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세상 바람처럼
범천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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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욕망의 해소에서 왔을뿐이다.

그러므로 욕망도 클수록 괴로움도 크다.

그러니까 사실 행복해지기위해서는 욕망을 없애면 되는 것이지,

욕망의 그 대상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p180)

 

나는 범천스님께서 저술하시고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모진 세상 바람처럼>을 읽어나가다가 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우리는 흔히 욕망에 사로잡혀 필요이상의 물품을 사거나

분수를 넘어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필요이상의 피해를 입거나 실망과 좌절에

빠질 때도 있다.

 

누군가 그런 얘기를 했다.

 

99가지가 있어 그누구보다도 풍족하게 살아가고있는 사람일지라도

한가지를 더 채워 100가지를 갖고싶어하는 욕망이 있다고...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특히 사기사건이 유례없이 많은 나라로

손꼽히고있고 서로가 서로를 못믿는 <불신사회>기 되가고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일찌기 법정스님께서는 <무소유>라는 수필에서 소유하지

않고 탐내지않고 욕심부리지않는 무념무상의 마음을 강조하셨는데

나는 이책에서 이 파트를 읽고 정말 욕망이란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해 알 수 있게되어 이책이 나에겐 참으로 뜻깊은 책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티벳 망명 정부가 있는 북인도 다람살라...

 

바로 그곳에 유학해 티베트 불교를 전문적으로 십여년 학습하신

범천스님...

 

나는 스님께서 쓰신 이책을 읽으니 이 책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큰가르침을 주신 책이라고 이야기하고싶다.

 

이책에서는 범천스님이 출가하기전에 자신이 걸어왔던 길도

담담한 필체로 적어가고있다.

남들보다 무척 왜소한 체력에 무기력증을 느꼈을 그...

 

그래서, 자살까지도 생각했을 정도로 범천스님은 지독한 컴플렉스와 

열등감에 사로잡혔지만, 불교의 책들을 만나면서 정신적 방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중에서도 월폴라 라훌라 스님이 쓴

<붓다의 가르침>이란 책을 만나면서 출가를 결심하게 이른다.  

 

그리하여 그는 달라이 라마의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북인도

다람살라로 가는데 티벳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티벳은 중국의 침략을 받아 중국의 통치하에 있는 나라잃은 

국가이다.  즉, 매국노  이완용에 의해 일본과의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한후 1910년 8월 29일 마침내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일제 식민지시대의 우리나라와 같은 비극을 겪고있는 나라가

티벳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되었지만 티벳은 아직도 중국치하에 있다.

그래서, 외신을 보면 티벳의 승려들이 분신을 감행하며

중국에 저항하는 모습들을 보게되는데 그럴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미르, K재단을 설립해 삼성 이재용,

현대자동차 정몽구, SK 최태원, 롯데 신동빈 등 대기업들에

모금을 강요하며 774억원이나 삥뜯어 탄핵안이 가결되었는데

사실 뇌물주고 법인세 많이 감액받고 합병안 승인받고 사면복권

은전에 대한 답례를 했던 대기업 총수들도 똑같다...

따라서, 이채용도 속히 뇌물죄로 구속돼 마땅하다.

 

아무튼 그럼에도 사임안하고 버팅기고있는 박근혜...

이렇게 우리나라도도 <박근혜의 1초라도 빠른 퇴진>을

부르짖으며 분신을 감행, 더이상의 치료도 거부하시고 며칠전에

입적하신 정원스님의 소식듣고 참으로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티벳이라는 나라도 속히 독립됐으면 한다. 

 

 

어쨌든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모진 세상 바람처럼>

 

을 찬찬히 읽어나가보니 나는 많은걸 깨닫고 반성하게되었다.

 

즉, 나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개진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만 스님께서는

다음과같이 이야기하신다.

 

"남에게 어떤 주장을 하려거든 먼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반론부터 떠올려보는 것이 유익하다..." (p189)

 

아 나는 이글을 읽고 나는 항상 옳다는 생각보다는 상대방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다는걸 깨닫고  

늘 겸손하게 대하고 적절한 대처법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을 통해 새해초에 내자신을 다시 찬찬히

돌아보고 2017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삶에 지침도 주신

참으로 의미깊은 책이었다.

 

그리고 해드림출판사에서 얼마전에 이승훈대표님께서 직접

저술하신 <외삼촌의 편지>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도 있었기에

이책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이에 나는 또 기대된다...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중에서 언젠가 읽게될 세번째 책이...

 

그것은 이책 <모진 세상 바람처럼>을 읽고나니 그런 생각이

더욱 강렬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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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rsh 2017-01-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평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