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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삶의 태도
장하석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책 표지의 설명처럼 과학철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계시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교수님의 생애 첫 산문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장하석 교수님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셨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현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학문적 영향력을 갖추고 계신 과학철학자가 쓴 인생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다만 저명한 학자가 인생에 관한 담론만을 들려주는 책은 아니었고, 과학자로서 독자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지식과 상식, 그리고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담겨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균과 우주에 관한 여러 지식을 접할 수 있고 아인슈타인이나 테슬라, 막스 보른과 같은 과학자들의 업적도 소개합니다. 과학자들이 이룩한 성과를 살펴보고 그들의 연구와 발견을 통해 우리가 과학에서 무엇을 바라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과학적 성과를 현대 사회와 연결해 다양한 통찰을 제시한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의 중간 부분부터 시작되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이라는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일반인인 저와 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해 온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문명과 지식이 결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룩한 문명과 과학 기술의 발전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익숙하게 받아들이던 과학적 성과들도 그 이면에 담긴 연구와 노력의 과정을 살펴보면 새로운 내용을 많이 보게 되네요. 이 책은 그러한 과학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기후 정의에 관한 내용 등등 과학이 현대 사회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생물학과 물리학을 비롯한 여러 과학 분야는 물론, 철학과 사회 문제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으로 종합적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지식을 넓히는 동시에 과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과학이 우리 사회와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성과와 인류의 역사,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함께 살펴보면서 세상을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