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떨리는 첫 심부름. 에버그린은 심부름을 잘 마칠 수 있을까?<겁쟁이 에버그린 : 두근두근 첫 심부름>겁쟁이 에버그린.'겁쟁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나 또한 그렇기 때문일까?내 안에서 겁쟁이 1등은 바로 나 자신이다. 아이들의 용기에 감탄하는 순간도 너무나 많은 1인으로서 겁이라면 어디가서 지지 않는다. 첫 심부름을 떠나며 떨리는 그 마음.누구보다 십분 이해한다. 📖"미안해, 에버그린. 어쨋든 네가 다녀와야 해. 오크 할머니는 많이 아프시고, 엄마는 여기서 메이플 아주머니의 발진을 가라앉힐 수프를 만들어야 해. 네가 두려워하는 건 알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에버그린은 잘 해낼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숄을 두르고 떠날 준비를 했어요. ······에버그린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어요. 그런 다음 무시무시한 갈매나무숲을 향해 발을 떼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엄마 대신 오크 할머니께 수프를 갖다드려야 하는 에버그린. 무시무시한 갈매나무숲으로 가야한다니. 어쩌면 좋지?그럼에도 숄을 두르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숄을 두르며 준비하는 그 자체가 용기 가득한 모습이기 때문이다.나였다면...어딘가로 숨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심부름을 갈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해도 '이 두려운 일을 꼭 내갸 해야만 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도망치고 싶었을 것이다. 처음하는 일 =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내 머릿 속엔 이런 공식이 자리하고 있다. 강의를 하고 있고 매주 여러 관객을 만나 도슨트를 하다보니 나에겐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하지만 천만의 말씀!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이고 나에겐 '처음'의 순간들이다. 그래서 늘 긴장을 하고 심호흡을 하며 시작하게 된다. 긴장되고 떨려서 용기를 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일이지만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그 안에서 나만의 보람과 재미,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그린의 심부름 모험(?) 또한 그렇다. 무섭지만 심부름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에버그린. 그 안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 일들을 겪으며 도움을 주고 받았다. 그렇게 모험을 하며 새로운 재미의 맛을 알게 됐고 그렇게 성장하게 된 것이다. 무섭고 두렵지만 시작해 보는 것.그것이 모든 '용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무언가 시작해야 한다면,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두렵다면일단 시작할 만큼의 용기를 내보자. 그렇게 시작해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세상은 우리를 즐거운 모험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시간.설레임이 가득한 시간입니다.하지만 전 그 시간이 늘 두려운 학생이였어요. 누군가에게 어떻게 무슨 말을 걸어야 할지,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늘 고민 가득이였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반에서 새학기가 시작될 때면 한껏 긴장을 하고 교실에 들어섰어요. 누군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며 책을 펼쳐보기도 하고 멍하니 창 밖을 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었어요.그래서 그런지 <우리 반 문병욱>을 보는 내내 예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책을 보는 내내 저의 학창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그 시절을 함께한 '예지'가 떠오르며 그 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너 문병욱 바보인 거 알아?"옆자리 선민이가 말했다.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말도 잘 안 하고 날마다 주머니에 손 넣고 다녀."'그렇다고 바보인 건 아닌데.'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본문 중에서- 새학년이 시작되고 예지는 병욱이와 한 반이 됐어요. 평소에 말이 없는 아이 병욱이를 두고 다른 친구들은 바보라고 하거나 이상한 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지는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정말? 그래?" 라고 하지 않고 '그렇다고 바보인 건 아닌데.' 하며 자신의 눈으로 병욱이를 바라보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형제를 키우며 아이들에게 자주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나의 생각과 맞지 않아 조율할 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하다고 말이죠.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 때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지켜야 할 때도 있습니다. 병욱이를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한 걸음 나아가는 예지처럼요. 예지의 한 걸음으로 달라진 반의 분위기.그 안에서 살며시 미소 짓는 병욱이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병욱이의 오늘 그리고 내일은 어제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딱 한 걸음씩 모여 달라지는 내일의 풍경'책 뒷표지에 있는 이 문구를 보며 생각합니다. 내가 내딛었던 한 걸음을, 나에게 한 걸음 다가온 사람들을.그렇게 우리가 만들어간 아름다운 세상을요.오늘도 한 걸음 내딪어보려 합니다. 나의 한 걸음이 우리의 한 걸음이 되고 그렇게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어느새 또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월요일까지의 쉬는 짧은 휴가(?)같은 주말이 시작됐어요. 피곤하면서도 힘차고 즐거운 금요일을 보내고 일찍 잠들어 늦게까지 꿀잠을 자고 일어나 토요일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깨끗해진 전봇대를 뒤로 하고트럭이 출발합니다. 손잡이에 항상 걸려있던 주황 조끼가 떨어졌는데 모르고 말이지요. -본문 중에서- 아직은 어두운 새벽, 바쁘게 움직이시며 새벽을 밝히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덕분에 우리가 다니는 거리는 깨끗해지곤해요. 그런데 아저씨가 주황 조끼를 떨어뜨리고 가셨어요.다음 날 새벽 다시 마주한 주황 조끼는 어떤 모습일까요?.둘째 등원을 시키러 나가다 가끔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만날 때가 있어요. 환경 미화원 아저씨가 다녀가시면 가득찼던 쓰레기장이 깨끗해집니다. 어느 날은 둘째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엄마, 환경 미화원 아저씨들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쓰레기장에 쓰레기가 넘쳐서 큰일 나는거 아니야? 아저씨들이 있어서 다행이다."아이의 말에 잊고 있던 감사함을 다시 느끼게 된 그런 날이였어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주황 조끼가 버스 승강장 의자 위에 가지런히 놓이고, 옷걸이에 걸리고, 주머니가 볼록해지는 모습에 따스함이 차오릅니다. 내 마음 속 주머니가 빵빵해지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세상이 삭막해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따스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바빠 주변을 돌아 볼 여력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런 따스함을 만날 때면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주황 조끼에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것 처럼 말이죠.우리 주변엔 감사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거리를 깨끗하게 해주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그렇게 우리가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책을 선물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유쾌하고 엉뚱한 남매의 소소한 일상 속으로. <웃음 뽀시래기 남매>표지의 웃고 있는 남매를 보면 나도 절로 웃음이 난다. 유쾌 발랄 엉뚱한 남매의 일상을 담아낸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의 집 남매 이야기지만 우리 집 형제 이야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낯설지 않다 정말.청소를 좋아하고 자상하려고 노력하는 아빠, 일을 몰아서 하며 대체로 단순한 엄마,덜렁대지만 여리고 좋아하는 것에는 꼼꼼한 첫째,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가끔씩 엉둥한 말을 하는 둘째.면지의 가족 소개를 보는데 뭔가 낯설지 않다.어라라?우리 집이랑 너무 똑같은데?!!!!!!!!언젠가 작가님을 뵙고 현실 육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손벽을 치며 우리 너무 똑같다고 대공감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사이좋게 놀다가도 싸우고 그러다 또 다시 놀고, 밤에 자자고 하면 갑자기 하고 싶은게 많아지는 아이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이 다가오는데 못 일어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우리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낯설지 않은 풍경이 아닐까 싶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특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야기.아이를 키우는 일은 그런 것 같다. 매일이 비슷하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 아이와 나눈 대화 한마디가 특별하고, 아이의 행동 하나에 감동을 받으며 힘든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엄마가 되고 나서 나는 몰랐던 또다른 세상이 열린 기분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엄마가 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큰 사랑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난 별거없는 하루를 보냈다. 첫째는 학교를 다녀와 숙제를 하고 농구를 하고 왔고, 둘째는 어린이집을 다녀와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 엄마 책갈피를 만들어줬다. 난 수업을 다녀와 아이들 저녁을 차리고 치우고 육퇴를 한 후 그림책을 펼쳐 읽고는 서평을 쓰고 있다. 남편은 퇴근 후 내가 없는 동안 형제와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자신만의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잔잔하게 흘러간 하루.그런 매일이 감사하고 오늘을 잘 보낼 수 있음에 또 감사하다. 아이들과의 일상을 그리며 기록한 작가님도 남매와 함께한 매일이 감사하고 소중했을 것이다. 책장 마다 그런 감정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모든 페이지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현실 육아의 모습을 유쾌발랄하게 그리고 따스하게 담아낸 <웃음 뽀시래기 남매>와 함께 아이들과의 오늘을 떠올리며 하루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유쾌하고 엉뚱한 남매의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는 그림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른과 아이가 공감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서영 작가 - 출판사로부터 책과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긴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같은 수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연휴의 여운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저마다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언제쯤 다시 밖에 나가 놀 수 있을까?"집 안에서 꼼짝 못 하던 아이가 드디어 다시 바깥 세상과 만나요.거리도, 공원도, 그네도 너무 그리웠지요. 새로운 모험을 위해 신발을 신고다시 밖으로 나가 볼까요?-뒷표지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뒷모습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집니다.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아이의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만 같아요.아무도 없는 시소와 미끄럼틀과 그네.그리고 텅 비어있는 벤치.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놀이터를 지나가다보면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보다 비어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어른들보다 더 바쁜 아이들.바깥에서 뛰어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요즘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겐 익숙한 말들입니다. 비단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나가서 노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의 환경들이 아이들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을 삼가하며 지냈던 날들도 있었고,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외출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너무 추워도 안되고 너무 더워도 안되고 비가 와도 안되고. 아이들이 나가서 노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 였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릴 땐 거의 늘 밖에서 놀고 있었거든요. 밖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뛰어 놀고 자연을 느끼며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고 수학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 주는 행복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테니까요. 날이 시원해지고 있는 요즘이예요. 아침 저녁으론 조금 쌀쌀하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가 밖에서 놀기엔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시작된 일상 속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노는 일들도 포함되어 있는 거겠죠?우리 아이들이 다시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 놀며 매일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