬, 얼굴만 쏙 내민 볼이 통통한 아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귤껍질.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어린 시절,추운 겨울 할머니 댁에 가면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방바닥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온다는 소식에 아궁이에 불을 피워 뜨끈뜨끈하게 아랫목을 데우시고 두꺼운 솜이불을 깔아두신 할머니. 그 속에 쏘옥 들어가 이불을 덮고 시원한 귤을 까먹으며 TV를 보는 시간은 정말 꿀같은 시간이였다.이불을 들춰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면 펼쳐지는 비밀 세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곰엉덩이 달걀과 얼음할머니 식혜 손에 들고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TV도 보고, 수수께끼도 풀고 싶다. 뜨끈뜨끈 엉덩이가 뜨거웠던 아랫목이 그리워진다. 나에겐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아이들에겐 유쾌하고 즐거운 세상이 되는 사랑스러운 상상 속으로 떠날 준비 되셨나요?<겨울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볼까요?📖뜨끈한 온돌 방바닥에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차가운 식혜를 마시는 기분으로 이 책을 봐 주세요. -안녕달 작가의 편지 중에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