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전문의가 알려주는 파킨슨병에 대한 모든 것!
파킨슨병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상세히 답변해주고,
특히, 파킨슨병 맞춤 운동법에 대해 세세히 알려줍니다.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인 브레인업 신경과 김지선 원장님은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증 전문의로 근무하셨습니다. 이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젊은 나이에 헬스조선의 파킨슨 명의로 선정되셨습니다.
2. 목차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Part 1. 파킨슨병 개관
Part 2.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
Part 3. 파킨슨병과 운동
Part 4. 나에게 맞는 운동 디자인하기
3.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에 도파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는 안정 시 떨림(tremor), 경직(rigidity), 느려짐(운동 완만;bradykinesia), 자세 반응 소실, 굽어진 자세와 걸음 이상, 어눌한 발음과 삼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4. 파킨슨병의 진단
파킨슨병은 뇌 MRI, 도파민 PET, 자율신경계검사, 혈액검사, 인지기능검사, 뇌파검사, 근전도검사, 유전자검사 등으로 진단합니다. 파킨슨병의 종류는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차성 파킨슨증은 뇌의 퇴행 변화로 생기는 파킨슨병이고, 특발성 파킨슨병(Idiopathic Parkinson's disease)가 가장 많고 전형적인 파킨슨병입니다. 이차성 파킨슨병은 뇌경생, 뇌출혈, 수두증, 뇌염, 뇌손상, 종양, 유해물질 노출 등의 원인에 의해 파킨슨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병의 초기에는 잘 감별이 안되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파킨슨병 진단이 바뀌는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병의 진행 속도, 나타나는 증상 양상, 약에 대한 반응 등을 체크하여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5. 파킨슨병의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그리고 운동 치료입니다. 파킨슨병의 약물 치료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레보도파입니다. 레보도파는 도파민 전구체로, 뇌의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도파민이 됩니다. 그 외에도 도파민효현제, 마오비 억제제 콤탄 계열 등이 파킨슨병 치료제가 개발되었습니다. 도파민효현제는 대사 과정 없이 뇌에서 바로 도파민으로 작용 가능한 약물로, 레보도파보다는 일관된 효과가 나타나고 작용시간이 길지만 효과는 레보도파보다 떨어집니다. 마오비 억제제는 도파민 분해작용을 차단해 뇌 속에 도파민이 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콤탄 계열도 도파민의 분해 기능을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레보도파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서 레보도파의 체내 농도가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레보도파 약 기운이 빨리 떨어지는 약효 소멸(wearing off) 현상을 겪는 파킨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는 대부분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자체를 뿌리 뽑을 수는 없습니다. 약은 정해진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파킨슨병 치료에서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영역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용량을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6. 파킨슨병의 운동 치료
파킨슨병은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운동증(Dyskinesia) 때문에 운동을 해도 되는건지 궁금해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으신데요, 약효가 있을 때(on 상태일 때) 운동을 하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이상운동증이 있는 파킨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재활 운동 치료를 했더니 환자들의 도파민 수치가 증가했고, 파킨슨병 증상이 호전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운동은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뇌의 가소성을 향상시켜 병의 진행을 느리게 만듭니다. 운동은 몸의 중심 근육을 키워 자세 변형을 바로잡고, 근육과 관절을 스트레칭해 유연성을 길러주어 낙상(넘어짐)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운동증이 있을 때 운동을 하게 된다면 다음을 주의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1. 균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고,
2. 움직이는 관절을 억지로 멈추려 힘을 주지 말고,
3.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