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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전략이다 - 당신의 브랜드를 담아낼 8가지 키워드
이승윤 지음 / 북스톤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각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예술적인 면에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는지, 조금 더 고객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면 매출도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매장이 애착 장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점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인지도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업들도 등장하고, 그들이 기존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몰입, 공감, 연결, 진정성이라는 4개의 큰 키워드 아래에서 일상성, 예술성, 초개인화, 큐레이션, 오감, 센싱, 딥 리테일, 로컬 안정감의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들이 사용하는 예술과 디자인 면에서의 마케팅 기술이 각 장마다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기업들이 매장을 운영할 때 고객들로부터 어떤 방식을 통해 이점을 얻는지를 보여주는 대목들이 많았고, 특히 아무래도 예술 분야의 책이다 보니 시각적인 면에서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었으며, 그에 따라 이미지들이 책에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눈으로 보며 기술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이를 스캔하면 해당 링크를 통해 이미지 확인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저자가 독자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시키고자 하는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대카드와 같은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해외의 여러 유명 기업들의 성공 전략도 등장한다. 특히 코로나19 파동 이후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각 기업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디자인은 마음 가는 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고객의 심리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으며, 바로 그 전략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이론적으로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며, 그 분야의 실무자들에게는 꼭 읽어봐야 할 바이블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영국 웨일스 대학교에서 소비자 심리학 석사,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승윤 교수님이 쓴 책이다. 그는 ‘광고와 사회심리학 저널’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도 논문을 발표한 이력이 있으며, 이 책에서는 한옥과 양옥의 차이, 각 기업들이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시계, 점포, 디자인,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이 디자인과 구도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매장을 운영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과 함께, 소비자와 관련된 여러 심리학 지식들도 꾀알같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같은 테크 기업의 기술 전략, 도쿄 시부야의 트렁크 호텔, 교토의 에이스 호텔 등 국내외 건물들의 사례도 등장하며, 이 책이 보여주는 디자인이나 이미지들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이는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된 요소들이기에,
그 이미지를 보기만 해도 애착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