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돈키호테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4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

터무니없는 일들과 사건을 일으키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는 소설을 직접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돈키호테' 라는 소설과 그 안에 등장하는 돈키호테와 산초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의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구체적으로 읽어 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직접 작품의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목은 '청소년을 위한 돈키호테' 라고 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건 물론이고 성인 독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와 산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원작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단편적으로 줄거리나 주제만 알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읽으면서 작품 속 사건과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크기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기존의 책들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되어 있어 휴대하기에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분량도 200페이지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빠르게 정독하면서 한 번 완독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두꺼운 고전을 읽는다는 부담을 덜고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장의 스토리와 개요를 설명해 주고, 독자들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간별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는데요.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각 부분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구성이 독자들에게 유용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

물론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경험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원작 특유의 문체와 표현, 세부적인 묘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는 것도 고전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이렇게 분량이 많고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 소설을 중요한 내용과 장별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방식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방대한 원작에 도전하기보다는 작품의 핵심적인 내용을 충실하게 파악하면서 고전의 세계에 접근할 있었어요.

​

이번에 '돈키호테' 처음으로 제대로 읽으면서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두꺼운 소설과 유명한 명작들도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스러워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고전 문학도 구성이 잘 정리된 책을 통해 접근하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돈키호테' 의 이름과 대략적인 줄거리만 알고 있었던 분들이나, 유명한 고전을 직접 읽어 보고 싶지만 방대한 분량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고전 명작들까지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고전을 읽어보는 범위를 넓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죽음 리허설 - 살기 위해, 한 번 죽어 보기 ㅣ 세계척학전집 8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죽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해 왔을까요?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철학자의 견해를 살펴보면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몽테뉴의 죽음 연습에는 '수상록'에 담긴 여러 글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죽음은 어떤 개념인지도 알아보는 부분에선 해탈과 죽음,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끊임없이 번뇌에 시달리는 인간의 모습은 물론이고, '법구경'과 같은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글귀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연기설이나 불교의 불과 땔감에 관한 비유처럼 불교에서 사용하는 여러 개념을 불교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원어와 용어 그대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

이처럼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영역은 철학이나 종교에만 한정되지 않고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이나 페르마와 같은 수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서 비롯된 철학적 사색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종교와 철학은 물론이고 수학자와 여러 사상가의 생각까지 넘나들면서, 사람들이 죽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받아들여 왔는지 폭넓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하나씩 읽어 나가면서 죽음이라는 소재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하며 성찰할 거리가 많은 분야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책은 기존의 저서들에 이어 지식 유튜버 이클립스님의 여덟 번째 신간입니다. 벌써 여덟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전 책들에서도 상당히 흥미롭고 참신한 소재들을 다루었지만, 이번에 출간된 [죽음 리허설]은 제가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개념들을 새롭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웠던 책이었습니다. 철학자와 종교인, 수학자 등 다양한 인물의 생각을 통해 죽음이라는 주제를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평소에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들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철학적·종교적·사상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다양한 책과 전문적인 내용을 접하면서 우리가 언젠가 마주하게 될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디지털 세상에 남겨진 죽은 이들의 흔적에 대하여
칼 외만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

우리가 죽은 뒤에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남긴 정보들은 계속해서 인터넷 공간에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인터넷에 남아 있는 이른바 '디지털 유해'를 무엇이라고 정의해야 하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에피쿠로스나 미셸 드 몽테뉴와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과 담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금 더 철학적이고 깊이 있게, 또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죽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우리의 흔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전 세계 사망자들의 SNS 계정이 누적되는 규모와 추이를 보여 주는 그래프를 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계정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페이스북을 기준으로 이번 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사망자 계정이 50억 개 이상 축적될 것이라는 전망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인터넷 공간에 남아 있는 데이터는 앞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거의 모든 사람이 SNS를 사용하는 오늘날, 이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진지하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온라인에 남긴 사진과 글, 각종 기록은 당사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유해를 누구의 소유로 볼 것인지, 유족이나 다른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또 고인의 온라인 흔적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책은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칼 외만 교수님이 집필한 책으로, 이 분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셨으며, 촉망받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오스카상을 수상하신 분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코노미스트와 네이처, 가디언지 등 유명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여러 매체의 추천 도서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던 책입니다. 그만큼 디지털 유해라는 주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와 인터넷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고민이겠네요.

​

일례로 책에서는 페이스북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제도 다룹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해 온 플랫폼이 사라진다면 그 안에 축적된 수많은 기록과 데이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의 추억과 사회적 기록이 담긴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보존되거나 사라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철학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에서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은 그 안에 담긴 여러 문제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을 비롯해 여러 SNS 매체와 관련된 인물들의 견해도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이론가들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하나씩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디지털 유해에 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떤 부분은 예상보다 더 큰 충격일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온라인에 사진과 글을 올리지만, 그 기록이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인터넷에 정보를 남기는 행위 자체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인터넷에 남긴 흔적이 죽음 이후에는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 그리고 그 흔적을 사회는 어떻게 기억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문제를 철학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달러 없는 세계 - 21세기 지정학으로 본 화폐 경제
이하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

경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책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100여 년에 걸친 세계 경제와 지정학의 흐름 속에서 화폐 경제를 배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경제라는 분야는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계속해서 몰랐던 내용을 배우고,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경제 지식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롭게 이해할 수 있고,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기존에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발견할 수 있고요. 이 책은 제게 있어서는 경제에 관한 지식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NH투자증권 이사이자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은 이하경 이사님께서 쓰신 책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물론이고, 20세기 초반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마셜 플랜, 브레튼우즈 체제처럼 세계사와 경제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사건과 제도들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경제를 이해하려면 현재의 경제 상황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그러한 사건들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그러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면서 경제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

경제학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경제학자들과 그들이 제시한 이론도 책의 여러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역사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경제적 관점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다양한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의 내용이 매우 풍부했는데, 장외 신용 파생상품과 세계무역기구(WTO), 유럽 단일 시장,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세계 경제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제도와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오늘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시스템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제 시스템도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당연히 아닌데다가 여러 역사적 사건과 국가 간의 이해관계, 경제적 필요에 따라 제도와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변화해 왔단느 점에서 이 책이 그런 변화의 흐름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 질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우리가 평소에 경제를 공부하다 보면 상당히 많은 전문 용어를 만나게 되는데요. 물가상승률과 투자 관련 용어는 물론이고, 노동소득분배율과 노동생산성처럼 경제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 이 책에서도 또한 다양하게 등장하며, 각각의 개념에 관한 설명도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나면 경제 용어에 한층 친숙해지고, 경제학에서 다루는 여러 개념을 이해하는 힘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는 경제 용어도 역사적 배경과 실제 경제 상황을 함께 살펴보면서 접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요인들이 세계 경제의 여러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설명을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경제적 변화는 각 국가의 정책이나 시장의 움직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국가 간의 관계와 국제 정세, 역사적 사건들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세계 경제가 변화해 온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까지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삶의 태도
장하석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

책 표지의 설명처럼 과학철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계시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교수님의 생애 첫 산문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장하석 교수님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셨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현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학문적 영향력을 갖추고 계신 과학철학자가 쓴 인생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다만 저명한 학자가 인생에 관한 담론만을 들려주는 책은 아니었고, 과학자로서 독자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지식과 상식, 그리고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담겨 있는 책이었습니다.

​

이 책에서는 세균과 우주에 관한 여러 지식을 접할 수 있고 아인슈타인이나 테슬라, 막스 보른과 같은 과학자들의 업적도 소개합니다. 과학자들이 이룩한 성과를 살펴보고 그들의 연구와 발견을 통해 우리가 과학에서 무엇을 바라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과학적 성과를 현대 사회와 연결해 다양한 통찰을 제시한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의 중간 부분부터 시작되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이라는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일반인인 저와 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해 온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문명과 지식이 결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수많은 과학자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룩한 문명과 과학 기술의 발전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익숙하게 받아들이던 과학적 성과들도 그 이면에 담긴 연구와 노력의 과정을 살펴보면 새로운 내용을 많이 보게 되네요. 이 책은 그러한 과학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기후 정의에 관한 내용 등등 과학이 현대 사회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

전반적으로 이 책은 생물학과 물리학을 비롯한 여러 과학 분야는 물론, 철학과 사회 문제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으로 종합적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지식을 넓히는 동시에 과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과학이 우리 사회와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성과와 인류의 역사,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함께 살펴보면서 세상을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