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
KBS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한산이가(이낙준)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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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2024년 12월 10일 KBS2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시즌 2까지 방영 중인 KBS 셀럽 병사의 비밀 제작팀이 출판한 교보문고의 책이다. 무려 1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의 이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감수한 책이기도 하다.

마치 TVN에 벌거벗은 세계사가 있다면, KBS에는 셀럽 병사의 비밀이 대항마로 존재한다는 점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오드리 헵번, 구스타프 클림트, 나폴레옹, 엘비스 프레슬리, 아돌프 히틀러, 루이 14세, 이오시프 스탈린, 코코 샤넬, 그리고 마타 하리와 우리나라의 고종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며, 이들이 어떻게 아팠고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의 경우에는 그의 부검 결과까지 수록되어 있는데, 영국의 아치볼드 아노트 박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안토마르키 박사의 부검 소견서를 통해 시신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의 시신이 왜 썩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밀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며, 특히 인상 깊었던 인물은 2차 세계대전의 핵심 인물이었던 아돌프 히틀러였다. 히틀러의 죽음에 얽힌 병사의 비밀뿐 아니라, 전쟁 상황 속 그의 생활 방식, 작전 사령부의 구조, 손떨림 증상의 원인, 그가 주입했던 사상, 병사들을 지휘하던 방식 등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람의 생로병사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세계사적 배경과 의학적 내용을 동시에 풍부하게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건강, 의학,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앞으로도 이 책이 시리즈로 이어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더 많은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셀럽들을 책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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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의 시대를 말하다
배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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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마약이 우리 사회를 잠식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과연 마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마약을 예방하기 위해, 마약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분당에서 1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하며 약에 대해 깊은 연구와 이해를 쌓아온 현직 약사, 배현 약사가 집필한 책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배현 약사 링거TV’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마약의 본질이 무엇인지, 마약을 복용했을 때 우리의 뇌가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마약의 종류는 무엇인지, 그리고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방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마약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 권만으로 마약이라는 위험한 약물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 책은 범죄학자가 아닌 실제 현직 약사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마약이라는 약물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과 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다.





마약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헤로인, 코카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페타민, 대마초 등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이제는 뉴스에서 다양한 마약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마약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왜 마약을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되는지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가 마약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모든 현대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인문 교양서이자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은 물론이고 내 주변 사람들 또한 마약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정확한 지식과 강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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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칙 사고 - 원점에서 시작하는 일론 머스크식 문제 해결법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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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은 AI가 세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인하여 정부 효율부 장관 자리까지 오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성공 신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과연 다른 과학자들이나 IT 산업의 인물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일까? 그의 성공 신화와 사업에서 선택한 전략들을 살펴보면, 결코 기존 방식과 같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일론 머스크가 사업에서 사용한 전략들과, 그가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하는 '제1원칙 사고(First Principles Thinking)'를 중심으로, 기존의 문제들을 어떻게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모든 문제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는 방식을 통해, 혁신을 새로운 현실로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고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의 사례를 통해, 우주 산업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우주 발사 비용을 분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시스템적 사고, 경영 전략, 생산 방식 등 일론 머스크만의 전략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서울대 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IT 기업을 넘어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처음소프트' 대표 안유석 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그가 지금까지 성공적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기반과,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사용한 전략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우주 산업 외에도 뉴럴링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학자들과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수많은 혁신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제 테슬라를 뛰어넘는 과학자나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더욱 깊이 배워야 한다. 그가 강조한 제1원칙 사고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혁신을 현실로 바꿔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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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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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유사과학이 판치는 지금 같은 시대에, 과거부터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점점 깊어져 왔다. 이제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밝혀내는 일이 필수적인 시기가 된 것 같다.

요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사과학이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 보겠습니다』처럼 자세하고 체계적인 책은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종종 바이오리듬이라는 개념을 맹신하며, 신체의 생리적 파동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또는 특정 부위의 살을 빼기 위해 국소 부위 운동법을 찾기도 하는 등, 사람들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

또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주입된 사회적 통념들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짜 '팩트'가 무엇이고, 무엇이 허위인지 구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은 뇌를 사용했다’는 말을 믿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또한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심리 테스트, MBTI나 혈액형을 통한 성격 설명, ‘이과의 뇌와 문과의 뇌’ 같은 이분법적이고 비과학적인 주장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건강 심리학, 음모론, 잘못된 식품 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고정관념을 벗겨내고, 진짜 과학적 팩트와 근거를 제시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보다 진실되고 과학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a’라는 통념이 실제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b’나 ‘c’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가 그렇게도 쉽게 잘못된 사실을 믿게 되는 이유는, 오히려 지금처럼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유사과학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간의 몸이 그리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주며, 진짜 과학과 팩트를 바탕으로 잘못된 믿음과 허황된 정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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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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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온 프랑스 대학 교수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으로, 인생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충분히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우주론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물리학계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벨리 교수는, 볼로냐 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파도바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이론 물리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이론 물리학 센터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화이트 홀』,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등 교양 물리학 서적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이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이후, 그의 저서는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통찰을 준다.

이번 책에서도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석학이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그 세상을 둘러싼 가치관이 사람마다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단편적인 사건을 보다 심오하고 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동양의 철학자인 장자나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깊이있게 전달한다.






정치, 국제법, 국제 정세에 대한 언급은 물론, 독자들이 국제적인 관점에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철학적 사유가 깊이 있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양서가 아닌 석학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현대 철학자 하이데거를 비롯하여, 고전 작품들로부터 현대인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교훈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점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

카를로 로벨리 교수의 저서는 지금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책을 서점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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