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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관한 생각 -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1월
평점 :
저자 프란스 드 발은 40여 년간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보노보 등 인간과 매우 유사한 특질을 보이는 영장류들을 누구보다도 오랜 기간인 무려 40여 년간 연구해 온 베테랑 영장류학자입니다. 저자는 과학자로서 유사과학이나 편견에 의존하지 않고 명백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영장류에 대한 비과학적인 고정관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생물학, 진화학 등 과학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입니다. 여러분이 유사과학이 아니라 진짜 생물학적인 즉, '과학'적인 다양한 연구 결과를 확인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세간에 알려진 많은 사실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인식되고 아무도 이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모두 사실로 알고 있는 것들조차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던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과학적 사실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점의 오류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촉발해 줍니다. 한 과학자에 의해 거의 반강제적으로 여자로 성전환되어 억지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이야기부터, 인형과 장난감 열차 등을 분배했을 때의 약 3세 연령대의 어린 남아들과 여아들의 반응 등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과학자들이 긴 시간과 큰 비용을 마련해가며 얻은 많은 연구 결과를 이 책에서 간단하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생물학, 영장류학, 진화학 등 종합적인 과학적 연구 결과를 알고 싶으신 분들이나, 우리가 사실로 믿고 있는 잘못된 지식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들께는 이 책을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일단 과학적인 많은 사실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보노보 등 영장류를 관찰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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