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 독송과 다라니 기도를 위한
상욱.현안 옮김 / 위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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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독송과 다라니 기도를 위한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짙은 푸른빛의 표지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처럼 마음의 열기를 식혀주는 듯 시원합니다. 그리고 약사여래는 무척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연꽃 위에 앉은 치유의 부처님 모습에서 평안과 마음의 회복을 느꼈습니다. 


표지의 약사여래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서 경전의 내용을 다 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한동안 약사여래의 모습에 주목하였고, 특히 왼손은 약병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중생을 향한 자비의 손을 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경전을 존중하고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모든 존재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약사여래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약사여래의 약병에는 육체적 질병과 마음의 병까지 모두 치유하는 약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약인지 특정한 내용물은 잘 모르지만, 진리의 가르침과 자비의 힘을 치유의 약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약사여래의 오른손은 시무외인 (施無畏印)이라는 수인(手印, 손모양)을 맺고 있습니다. 모든 존재가 느끼는 삶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애주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자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경전에 약사유리광여래의 열두 가지 큰 서원이 나옵니다. 


모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2가지 서원의 내용에서 거듭 나오는 것은, 어둠 속의 중생들이 질병이나 가난이나 재난에서 벗어나, 원하는 바를 이루기를 계속 발원하고 있습니다.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디지털이 주도하는 금속성의 세상에서 질병과 남에게 드러낼 수 없는 고통으로 힘겨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약사여래의 자비와 치유의 서원을 직접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수행 안내서입니다. 위앙북스의 첫 출간물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경전을 보면서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약사여래의 12대 서원, 약사진언, 호법신장들의 맹세가 담긴 이 경전으로, 독송과 다라니 기도와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도움이 되려는 위앙북스의 깊은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현상으로 향하던 시선을 돌려 내면으로 귀의하는 곳에 약사여래가 계십니다. 마음이 유리처럼 맑은 사람에게 ‘정유리’ 세계의 약사여래가 현현하십니다. 경전이 이토록 존재에게 가깝고 유익하며 한량없는 자비를 샘솟아 나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 존재를 향하여 치유를 주는 약사여래의 표지 모습이 너무 좋아서 경전을 계속 손에 들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존재를 향해 치유를 주는 사람이 되도록 실천하면서, 약사경을 오래도록 사유하고 독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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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튤립과 친구들 - 눈을 크게 뜨고 숨은그림찾기 TULiPE
소피 게리브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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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재미와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이다. 양장 제본으로 24X32cm의 크기에 눈이 커졌다. 멋진 예술작품 같은 그림책이다. 책 표지를 넘기자 우주가 펼쳐져 있다. 별과 달이 반짝이고 있어 무척 기분 좋은 책이다. 


그래픽노블의 만화 형식으로 문학적 요소가 담겨있다. 튤립과 친구들이 그림의 각 장면 속에 숨어 있다. 첫 장면부터 그림들이 쏟아져 재미있고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기존의 숨은그림찾기와는 사뭇 다른 그림책이면서 아트북이다.



저자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 책은 튤립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새로운 그림책이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선정작’이라고 한다. 어린이에서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디지털이 주도하는 시대를 살면서 종이책이나 퍼즐이 새롭게 변화하는 것은, 독자에게 놀이를 통한 만족감과 창의력이 샘솟아나게 해준다.



‘찾아라, 튤립과 친구들’은 그림 속에서 주인공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튤립은 꽃인 줄 알았는데 곰돌이고, 바이올렛은 새이며, 크로커스는 아가뱀이다. 한 장면을 오래 들여다보아야 한다. 사물들이 빼곡한 그림 사이로, 숨은 그림을 찾는 과정이 새로운 미션으로 느껴진다. 


상상력과 끝없는 탐색을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와 문제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 특별한 놀이의 경험을 하는 것 같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새로운 미션과 신기한 세상으로 떠나는 느낌이다. 그림 속에 꼭꼭 숨어 있는 튤립과 친구들을 찾아내기 위해 집중하고 관찰한다. 두뇌를 향상시키고 재미와 예술이 접목된 ‘숨은그림찾기’책이다. 


혼자서 열중하면서 퀴즈를 즐겨도 재미있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면서 예술작품 같은 놀이책으로, 재미와 즐거움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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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작고 조용하게 - 한 장의 페리 필사집
한 장의 페리 지음 / 리틀프레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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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 장의 페리’ 작가님이 쓴, 일상의 작지만 위대한 행운의 문장들을 써보는 필사집이다. 이 책을 펼치자 기분 좋은 일상의 상냥함과 소중한 행복감이 책 속에 스며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상의 모든 순간들이 행운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별처럼 행운이 스며들어서 그 낱낱의 순간들을 헤아려보면서 음미하고 감사해하며 필사를 하는 시간이다. 필사집의 종이는 필사에 매우 적합하였다. 글이 잘 쓰며들고 글씨가 예쁘게 쓰여졌다.



매일 한 장씩 글을 쓴 결과물을 모아 이 필사집이 되었다고 한다. 밀가루가 부풀어 올라 파이, 크루아상, 데니시처럼 맛있는 빵이 되게 하는 행운의 페이스트리! 그 얇은 한 장의 페리처럼 우리 삶도 다양한 감정과 정서가 모여서 하나의 경험을 이루는 것이다. 


일상속의 소박한 행복은 행운처럼 내 곁에 항상 존재해 있다. 다만 알아채지 못할 뿐. 저자의 문장들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필사집은, 모든 존재에 대한 응원과 사랑, 자기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마음, 일상의 사물을 통한 지혜를 담은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34편의 글을 필사할 수 있다. 매일 보는 달이 나에게 응원과 위로를 주는 ‘나의 인간에게, 달드림’을 처음으로 필사하였다. 


관점과 시각을 바꾸면 주변의 사물이 나에게 우주처럼 커다란 행운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나다운 것’은 유행을 뒤쫓기보다 나만의 기록, 나만의 아이디어, 나만이 지닌 특별한 점들이 바로 행운이라는 저자의 글이 감동적이었다.



한 권의 필사집이 주는 행복하고 특별한 느낌에 ‘바나나’를 필사하였다. 하루도 안 먹는 날이 없는 바나나를 참 좋아하는데, 저자는 처음엔 싱겁고 떫지만 점점 저절로 달아지는 바나나 같은 사랑이고, 마음이면 좋겠다는 글이 마음을 따스하게 하였다. 


‘행운은 작고 조용하게’ 필사집의 제목에서 행복이 느껴져 온다. 읽고 필사할 때마다, 일상이라는 베이커리에서 삶의 다양한 행복이 페이스트리 향기로 마음에 다가온다. 작고 소박하지만 위대한 행운을 매일 필사하면서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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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컬러링 : 유럽편
김규슬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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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컬러링북은 꼭 가보고 싶은 유럽 여행지를 담고 있어요. 유럽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국의 정취가 가득한 이 컬러링북은 44곳의 여행지와 패턴 6장을 색칠해보는 컬러링북입니다. 

원화를 참고하여 오른쪽의 도안에 컬러링을 할 수 있어요. 컬러링북의 규격은 23X23cm로서 종이의 재질은 색연필 컬러링이 어울리며, 다양한 미술재료로 색칠을 할 수 있습니다.



컬러링북을 펼쳐보면서 마치 49개국 유럽 대륙이 들어 있는 것 같았어요. 김규슬 작가님은 여행 에세이이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여행과 예술을 이 컬러링북에 담아냈어요. 

세계를 여행하면서 받은 영감을 글과 그림으로 다양한 여행 컬러링북을 출간하고 있답니다. 이 컬러링북의 장점은 다양한 여행정보와 색칠을 돕는 컬러링 원본을 담고 있어요.



첫 장에 유럽의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있어요. 유럽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요. 유럽은 다양한 역사와 예술이 공존해 있는 곳이지요. 그 풍경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 나무 위로 쌓인 고요, 그리스 산토리니의 푸른 지붕과 눈부신 햇살, 벨기에의 달콤한 초콜릿 전통, 모나코 바다의 해산물 요리, 슬로베니아의 결혼식 전통의상,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등 유럽 곳곳을 여행하듯 색칠해볼 수 있어요.


(21.포르투갈-포트 와인, 컬러링했어요)


(34. 키프로스 바다)


유럽의 여행지가 담긴 이 컬러링북은, 여행을 꿈꾸는 독자에게 기대와 설렘을 준답니다. 도시들의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가고 싶은 곳의 여행정보를 알려줍니다. 여행지마다 저자가 쓴 여행에세이를 읽고, 또 다채로운 색으로 컬러링을 한답니다. 

저자의 여행 일러스트는 무척 아름답고 신비스러워요. 똑같이 그려보거나, 또는 독자의 다양한 개성에 맞게 컬러링을 해볼 수 있는 유럽 여행 컬러링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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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일러스트 에디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정윤희 옮김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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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그림과 함께 읽는 ‘월든’의 일러스트 에디션이다. 정윤희 번역가님의 유려한 번역으로 월든의 완역본이 독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소로의 자연주의적 삶을 표현하는 글과 그림들이 함께해있어 월든 호수로 독자를 데려다준다. 해질녘의 부엉이와 토끼, 물고기, 통나무집 등 숲의 풍경을 담은 그림이 깊은 상념으로 가득하며, 소로의 호흡이 담긴 ‘월든’이 펼쳐진다.



소로는 청년시절에 실험적인 월든 호수에서의 생활과 자연에 대한 명상을 일기로 쓰면서 ‘월든’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불멸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새롭고 생생한 영감을 주고 있다. 톨스토이, 법정스님, 마하트마 간디처럼 후대에 존경을 받는 분들에게도 소로는 많은 영향을 주었고, 지금 나도 월든 호숫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소로가 소개하는 ‘월든’은 낮이 밤처럼 고요하고, 숲의 새들이 친구처럼 소로 주변에 둥지를 틀었다. 호숫가는 숲으로 뒤덮여있고 인적이 드물었다. 명상과 폭풍우와 올빼미를 좋아하고, 숲에서 태양과 바람, 계절이 주는 활력을 누렸다. 3천평의 땅에 콩을 심고, 새벽에 일어나 맨발로 일하여 발에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오전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거나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가끔 마을로 가서 세상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이 책에서 월든의 생활을 소개해주고 있다.



‘월든’의 첫 주제는 ‘경제’다. 직접 통나무집을 짓고, 농사일을 하면서 자급자족의 2년 2개월을 살았다. 이때 소로는 현대 사회의 물질 만능주의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삶의 본질을 탐구하였다. 이 책은 자연에 대한 문장이 매우 아름답고, 현대사회의 소비를 추구하는 삶에 대한 비판과 함께,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소로는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생필품과 사치품은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며 '인류의 진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한다.(p.29)


소로는 ‘월든’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보다 단순하고 간소한 삶의 원형을 보여주었다. 자연의 본질에 다가갈수록 행복이 있으며, 내게도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또 발견할 수 있었다. 소로의 삶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지 그 이유가 매우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소로의 글이 너무나 맑고,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낀다.


마치 내가 ‘월든’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호수와 숲의 향기가 코끝에 느껴져 온다. 월든이 내게 특별한 것은, 소로가 직접 숲에서 집을 짓고 밭일도 하고, 호수에 앉아 내면의 사색을 즐기고, 자연 그대로의 소박함을 경험하면서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월든 호수는 왕관에 박힌 빛나는 보석과도 같다!’ 찬란한 대자연 월든 호숫가에서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해 인간의 행복을 보여준 소로가 2백년이 지난 지금도 내 마음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월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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