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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2020년 20대 사망자수 2,706명 가운데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은 1,471명이었습니다. 즉 20대 사망자 2명중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보다 조금 많습니다. (46쪽)"
나는 김현수님 등 여섯분께서 저술하시고 <북하우스 퍼블리셔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가장 외로운 선택>을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아니 20대가 한해 1,500명 가까이 자살한다니...
근데, 20대는 2019년에도 1,306명이 자살했다고한다.
그래서, 20대의 자살률이 2019년에 비해 12.8% 증가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현수님께서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서 서울 자살예방 센터장, 서울 코비드 19 심리지원단 단장으로서 심리방역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이현정, 장숙랑, 이기연, 주지영, 박건우님께서도 함께 집필에 참여하셨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청년 죽음 둘중 하나가 스스로 죽는다, 여성 청년자살에 관한 인류학 보고서, 세대간 감염된 절망에 관하여, 청년이 보이지않는 청년복지정책, 목소리로 만난 위기의 청년들, 코로나시대 통계로 보는 청년 자살 등 총 6장 278쪽에 걸쳐 생존절벽에 있는 위기 청년들의 실상과 대책들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청년 죽음...
그 자체로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물론 그것은 컨베이어 벨트작업을 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용균씨 등 산재에 의한 죽음도 있었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적인 사실로 다가왔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자살전문가들께서 6파트로 나누어 청년자살의 실태와 그 대책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신 이책의 독서는 한편으로는 무겁게 느껴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의미깊게 다가왔다.
나는 특히, 청년정책이 대상, 인식, 접근, 주동성에서의 오류들이 있고 또 가치의 갈등도 있기에 70%를 차지하는 비서울, 고졸, 독거, 비숙련, 비정규직, 여성들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정책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말씀에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나는 김현수님 등 여섯분께서 저술하시고 <북하우스 퍼블리셔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청년자살 문제의 현실은 어떠하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코로나시대인 지금 청년자살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대책을 알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통계적으로 잘 설계된 정신건강 및 사회실태 조사와 자살행동 관련 연구를 통해서 일상회복전까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자원이 재분배되고 추가자원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취약계층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정신건강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정신건강 불평등을 줄이는 것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273~2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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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