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엉뚱한 남매의 소소한 일상 속으로. <웃음 뽀시래기 남매>표지의 웃고 있는 남매를 보면 나도 절로 웃음이 난다. 유쾌 발랄 엉뚱한 남매의 일상을 담아낸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의 집 남매 이야기지만 우리 집 형제 이야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낯설지 않다 정말.청소를 좋아하고 자상하려고 노력하는 아빠, 일을 몰아서 하며 대체로 단순한 엄마,덜렁대지만 여리고 좋아하는 것에는 꼼꼼한 첫째,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가끔씩 엉둥한 말을 하는 둘째.면지의 가족 소개를 보는데 뭔가 낯설지 않다.어라라?우리 집이랑 너무 똑같은데?!!!!!!!!언젠가 작가님을 뵙고 현실 육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손벽을 치며 우리 너무 똑같다고 대공감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사이좋게 놀다가도 싸우고 그러다 또 다시 놀고, 밤에 자자고 하면 갑자기 하고 싶은게 많아지는 아이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이 다가오는데 못 일어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우리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낯설지 않은 풍경이 아닐까 싶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특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야기.아이를 키우는 일은 그런 것 같다. 매일이 비슷하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 아이와 나눈 대화 한마디가 특별하고, 아이의 행동 하나에 감동을 받으며 힘든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엄마가 되고 나서 나는 몰랐던 또다른 세상이 열린 기분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엄마가 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큰 사랑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난 별거없는 하루를 보냈다. 첫째는 학교를 다녀와 숙제를 하고 농구를 하고 왔고, 둘째는 어린이집을 다녀와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 엄마 책갈피를 만들어줬다. 난 수업을 다녀와 아이들 저녁을 차리고 치우고 육퇴를 한 후 그림책을 펼쳐 읽고는 서평을 쓰고 있다. 남편은 퇴근 후 내가 없는 동안 형제와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자신만의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잔잔하게 흘러간 하루.그런 매일이 감사하고 오늘을 잘 보낼 수 있음에 또 감사하다. 아이들과의 일상을 그리며 기록한 작가님도 남매와 함께한 매일이 감사하고 소중했을 것이다. 책장 마다 그런 감정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모든 페이지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현실 육아의 모습을 유쾌발랄하게 그리고 따스하게 담아낸 <웃음 뽀시래기 남매>와 함께 아이들과의 오늘을 떠올리며 하루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유쾌하고 엉뚱한 남매의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는 그림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른과 아이가 공감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서영 작가 - 출판사로부터 책과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