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uture Me 다이어리
스타로고 편집기획실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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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Future Me Diary> 이 책은 3년간의 일정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다가오는 새해 2018년 1월부터 시작해서 2019년 2월까지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한 장마다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끝장에서 다시 앞으로 돌아와 2019년과 2020년 2월까지 끝마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매일의 날자 옆에는 그날의 고사 성어를 볼 수 있다. 각 페이지 밑에는 긍정의 명언들이 있어서 필사를 해볼 수도 있다. 새로움은 항상 마음 뛰게 하고 새로운 발걸음은 희망을 주는 것 같다. 새 일기장, 새해의 다이어리는 새로움의 시간을 꿈꾸게 한다.

 

 

이 일정대로 써 나간다면 삶을 간결하게 이루어갈 수 있고,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이나 변화를 눈으로 마음으로 발견할 수 있어서 때때로 삶의 설계나 계획들을 수정할 수도 쉽게 되어있는 장점을 지닌 다이어리이다. 때때로 쓰는 것을 귀찮아하고 시간이 없어서 쓰는 것에 게을러지곤 하는데,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는 것도 좋지만, 막상 써보는 것은 무척 정확한 내면 일기가 되어준다. 쓰는 것은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이 되어주고, 힘과 에너지를 한 곳으로 집중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쓰는 것은 부단한 노력이 되겠지만, 그 노력만큼은 이겨내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준다면, 매일 자신을 마주 대하는 용기와 인내와 열정이 나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나는 이 다이어리에 긍정적인 글을 많이 쓰고 싶고,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나갈 것이다. <Future Me Diary> 이 다이어리는 내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매일은 소중한 날들이고, 하루하루들을 소소한 기쁨과 행복으로 수놓아 갈 것이다. 제목처럼 미래의 나는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 궁금하고 순간마다 삶의 열정을 기록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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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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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이 책은 인도 캘커다 출신의 타고르 라는 시인의 노벨문학상 작품 시집이다. ‘기탄잘리’ 라는 제목을 너무나 많이 들었지만 가깝게 읽어본 적은 없었다. 류시화님의 번역으로 다가온 이 책에 무척 기대감이 컸고, 예상처럼 무척 아름답고 행복하며, 고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요즘 노벨문학상이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품들이 재조명되며 읽히고 있다고 한다. 인도여행을 자주 소개한 류시화님이 타고르의 정신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시집일 것이라는 예측은 그대로 맞았다.

 

기탄잘리는 103편의 산문시인데 한 편마다 정해진 제목은 없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갈하고 내면세계로 향해져 있어 삶 속에서 자주 읽으며 외워보고 싶은 시들이 많았다. 103편 전체가 한 곡조 같고, 하나로 통하는 타고르의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님을 생각하고 바치는 연가 형식 속에 종교나 이념을 뛰어 넘은 내면의 참 자아, 절대자, 사랑, 삶을 대상으로 경건히 올리는 기도시이며 명상시이다. 103편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느 페이지라도 마음 닿는 곳을 읽어도 좋은 자유로운 형식이다. 타고르의 음성을, 생명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반부에 103편의 시가 실려 있고, 후반부는 타고르의 생애를 소개하고 있다. 아름답고 섬세하며 고귀한 타고르의 시는, 그가 맞이했던 인생의 모든 굴곡들을 받아 안고 빛으로 승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타고르의 생애를 본 후 시를 읽어보면, 한 줄 한 줄 마음이 저릿해져 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100여 년 전 동양인의 정신과 사상이 담긴 노벨 문학 작품이라는 자랑스러움과 신기함과 새롭게 다가오는 타고르의 내면세계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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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 다시, 도덕경
박영규 지음 / 한빛비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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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이 책은 노자의 사상을 저자가 경험한 일상의 삶과 접목해서 보여준다. 도덕경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들지만, 이 책은 ‘다시, 도덕경’이라는 부제처럼 도덕경의 구절들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하고 있다. 요즘 미니멀리즘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넘쳐나는 물질문명 속에서 본질로 회귀하려는 배우고 싶은 삶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질병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 허상임을 깨닫고 삶을 간소하고 단순하게 줄이려는 마음과 노자의 지혜를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을 살면서 세련된 외양이 눈길을 끌고, 점점 외적인 세련됨만을 추구하면서 물건이나 일들을 쌓아놓고 살게 되는 것을 느낀다. 멈추지 않는 질주처럼 외부의 무질서함을 한순간에 알게 된 저자는 비우고 단순해지는 것이 자연의 본래 모습이고 지혜에 가까워지는 길임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도덕경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좋은 내용이지만 외우지는 못했다, 이 책에서 도덕경의 구절들을 소개해주어 짧은 구절들은 외울 수 있게 되었다. ‘삶의 군더더기를 없애라’(여식췌행)에서, 먹다 남은 음식이나 군더더기 행동을 과감하게 걷어내는 것이 내면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욕심에 습관적으로 움직여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우선 너무 팽배해진 나의 삶을 들여다보고 살고 있는 규모를 줄여보고, 버리지 못하는 습관에 의해 쌓여 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고, 자연처럼 치장 없이 단순하게 존재해야 할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가난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라, 가진 것을 줄여보고, 하나 이상일 때 그것의 본래 의미가 흐려짐을 생각해서 더 많이 가지지 않는 삶의 자세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움으로 끝없는 생명을 얻는다’(허이불굴) 이 글에서 요즘의 계절을 생각해본다. 나무에서 잎들이 더 이상 나뭇가지에 매달리지 않고 소임을 마친 것처럼 가볍게 땅으로 내려 비움 그 자체가 된다. 나뭇잎들은 찬란한 계절을 지나와 이제는 나무의 밑둥에서 흙이 되고 벌레에게 먹이가 된다. 생명의 순환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에서 단순하고 고요한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노자 도덕경의 이름다움과 삶의 지혜를 알게 해준 이 책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를 곁에 두면서 자주 외워보고 싶고, 보다 단순하고 간소해지는 삶을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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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일에 대한 치유 보고서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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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76년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지혜로 전환할 수 있었던 힘이 명상에 있었음을 말해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삶의 지혜이고 눈부신 내적 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내면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삶의 고비가 된 몇 가지 일들, 가족을 잃게 된 과정과 질병이 주는 인생의 힘든 장벽 앞에서 명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던 순간들과, 이 책에 담고 있는 신경가소성이라는 놀랍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명상의 치유와 힘을 소개하고 있다.

 

‘신경가소성’은 마음을 훈련하면 뇌가 변화하는 것이다. 마음과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경험이 뇌에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들이 변화해가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이전 저서들, ‘붓다 브레인’과 ‘마음과 뇌’ 같은 책에서 생각이 바뀌면 뇌도 변화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책들을 읽어보면 우리가 처해진 상황과 현실에서,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해나가면 그것은 바로 뇌 회로를 바꾸는 일임을 알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해간 명상, MBSR을 국내에 보급해서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또한 한국형 마음챙김 K-MBSR을 만들어 학교 기업 환자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마음챙김(MBSR)은 지금 이 순간의 현존을 느끼고 알아차리고, 과거나 미래에 생각을 두지 않고 현재를 살게 하는 지혜로운 명상법이다. 밥 먹을 때는 밥 먹는 것을 알아차리고, 걸어갈 때는 걸어가는 행동을 알아차리고, 청소하거나 공부할 때 딴 생각에 가 있지 않고 현재 자신의 현재에 집중한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잠깐의 멈춤, 내면의 주시, 호흡 같은 짧고 단순한 것이 바로 명상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한 명상법 중에서 간단하고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건포도 명상이나 만트라를 반복해서 집중하는 이완 명상을 해보았다. 명상이라면 어렵게 느껴지므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쉬운 방법들을 실천해보고 싶고, 또한 <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은 일상에서 천천히 생각하고 욕심을 줄이고 단순하게 사는 습관과 마음챙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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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침의 순간 - 영원한 찰나, 75분의 1초
박영규 지음 / 열림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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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침의 순간> 이 책은 진리의 깨달음으로 불교의 법맥을 이어간 고승들의 일화가 담겨 있다. 책의 시작점은 달마 대사다. 붓다의 제자들로 이어져온 법맥을 전수받은 28대 조사로서, 인도에서 중국으로 와서 진리를 전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달마 대사의 초상화는 무척 유명해서 그분의 이름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제자에서 제자로 선불교가 전해졌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지금과 다르게 여행이 쉽지 않은 2천여 년 전에 중국이라는 나라를 향해서 기나긴 여행을 떠나온 달마대사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이 책의 저자는 좀 특별하다. 고승들의 일화와 선불교의 전래에 대해 쓴 소설가이다. 작가적 시점에서 선불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새롭게 다가왔고, 또 이미 있어온 일화들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면서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무척 재미있게 읽게 된다. 선불교에서 전해져오는 책에는 선사들의 문답이 단순하고, 좀 못 알아듣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저자는 작가적 시선에서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면서 독자들을 책 속으로 안내한다.

 

인도에서 불교의 부흥기가 끝나갈 무렵 달마라는 28대 조사가 중국으로 온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이다. 이 책은 그때 일어난 일들을 선불교의 실마리로 놓는다. 위나라 황제는 달마 대사가 중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는데, 거룩한 구도자의 모습이 아니라 거지 몰골에 가깝고 짚신 한 짝을 머리 위에 올려놓은 달마 대사를 보고 황제는 실망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달마대사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터졌다. 다 헤진 옷에 부리부리한 눈매로 다정다감하지도 않은 달마 대사의 영적인 지혜가 있었기에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꽃피울 수 있었을 것이다.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수행하면서 기다린 제자가 눈 오는 밤에 찾아와 한쪽 팔을 자르고 마음이 불안하니 진정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불안한 마음을 가져오라고 한다. 찾을 수 없다고 제자가 대답했다. 달마대사는 마음은 실체가 없어 찾을 수 없다고 하여 혜가는 마음을 쉴 수 있게 되었고, 그가 2조 혜가 대사였다. 혜가 대사에게 찾아온 3조 승찬 대사도 죄를 없애달라고 청하고, 죄 또한 실체가 없어서 찾을 수 없는 마음임을 일깨워주었다. 4조 도신, 5조 홍인, 6조 혜능 대사에 또 제자들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위대한 구도자들의 선문답으로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이 쉼을 얻고 마음의 지평이 넓어지는 시간이었다. 또한 바쁜 생활 속에서 잊고 지내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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