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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물리학
블라트코 베드럴 지음, 조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평점 :



고양이는 양자물리학과 관련이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말하고, 저자는 이 개념에서 온 고양이를 제목으로 삼아 지은 것 같습니다.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양자물리학과 환원주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자물리학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지만, 이 분야가 분명 물리학에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자연과학 분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1장 물리학을 시작으로 2장 화학, 3장 생물학, 4장 자연과학 등 여러 챕터로 나누어 자연과학 학문의 갈래에 대한 강의를 이어나갑니다. 이 뒤에는 경제학에 관한 챕터도 있고요. 중간중간마다 저자가 들려주는 자연과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발언, 이론과 연구 등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 특히 제게는 흥미로운 부분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물리학이나 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였다면 이렇게 훌륭한 책을 조금 더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이 책이 들려주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많고, 방대한 과학적 이론을 매우 압축적으로 설명하면서 빠른 흐름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성격의 책인 것 같습니다.
번역자분이 번역을 매우 매끄럽게 해서 책이 잘 읽히는 것일 지도 모르지만, 제가 책을 펴고 약 100페이지까지 도달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과학을 배우고 계신 분들은 한 번 쯤은 읽어 보시면 좋을 만한 책입니다. 물리학을 포함해 다른 자연과학 분야와 경제학까지 아우르는 물리학 교수의 강의를 담은 책이며, 아직은 미지인 영역까지 관찰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