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밖으로 풀빛 그림 아이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지음 / 풀빛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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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같은 수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연휴의 여운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저마다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
"언제쯤 다시 밖에 나가 놀 수 있을까?"
집 안에서 꼼짝 못 하던 아이가
드디어 다시 바깥 세상과 만나요.
거리도, 공원도, 그네도 너무 그리웠지요.
새로운 모험을 위해 신발을 신고
다시 밖으로 나가 볼까요?
-뒷표지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뒷모습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집니다.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아이의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만 같아요.

아무도 없는 시소와 미끄럼틀과 그네.
그리고 텅 비어있는 벤치.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놀이터를 지나가다보면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보다 비어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어른들보다 더 바쁜 아이들.
바깥에서 뛰어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요즘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겐 익숙한 말들입니다.

비단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나가서 노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의 환경들이 아이들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을 삼가하며 지냈던 날들도 있었고,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외출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너무 추워도 안되고 너무 더워도 안되고 비가 와도 안되고.
아이들이 나가서 노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 였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릴 땐 거의 늘 밖에서 놀고 있었거든요.

밖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뛰어 놀고 자연을 느끼며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고 수학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 주는 행복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테니까요.

날이 시원해지고 있는 요즘이예요.
아침 저녁으론 조금 쌀쌀하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가 밖에서 놀기엔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시작된 일상 속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노는 일들도 포함되어 있는 거겠죠?
우리 아이들이 다시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 놀며 매일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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