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첫번째로 소울플레이스<Soul Place>라는 책이다.
표지사진은 셰익스피어 고서점의 모습을 멋지게 드로잉해놓은 것이다. 표지사진부터 마음에 든다.
사람마다 자신의 "영적인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 "영적인 장소"는 어디었을까?
현재 40대중반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 첫번째로 꼽으라면,
2살?무렵부터 6살까지 살았던 "전남 구례 지천리 농장"이다.
할아버지가 묘목을 키우던 농장이었으며 중학교때까지 매 방학마다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다양한 작가들에게 "영적인 장소"는 어디었을까 궁금하다.
두 번째로 <행복의 가격>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에게 힐링이니 행복이니 하는 정신적인 화두가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하다. 그 만큼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증거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무래도 적게 가지고 적게 쓰는 것과 같은 최소한의 것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가르쳐주는 것 같다.
부제에서 보이는 것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 말이 마음에 닿는 것이 우리는 너무나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속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 문제인 거 같다.
세 번째로 <책으로 가는 문>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10살 딸과 같이 공유하고 있다.
그의 만화에는 따뜻한 정서가 많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만화의 토대가 과연 어떤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는 지 엿보고 싶다.
제작년에 아버지 별세, 올해초 동생과의 갈등, 그리고 약 한 달전 장인어른 별세를 차례로 겪으면서 가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처럼 따뜻하게 그냥 안아줄 수 있는 그런 가족애가 그립다. 내가 먼저 다가서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머리엔 있지만, 참 실천이 녹록치 않다.
과연, 이 책에서는 가족에 대해서 어떤 것을 또 한번 일깨워줄까?
평소에 일본작가의 소설을 거의 보지 않지만, 일본 작가들의 에세이는 가끔 보곤 한다.
이 책의 제목인 <삶의 힌트>도 멋지지만, 차례에 실려진 "나의 인생을 사랑하기 위한 12장," "지금의 나를 믿기 위한 12장,"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12장,"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12장,"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한 12장" 이라는 부제들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