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의 이별 -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양수진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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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짐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 2022년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든 책은 단연코 이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장례지도사인 이 책의 저자는 슬픔 속에서 사랑해 마지못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을 지켜보는 모습들과, 한순간에 세상을 떠나 버린 많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지켜보며 그녀가 보고 듣고 느낀 다양한 경험들과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메운 상념들의 조각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책입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과연 인간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어린 20대 딸과 아들들을 떠나보내며 혼절하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자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러 오는 이들, 그들이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고 울부짖으며 절규하는 모습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글로 보는 것만으로도 안타까운데 최전선에서 이를 종종 경험하는 장례지도사의 업무는 일상적인 것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신기한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장례지도사가 보는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한 모습을 보고 세상에 일어나는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하루에 40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많고 자살률이 OCED 국가 중에서 1위를 기록하는 나라인 만큼 그들의 삶이 극도로 애처롭다 하더라도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고 끝까지 생은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문체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보아 왔던 당시 상황들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읽는 책 중에서 이렇게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은 책은 정말 드뭅니다. 우리가 몰랐던 것을 많이 알 수 있게 해 주고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은 특히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익한 책 중 하나입니다. 책이 다루고 있는 그 주제가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라서 인간에게는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중대한 담론이 되겠지요. 슬프지만 아름다운 제목과 내용이 잘 어울리는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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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서의 이별 -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양수진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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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지도사가 들려주는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 생과 사의 이야기들, 가슴 뭉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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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MBA - 그림으로 읽는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김수빈 옮김 / 성신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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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은 결코 쉬운 학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영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는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윤곽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 책이 제가 모르던 경영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문을 열어준 것 같은 느낌이라서 새로운 학문에 게이트를 열고 입문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일단 내용 구성은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전혀 부담감이 없이 쉽게 책을 읽고 해당 과목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따분한 책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고, 그리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학령기의 학생 정도 연령만 되더라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MBA라서 어려워 보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걱정하지 않고 읽어 보셔도 괜찮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돼지, 고양이, 곰 등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나오고 각자 경영학의 이론들을 최대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장, 시가총액 등 회사와 관련된 아주 간단한 용어들이나 경영학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 등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진짜 경영학과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학 이론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책 한 면의 설명과 한 면의 그림으로 정말 요점만 콕콕 집어서 쉽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경영학 전반의 내용과 재무관리, 경영전략 등 전공자들이 배우는 내용과 같은 내용의 지식을 얻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정말 유익한 장점이 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려고 하거나 굳이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이 책에 담겨있는 지식 정도는 현대인의 교양 상식으로는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그런 책이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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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MBA - 그림으로 읽는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김수빈 옮김 / 성신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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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영학 이론들을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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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 고도성장의 기적 이후, 무엇이 경제 혁신을 가로막는가 서가명강 시리즈 26
박상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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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의 강의를 볼 수 있는 엄청난 책이 있습니다. 21세기북스 출판사의 '서가명강'시리즈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에 처한 각종 경제 상황에 대해서 교수님의 냉철한 시각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분석한 여러 가지 경제 상황에서의 팩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학 이론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고, 우리나라가 현재 봉착한 각종 위기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었어요. 과거에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제 그 한계가 다가왔고 정부 주도의 개발과 대기업 재벌을 밀어주는 방식은 과거에는 큰 이점으로 남아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국가 발전에 해가 된다는 통찰과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닥쳐 올 경제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또한 담겨 있습니다. 이 정도 강의는 종이 책값 정도가 아니라 천금을 지불하고 들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귀중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지금 서가명강 시리즈는 석학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액기스만을 담아서 제공하는 그런 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서가명강 시리즈는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으니까 책과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은 데다가 특히 이 책처럼 경제와 관련된 내용은 세간에 팩트와 비팩트가 너무 많은데 전문가가 전해주는 진짜 팩트를 이 책에서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하게 쓰여 있고 다양한 경제적 전망과 이론들, 그리고 전 세계 정부들의 정책과 기업들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므로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도록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올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지 않고 2022년을 끝내지 마시고 꼭 읽어 보세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증정 받아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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