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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9
류지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3월
평점 :
"17~19세기 동안 약 17억명의 아프리카 남성, 여성, 아이들이 백인들에 의해 노예가 되어 카리브해 연안의 서인도제도로 강제 이주했다.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노예선 안에서 1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130쪽)"
나는 류지선님께서 저술하시고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하신 이책 <있는그대로 나이지리아>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아~ 알렉스 해일리가 저술한 명작 <뿌리>도 있었지만, 아프리카 노예착취의 역사가 정말 비참했고 열악했음을 윗글을 통해서 다시금 통감하게 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류지선님께서는 2012년에 나이지리아로 이주후 주얼리 브랜드 아프로마를 창업하는 한편, 정부사업 코디네이터이자 한인회 사무국장으로서 7년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지금은 숭실대학원에서 IT 정책 박사 과정중에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와 경제일간지에 아프리카 정치ㆍ경제에 대한 글을 쓰고 강연도 하는 등 아프리카 전문가로서 다방면으로 활동중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에카보! 나이지리아ㆍ나이지리아 사람들의 이모저모ㆍ역사로 보는 나이지리아ㆍ문화로 보는 나이지리아ㆍ여기를 가면 나이지리아가 보인다 등 총 5부 233쪽에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의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나이지리아...
이 나라를 떠올리면 먼저 축구부터 생각이 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우승을 거둬 금메달을 땄다.
2005년 세계청소년축구(U-20) 결승까지 올라갔다.
비록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에 1:2로 아깝게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프리카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그리하여 U-20에는 두차례 준우승을, U-20에는 5차례 우승을 한 아프리카의 축구강국이다.
이렇게 축구강국으로만 알고있는 나이지리아인데, 이책 통해 정말 있는그대로의 나이지리아의 모습들을 알 수 있게되어 무척 유익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1986년 아프리카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월레 소잉카는 지금 돌이켜봐도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영화로 벌어들이는 연간 총수입이 4억 5,000만 달러로서 규모면에서 보면 인도의 뒤를 이어 서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데 신선한 충격을 느끼기도 하였다.
게다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서부 아프리카 경제공동체를 발의해 창설된후 서부 아프리카의 맏형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말 나이지리아는 인구도 2억 1,000명으로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으며, 아프리카를 리드하는 국가라는걸 이책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류지선 님께서 저술하시고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나이지리아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역사 등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나이지리아에 사시면서 가장 크게 얻든 깨달음이 무엇이었는지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바로 세계시민으로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232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