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분노해야 하는가 - 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 한국 자본주의 2
장하성 지음 / 헤이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분노가 치밀었다...

 

이한권의 책이 이렇게나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었는지...

 

나는 장하성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꼼꼼이 읽으니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모순점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이책은 한국사회를 비판한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한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중소기업의 평균연봉은 3,000만원이 안 된다. 그러나 대기업은 중소

기업의 2배, 초대기업은 3배가 넘는다. 1980년대 중반까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는 10% 미만이었고, 외환위기 이전까지 1990년대에도 20% 내외였다. 이러한 임금격차는 고용격차 때문에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절반을 받고 있고, 비정규직에서는 다수의

기간제가 시간제로 대체되면서 임금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꼼꼼이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아니 우리나라에 소득불평등이 있다는건 알고있지만 이렇게나 심하게

차이난단말인가!
참으로 심각한 우려와 걱정이 앞설 따름이었다.


얼마전 KTX 여승무원들의 복직투쟁이 결국 법원에 의해 불허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의 고용불평등도 문제

이고 소득불평등도 문제이고 정말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헬조선, 88만원 세대, N포세대, 이태백, 인구론, 사오정...

 

정말 암울하고 희망없는 한국사회를 지칭한 <헬조선>은 한국사회가

얼마나 썩어빠지고 지옥같은 사회인가를 지칭하는 상징적인 단어이다...

한국사회가 왜 이모양 이꼴이 되었는가!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들어선후 불과 8년만에 이렇게 한국이란 나라는

가진자들은 더욱 많이 가지게 되었고 못사는 사람들은 더욱더 못살게

되는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어 지옥같은 세상이 된것이다.

그리하여 대다수 국민들사이에서는 <IMF때보다도 더 힘들다...

정말 이러다가 제2의 IMF가 터지는게 아닌가!>라고 한탄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형국이다...

 

그런데도 박근혜정부는 근로자들을 더욱 해고하기쉽게할 <노동악법>

통과를 밀어부치는 형국이라니 이러다가 대량실업사태와 경기침체가

동반현상으로 계속 나타나는게 아닌가 우려스럽지않을 수 없다.

 

4대강 삽질대운하건설, 방산비리, 자원외교비리 등으로 국부 100조원

이나 낭비한 이명박정부... 글고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라는

그럴싸한 용어들과 구호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더니만 회생시키라는

경제는 회생되지않고 오히려 세월호침몰로 약 300명이나 사망하고

메르스 괴저병창궐로 38명이나 사망하는 대참사로 경제는 더욱

침체일로를 걷게되다니...

 

이렇게 무사안일, 무능, 무력한 처사로 정치를 못하고 썩어빠진

관행과 비리로 점철된 사회라면 언제든지 곪아터진다는걸 알려주는

흉사가 아닐 수 없었다.

박근혜정부의 인사전횡과 메르스 및 세월호 초동대처미흡 등으로

아까운 생명들을 잃게한 이 대참사들은 대한민국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순간들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2016년인데 내년엔 세월호침몰, 메르스사태에

이어 또 어떤 흉사가 일어날지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자 그러면 대한민국의 최고법인 우리나라헌법은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대해 어떻게 서술하고있을까?

한번 점검하고 넘어가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 생각되어 살펴보고자한다.

 

"119조 1항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119조 2항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헌법에서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규정하고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현실은 180도 다르고 참혹하기 이를데 없다...

올해만 해도 금융권에서 희망퇴직 등으로 은행을 떠난 직원들만

수천명에 달한다고 한다. 조선업도 유례없는 불황으로 대량실직

사태가 이어지고있고 얼마전엔 두산에서 23세 신입사원도 희망

퇴직을 신청케해 사회에 충격파를 던지기도 하였다.

 

실직사태가 이어지니 내수경제는 더욱 침체되는 <악순환>도 계속

이어지고있는 것이다...

 

그러던차에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

를 읽게된건 시의적절한 독서였고 그런 의미에서 이책 아주 잘읽었다. 

 

이책에서 장하성교수님께서는 현재 한국경제의 문제점으로서의

<소득불평등>과 불평등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있는 재벌대기업

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면서 미래 주역인 청년들에게서

그해답을 찾으시려는데 무척 공감되었다.

 

정말 요즘의 젊은이들, 대학생들은 왜이리도 사회현상에 자신의

목소리들도 좀내고 침묵을 떨쳐내지못하는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하고는 상관없어 나공부하기도 바쁜데 무슨...

이러한 생각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자신들이 모른체하고 그냥 넘어가고 침묵했던 일들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그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청년세대들은 현실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줄 각종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본다... 지금 정권이 썩어빠지고 무능하다면

과감한 교체로 환부를 도려내고 새출발해야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뜻있는 젊은이들의

투표참여 꼭이뤄지길 기원해본다...

 

나는 이책을 한편으론 비통한 심정으로 읽어나갔다. 

때로는 흥미롭게 또때로는 분노하면서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은 요근래한국사회를 진단한 책들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중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한국사회의 미래와 청년세대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같이 생각되었다.

 

청년들이여~ 분노하라!

 

이세상은 당신들의 것...

여러분들의 패기와 열정이 이 나라를 이 사회를 바꾼다는걸

명심해주길 바란다...

청년이 서는 나라가 진정 올바른 나라이고

그나라는 영원한 발전과 번영이 이어지리라 생각된다...

 

아 정말 제2의 세월호, 제2의 메르스없는 나라에 살고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1-04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풍문 2016-01-2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국민들의 선거 참여도가 높다고 합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말했죠. ˝욕해도 좋으니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해달라. 선거마저 포기하면 정치를 바꿀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선거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장하성 작가님의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세상에 대해 공부해봐야겠습니다.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