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작고 조용하게 - 한 장의 페리 필사집
한 장의 페리 지음 / 리틀프레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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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 장의 페리’ 작가님이 쓴, 일상의 작지만 위대한 행운의 문장들을 써보는 필사집이다. 이 책을 펼치자 기분 좋은 일상의 상냥함과 소중한 행복감이 책 속에 스며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상의 모든 순간들이 행운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별처럼 행운이 스며들어서 그 낱낱의 순간들을 헤아려보면서 음미하고 감사해하며 필사를 하는 시간이다. 필사집의 종이는 필사에 매우 적합하였다. 글이 잘 쓰며들고 글씨가 예쁘게 쓰여졌다.



매일 한 장씩 글을 쓴 결과물을 모아 이 필사집이 되었다고 한다. 밀가루가 부풀어 올라 파이, 크루아상, 데니시처럼 맛있는 빵이 되게 하는 행운의 페이스트리! 그 얇은 한 장의 페리처럼 우리 삶도 다양한 감정과 정서가 모여서 하나의 경험을 이루는 것이다. 


일상속의 소박한 행복은 행운처럼 내 곁에 항상 존재해 있다. 다만 알아채지 못할 뿐. 저자의 문장들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필사집은, 모든 존재에 대한 응원과 사랑, 자기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마음, 일상의 사물을 통한 지혜를 담은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34편의 글을 필사할 수 있다. 매일 보는 달이 나에게 응원과 위로를 주는 ‘나의 인간에게, 달드림’을 처음으로 필사하였다. 


관점과 시각을 바꾸면 주변의 사물이 나에게 우주처럼 커다란 행운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나다운 것’은 유행을 뒤쫓기보다 나만의 기록, 나만의 아이디어, 나만이 지닌 특별한 점들이 바로 행운이라는 저자의 글이 감동적이었다.



한 권의 필사집이 주는 행복하고 특별한 느낌에 ‘바나나’를 필사하였다. 하루도 안 먹는 날이 없는 바나나를 참 좋아하는데, 저자는 처음엔 싱겁고 떫지만 점점 저절로 달아지는 바나나 같은 사랑이고, 마음이면 좋겠다는 글이 마음을 따스하게 하였다. 


‘행운은 작고 조용하게’ 필사집의 제목에서 행복이 느껴져 온다. 읽고 필사할 때마다, 일상이라는 베이커리에서 삶의 다양한 행복이 페이스트리 향기로 마음에 다가온다. 작고 소박하지만 위대한 행운을 매일 필사하면서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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