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으로 산다는 것
강영계 지음 / 해냄 / 2015년 9월
평점 :
"나는 지금까지 정의를 내삶의 최대목표로 삼고 살아왓네.
내가 만일 도망간다면 정의는 어떻게 되겠는가?
나는 재판과정에서도 내가 옳고 정의롭다고 변호했네.
지금 이감옥안에서도 마찬가지 생각이고...
독약을 먹고 죽는다해도 죽는다해도 내가 끝까지 정의를
추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네..."
나는 강영계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께서 저술하시고 <해냄출판사>
에서 펴낸 이책 <철학으로 산다는 것>을 정독했는데 그중에서 <너자신을
알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파트에서 소크라테스가 탈옥을
권유하는 오랜 친구 크리톤에게 이야기한 윗글을 읽고 감탄 또 감탄했다.
국가가 인정하는 신들을 믿지않았을 뿐만아니라 청년들을 타락시키는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한 소크라테스...
그리하여 감옥에 갇히게된 소크라테스...
그래서,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에게 재판이 정의롭지 못했고 아테네시민
들도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는 것을 원치않으며 제자들이 탈옥후 일도
다 마련해놓았다면서 탈옥을 권유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이를 거부한다...
윗글과같이 대답하면서...
글고 유유히 독배를 마시게된다...
나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소크라테스라는 대철학자의 사상과 그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넘 기뻤다.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통해
잘이야기해놓아 우리는 그분의 사상을 잘알 수 있게되었는데,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갖고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
그분의 숭고한 죽음이 이렇게 온인류에게 크나큰 가르침으로서
수천년을 전해내려오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사실 학창시절부터 강영계교수님을 잘알고있었다.
이분께서는 철학과교수로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철학을 알기쉽게
설명해놓으신 좋은 책들을 많이 저술해주셔서 <철학의 대중화>에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시기도 하다.
물론 나는 학창시절에 김태길, 황필호, 김형석, 안병욱교수님같이
대철학자들의 책들을 많이 탐독했었다.
참 묘한게 안병욱교수님의 에세이에 심취할때는 이분의 책들을
연달아 계속 사읽고 또 김형석교수님의 저서에 감동받았을때는
김형석교수님의 저서들을 계속 사읽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영계교수님의 책들도 그후 꾸준히 사서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2015년인 지금 강교수님께서 신간을 출간하셔서 그누구보다도
기뻤고 그래서 이책도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그래서 마치 옛스승님을 만난듯한 반가움도 느끼면서 이책을
읽어나갔다...^^*
이책에서는 또 무수한 철학자들이 등장하신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칸트, 프로이트, 바움가르텐, 헤겔, 니체,
하이데거, 미셸 푸코, 비트겐슈타인, 흄, 베르그송, 스피노자,
공자, 노자, 장자...
이분들의 사상과 철학들이 33가지 주제들에 의거해서 요소요소에
설명해주시는데 아 이래서 칸트가 니체가 이렇게 주장하셨구나
바로 그걸 느끼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책은 나는 누구인가? 왜사는가? 라는 원초적
질문들로부터 시작해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편하게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옛스승을 만나 다시또 큰가르침을 받은거 같아
읽는 순간은 넘넘 즐겁고 행복했다...
나는 이가을에 또 찾아나설 것이다.
니체의 쇼펜하우어의 공자의 장자의 명저들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논어,
장자의 내편, 외편, 잡편을...
올해가 가기전에 이 늦가을에 이 사상의 바다속으로 푹빠지고싶어진다...
글고 거기서 진정한 나의 모습과 미래의 나의 모습을 만나보고싶다...
바로 위 철학자분들과 그분들의 빛나는 저서들이 나를 친절하게
안내해주실거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