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이유 - 카르페 디엠, 시간의 의미를 기억하라
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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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is
Too Slow for those who Wait,
Too Swift for those who Fear,
Too Long for those who Grieve,
Too Short for those who Rejoice,
But for those who Love,
Time is not.

HENRY VAN DYKE, MUSIC AND OTHER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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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이유 - 카르페 디엠, 시간의 의미를 기억하라
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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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and am, acutely aware that life is ephemeral,
limited and brief. I never wake up in the morning withoutbeing surprised at being alive: I never go to sleep withoutwondering whether I shall wake up. Death to me was thereality. Yet everybody I met and saw seemed unaware ofit. They seemed to live as if they would live forever. Howelse could they spend forty years marking exercise-books,
going to an office to earn the money which would enablethem to go on going to an office which would enable themto go on going to an office-I could see a skull beneathevery bowler hat. ... I was obsessed with the feeling that Iwas a small boat floating on an ocean, and the ocean wasdeath.

RONALD DUNCAN, ALL MEN ARE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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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이유 - 카르페 디엠, 시간의 의미를 기억하라
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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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적 시간과 연대기적 시간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은 의미의 원천이 다르다는 데 기인한다. 언약적 시간관에서 나오는 의미는 궁극적으로 ("영원의 관점 아래서", sub specie aetermitatis) 하나님이 보고 그렇게 될 것을 아시는 것인 데 비해, 연대기적 시간에 속한 의미는 인간들이 보고 세우려 애쓰는 것이다. 이 차이점은 연대기적이면서 직선적인 시간의 지지자들을 두 진영으로 나누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는 스스로 창조된 인간이라는의미를 전적으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로 여기는 낙관주의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에 반대하는 비관주의자들이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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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란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싹눈 속에 자리하고 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지금 우리 곁에 자리하지 않은 것들은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 단지 땅속에 숨어 있기에 새싹을 보지 못하듯, 우리 내부에 자리하고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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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0-06-08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이 아닌 높은 차원에서 본다면,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은 이미 결정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순간만 보는 것인지도요. 그런 면에서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 안에 과거의 흔적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단초가 담겨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니의 책다방 2020-06-08 17:43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겨울호랑이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아기는 미래를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님의 말씀처럼 우리 인간은 시간의 제약에 얽매여 있지만,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가 볼 때는 얼마나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서로 아웅다웅하는지 다 보고 계시겠지요

하니의 책다방 2020-06-08 17:47   좋아요 1 | URL
지금 읽고 있는 오스 기니스의 <오늘을 사는 이유>에서 순환적, 언약적, 연대기적 시간관념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뭔가 주제가 통하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20-06-08 18:00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저는 <오늘을 사는 이유>를 읽어보지 않았지만, 책식주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 요즘 ‘시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시간에 대한 책인 것을 보면 더 그런듯 합니다.^^:)

하니의 책다방 2020-06-08 18:42   좋아요 1 | URL
앗 그렇네요 <잃시찾>!!🤩 겨울호랑이님이 추천해주셨던 책! 전 프루스트 양말도 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ㅋㅋ 평안한 저녁 되세요~💗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복수적(plurality-한나 아렌트) 존재이다.

-우리는 고통받는 자의 곁에 있음으로써 고통을 다룰 수 있다.

-고통의 곁에 서는 것 고통의 곁에도 곁이 필요하다. (˝곁의 곁˝)

-나 스스로가 나의 곁이 되어주는 법

1. 성찰하는 글쓰기 (일기, 자서전)

2.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기



고통의 당사자는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곁에 설 수 있는가? 절규하는 자에서 말하는 자로 바뀔 수 있는가? 

근대 사회는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훌륭한 도구를 발견하고 그것을 보편화했다. 
바로 글이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사람은 고통받는 타인의 곁 뿐만 아니라 고통을 겪고 있는 자기의 곁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는 고통의 당사자가 고통의 절대성에 절규하는 당사자의 자리에 머무르며 외로움 때문에 세계를 파괴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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