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라 - 성공하고 싶다면
다케나카 헤이조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있다. 학교 교육 뿐 아니라 연령에 한정을 두지 않고 평생 학습한다는 교육개념의 하나인데 이 말이 지금처럼 와 닿은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노년의 삶이 풍성해지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공부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 책의 저자 다케나카 헤이조는 다양한 사회지위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학교수로 재직중일 정도로 공부와는 참으로 인연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평생 공부를 해오면서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공부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지 않을까? 그 나름대로 여기에 기재된 방법으로 실패와 성공을 거듭해오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실제상황에 적용시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에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물론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에 가서 영어공부를 하면 터득한 어학공부법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애에 걸쳐 시도된 다양한 사례들을 섞어가며 풀어나가고 있었다.

특히 그만의 매트리스 공부법은 상당히 독창적이고 설득력이 있어 보여 나 역시도 그런 기준으로 꼭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가 되는 공부]와 교양을 쌓고 인격을 수양하는 [지혜가 되는 공부]는 배우고 익히려는 목적이 다른 만큼 공부법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반면 그가 영어를 익힌 공부법은 그리 새로울 것은 없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고 외울 것. 사전을 이용할 것, 모방하라...등이었다. 그런데 이 방법 중 모방을 하는 것은 완벽한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을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영어가 유창한 자국민의 발음을 모방하라는 말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죽었다 깨어나도 그들과 완전히 똑같아 질 수 없다. 아무리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일지라도 토종 한국인과는 분명 차이가 나듯이 말이다.
이 책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지만 외국어는 우직하게 꾸준히 말하고 익히는 방법 외에는 결코 정복할 수 없음은 불변의 진리임이 분명했다.

이렇게 그는 자신만의 공부법 스타일을 조목조목 알려주면서 배울 건 배우고 모방할 것은 모방해서 자신만의 공부효과를 높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움은 즐겁고 귀중한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지식을 얻고 학습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야말로 우리가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다. 이제 정규 교육과정은 모두 거친 나는 그의 말대로라면 경쟁을 위한 공부보다는 나의 인격을 수양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혜를 쌓는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할 때인 듯하다. 어떤 공부를 하던지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선택한다면 성과는 분명 그 전과는 다를 것이리라.
이제 동기나 원인보다는 결과 위주로 결정되고 앎의 즐거움 없이 맞고 틀림에 더 연연했던 지난 날의 공부법은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멋진 공부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