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심리학 - 당장 써먹고 싶어지는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박수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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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심리학이라는 말처럼 정말 가까운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 법칙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저명한 각 대학의 연구진로부터 얻은 진귀한 심리학 실험을 통해서 도출해 낸 풍부한 심리학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책의 이야기와 테마를 구성해 놓은 볼 거리 많은 유익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고, 내용이 워낙 흥미롭다보니 읽기 시작하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하루만에 정독했던 것 같네요.

심리학자인 저자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는 교수직으로 재직중인 분입니다. 요즘은 심리학자가 쓴 책도 아니고 그냥 주저리주저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책으로 엮어 심리학이라는 겉으로만 이름으로 교묘하게 내비치는 책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 책은 연구진들의 실제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어서 책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총 74개의 심리학 연구 결과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실제 세상에서 사용할 가치가 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장 맨 첫 부분의 10개의 심리학 연구 결과만 참고하더라도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거든요 :) 고양이나 강아지가 종에 따라 생긴 것이 조금은 다르지만 고양이 혹은 강아지라는 대분류로 범주화될 수 있는 것처럼 인간도 하나의 범주여서 성격이 저마다 다르더라도 공통된 법칙을 따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일반법칙을 정리해 둔 책이어서 책에 있는 내용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대인관계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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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심증주의 - 변호사 유머와 함께 보는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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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이 알려주시는 사건에 관한 기록을 읽어 보면서 참으로 소송이라는 것은 쉽게 시작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본디 송사란 전쟁이라고 비유되어 일컬어질 만큼 보기보다 길고 고된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보아도 수많은 쟁점이 있는데 민사소송에서는 쟁점 하나하나에 대해 입증하고 그 진위를 파악해 재판부를 설득하는 것이 최 우선인 바, 변호인으로서 소송에서 의뢰인을 대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제 44회 사법시험 합격자이자 변호사인 저자가 맡아온 사건을 언급하면서 심층적으로 그 쟁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장면에서 참으로 살펴볼 일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각 주장을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변호사의 혜안을 통해서 법조인의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법조인을 꿈꾸는 분들이나 예비 로스쿨학생, 또는 현재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분들은 이 책을 필수적으로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리갈마인드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이 서적을 통해 절감하실 수 있습니다. 법조인이 들려주는 변호사 유머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 자체로도 저는 떠올리기 힘든 고상한 유머여서 유머조차 교양있게 들리더군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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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두리 2025-07-0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옹두리 입니다.
소중한 리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출판 옹두리 올림-
 
악마의 영문법 100법칙 - 읽으면서 이해하고 암기 필요없는
도키요시 히데야 지음, 김의정 옮김 / 더북에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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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유익한 도서를 출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감사 인사를 제일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찾고 있었던 영문법 책이 바로 이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 영어를 가르쳐야해서 많고 많은 문법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기존의 개념서에서 공식과 같은 방식으로만 설명되어 있는 개념들에 대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독서의 기회였습니다. 책의 뒷 표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인지언어학의 측면에서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영어를 단지 수험용 어학 과목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미국인이나 영국인과 같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네이티브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어는 어떤 시각인지를 독자들에게 명쾌하고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영어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문법 내용들을 100가지 파트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어서 영어 초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어를 전공하신 분들이나 학원 등에서 가르치는 강사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고,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영어라는 큰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것처럼 영어를 과목이 아닌 대상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게 학습자의 인식을 개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고 업으로 삼아 왔지만 평소에 궁금해 하던 점이나 비교적 가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은 것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의 마지막 영역은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 마지막 단계도 도와줄 수 있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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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그랩 -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닉 콜드리 지음, 공경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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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인플루언서 사이트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정말 친구가 없어서 주로 사진을 업로드하는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중에서 계정을 하나 쯤은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이러한 사이트들에서 정보를 엄청나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그저 당연하게만 여기고, 사실 모르고 있던 사실까지도 아니었습니다. 요즈음은 인터넷 정보화의 시대이다보니 당연히 정보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그러한 사이트들로부터의 정보 탈취는 꽤나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대규모의 대기업 인플루언서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빼앗기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정보들이 어떻게 활용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정말 뼈저리게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사이트들과 SNS를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있는데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독자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설명하는 방식은 팩트에 기반한 사실들과 이러한 정보들을 다양한 경우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인데 책의 내용에 공감이 많이 되다보니 이런 사이트들을 이용할 때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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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머신 - 바다는 어떻게 세계를 만들고 생명과 에너지를 지배하는가
헬렌 체르스키 저자, 김주희 역자, 남성현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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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머신이라는 이 책은 푸른 바닷 속 세상에 대해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바다라는 가깝고도 먼, 친숙하면서도 심오한 세계로의 이해를 현재 수준에서 보다 확장시켜줄 수 있는 책입니다. 바다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조차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할 만큼 바다에 관한 충분하고도 많은 지식들을 한아름 얻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책이었다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저자인 헬렌 체르스키라는 해양과학자는 실험물리학 박사이자 해양학 박사이며, 현재는 런던대학교의 기계공학과에서 해양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신데요. 이 분은 이렇게 바다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한복판에서 거대한 경력을 쌓아 온 권위자인데 그동안 연구해오면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기록한 내용의 일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는 '심해공포증'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심해공포증'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넓고 깊으며, 바닷 속으로 들어갈수록 어둠이 짙은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두려움을 일컫는 말인데요. 역시 이 책에서도 저자는 심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을 정말 두근두근한 마음을 다잡고 긴장하면서 읽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심해가 등장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내용을 책에 담아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 깊은 바닷속의 일뿐만 아니라, 바다가 무엇이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그 바닷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해양의 생물들에 생태와 환경, 생활 방식에 대해서도 그 어떤 책보다도 가까운 거리감을 느끼면서 밀착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되고 엣지있는 느낌이어서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점이 또다른 장점이고요. 나비고기, 밍크고래 등 바다 속 친구들을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다 소리를 들으며 책을 통한 모험을 떠나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소중한 책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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