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우문현답 -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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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읽기를 즐겨하는 이유는 참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바로 감동을 주는 명문장을 만나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굴곡 많은 삶을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사람들이 겪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들이 응축된 단 한 문장으로 표현되었을 때, 또 그 문장을 읽으면서 머리를 탁! 치며 공감할 때 그럴 때 받는 느낌은 참으로 신선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학창시절 때에는 나만의 비밀노트를 만들어 그런 문장이나 명언들을 깨알같이 적어서 보관하고는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다. 대신 마우스의 오른쪽을 눌러 복사를 해 내 블로그에 붙여넣기 하는 식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그 감동은 예전 같지 않은데 그 이유는, 내가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갈때는 그것을 내것으로 또 곱씹어 보는 맛이 크지만 이렇게 손쉽게 복사해 온 글은 처음 이후로는 다시 읽는 일이 없어져 기억조차 나지 않는 일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다독가로 유명한 저자 공병호 박사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양서를 읽어오면서 자신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지혜의 말들을 모아 우리 앞에 선물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 공병호의 ‘우문현답’이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 만치 던져버렸던 희망이라는 놈이 또 한번 내 앞에 성큼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아~ 이렇게 삶을 살아야겠구나라는 모진 각오도 다시금 하게 되고, 혹은 아직은 포기하기엔 이르구나. 아직 꿈꾸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라는 미련이 불쑥불쑥 솟아오르기도 했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잃어버렸던 소중한 가치들이 그의 글들 속에서 봇물처럼 솟아나와 주체를 하지 못할 정도로 희열을 느끼는 경험도 했다. 그러하니 이 책이 어찌 일반 자기계발서나 명상록에 비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뭔가 아련한듯한 인상을 주는 멋진 사진들은 혼자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곱씹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재촉하는 듯 했다.

 

애플의 CEO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어록들을 많이 남기고 있었는데 그의 성공 뒤에는 이런 마음가짐이 있었나보다. 바로 죽음을 의식하면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였다고 한다.(실제로 그는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었다) 자부심과 자만심, 그리고 수치심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과 직면할 때 모두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진실로 중요한 것들이 남는다(P.110)라고 말했다.

 

그렇다.

내일 당장 죽는다면...나 역시도 오늘을 정말 후회없이 살려고 기를 쓸 것이다. 그런 열정적인 하루하루가 모여서 희망이 되고 그 결과 정말 멋진 성공이 우리에게 선물로 남겨질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그의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에 알리려는 멋진 지혜의 말들로 가득하다. 가끔...너무 힘들어서 앞이 캄캄하다고 생각했을 땐 이 책의 몇 장이라도 넘겨보자. 분명 적지 않는 위로와 힘이 되는 말들이 당신의 가슴을 울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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