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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 장 혁명 -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ㅣ 100세 건강시리즈 2
김나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6월
평점 :
https://blog.naver.com/joyhanny/223206873684
"건강한 장이 만병을 치유한다
대장암 명의가 전하는 100세 건강의 비밀"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님은 30여년 동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소화기계 질환 및 질환의 남녀 차이에 대한 성차의학을 연구해온 전문가입니다. 과민성장증후군 등 장 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증, 소화성 궤양, 위암 및 대장암의 예방 및 치료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왜 장이 중요한지, 어떻게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알려줍니다. 특히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장에 좋은 음식과 장에 좋은 운동을 알려주어 실천할 수 있습니다.
장은 제 2의 뇌입니다. 장뇌축(brain-gut axis) 들어보셨나요?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95%는 뇌가 아니라 장에서 생성됩니다. 세로토닌은 주로 뇌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행복을 관장하는 호르몬입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당장 기분이 가라앉고 자심감이 떨어지며 불안과 걱정이 늘어나고, 심하면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로토닌 호르몬의 95%는 뇌가 아닌 장내에 존재하며 이의 90%가 장내에 아주 미세하게 분포하는 특정 내분비세포에서 만들어집니다.
장내미생물은 장과 뇌의 연결에 관여하는데, 이 장내미생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연구결과로 밝혀졌습니다. 2015년 미국 칼텍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을 제거한 쥐에서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확 줄었으나, 장내미생물을 투입한 쥐에서는 세로토닌 분비가 다시 늘어나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장내미생물이 세로토닌의 분비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은 장내미생물의 대사산물이 내분비세포에 작용함으로써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는 과정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장 질환이 만병의 근원입니다.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물을 먹으면 장에서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 장벽을 손상시켜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발생하고 장벽세포의 손상되어 들어온 항원이 염증물질을 혈액으로 퍼뜨립니다.
만약 이 독소와 염증물질이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피부에 나쁜 영향을 끼치면 아토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아토피가 있는 소아의 장벽은 건강한 소아에 비래 훨씬 더 많은 알러지 항원이 들어온 것을 관찰한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장내미생물과 면역, 그리고 성호르몬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동맥경화, 비만, 고지혈증이 발생합니다.
나쁜 식습관과 유해물질의 지속적이 노출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대장암이란 대장이나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뜻합니다.
대장암은 악성종양이 침범된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크게 오른쪽 결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와 왼쪽 결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측 결장암은 소화 장애, 검붉은 색의 변, 복통, 어지러움, 숨이 차는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좌측 결장암은 변과 관련된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데, 피나 핏덩어리가 섞인 변, 가느다란 변, 점액변, 배변 시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전체 대장암의 60~70%가 에스결장, 직장 등에서 나타나는데 직장의 경우 손가락을 넣어 혹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대장암에도 성별차이가 있는데, 대장암은 전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 배가 발생하고, 좌측 결장암은 70~80%가 남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반면, 우측 결장암은 여성과 남성이 거의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
1. 과식하지 않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2. 백미보다 현미, 잡곡밥, 흰빵보다 통밀빵이 좋습니다.
3. 채소, 버섯, 해조류로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합니다.
4. 생과일을 매일 적당량 먹습니다. 주스나 말린 과일보다는 생과일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고기류, 햄, 소시지를 과다 섭취하지 않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식품으로 분류한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햄 등 육가공 식품을 적당량만 섭취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생선과 두부로 보충하라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최근 국제암연구소가 햄, 소세지, 베이컨을 1군 발암 식품으로 지정한 수에는 아주 소량 섭취하는 방향으로 강화되었습니다.)
6. 숯불로 고기 굽기를 피하고 타지 않게 주의합니다.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안 좋은 물질이 생성될 수 있고 또 고기가 탈 때 벤조피린과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주의해야 한다.
7.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먹는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각종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지혈증과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8. 칼슘, 비타민 B, D 성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칼슘은 대장암 발생률을 22%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몸을 가능한 많이 움직입니다. 남성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0%까지 낮아진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10. 음주를 줄입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위 10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서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장 선종을 제거한 후에는 대장내시경 주기가 5년보다 짧아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장내 좋은 미생물균을 배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기준으로 하루에 900~1200mL의 물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2L까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인 것으로 위에 들어가면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가스가 차고 트림을 하게 되고 속쓰림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유는 속쓰림이 심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단백질이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과다한 육식, 튀긴 음식을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먹는 것이 장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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