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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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거의 중간 부분까지 읽고, 이후 다시 나누어 한 번 더 읽으면서 완독할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렇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을 정독하면서도 완독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책의 내용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사람과나무사이’ 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시리즈물 가운데 하나로, 기존에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 실험이라는 제목 아래 여러 권의 책들이 출판되어 왔습니다. 이번 책은 그중에서도 인간관계 편에 해당하는 책으로, 사람은 본질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우리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나 그 이면에 있는 심리를 이해한다면 실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의 근본적인 부분 자체를 돌아보게 만들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간관계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약 전문가로서 도쿄대학교 대학원과 도쿄대학교 대학원 약학계 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쳐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는 도쿄대학교 대학원 약학계 교수로 재직 중인 이케가 유지 교수님입니다. 이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 실험 – 뇌 과학 편」, 「59가지 심리 실험 – 위로와 공감 편」 등과 같이, 일반인을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대중적인 심리학 서적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각 대학교와 교수 연구팀에서 진행한 최신 심리 실험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래의 논문들은 분량도 방대하고 내용도 어렵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일반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을 요약하고 압축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리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책의 내지 구성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한 색감이 사용되어 있어, 다양한 색을 보며 책을 읽다 보니 지루함이 덜하고 훨씬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각적인 요소 역시 독서 경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 또한 독자를 배려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인간관계에 관한 책은 반드시 한 번쯤 읽어봐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면,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부분을 꺼려하고 무엇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꼭 추천하고 싶은 필독 도서 중 하나이며, 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한 번쯤 푹 빠져보시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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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잊어버리지 않는 세계사 - 12가지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야마모토 나오토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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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본에도 이른바 스타 강사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본 입시학원에서 세계사 강사로 활동하며 요스야 학원에 출강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 ‘스터디 서플’에서 세계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야마모토 나오토 강사가 바로 그 인물입니다. 이 강사가 집필한 이 책은 「12가지 패턴으로 세상을 이해한다」라는 관점에서 세계사를 바라보고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총 20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계급과 지배자, 문자와 문명, 권력과 권위, 본능과 이성, 왕국과 제국, 주권 국가와 절대 왕정, 근대화와 자유주의, 식민지와 제국주의 등과 같이 세계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키워드들을 통해 독자가 세계사를 단편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구조와 흐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책의 94페이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2장에서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무엇인지, 영토 확장이 왜 불가피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패에 대한 반발과 혁명이라는 구조가 어떻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권을 쥔 민족과 국가, 선동되는 대중, 정치 체제의 작동 방식 등을 중심으로 하여,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총 12가지 패턴의 키워드를 구성해 세계사를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단순히 줄글 위주의 서술에 그치지 않고 학습에 최적화된 편집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볼드체로 강조되어 있고, 파란색이나 군청색 계열의 밑줄 표시가 함께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시선이 핵심 문장으로 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읽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따로 표시하지 않아도 눈에 잘 들어오는 가독성 높은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인 지도 자료 역시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세계사의 기본 지명과 지역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들이 수록되어 있어, 사건과 지리를 함께 연결해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의 책 전체에 걸쳐 중요 문장들이 볼드체와 형광펜 표시로 정리되어 있다 보니, 다른 세계사 책들과 비교했을 때 독자를 상당히 배려해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계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지만, 막상 시중에 책이 너무 많아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책을 첫 번째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단순히 ‘역사라는 하나의 과목’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강물의 흐름처럼 파악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잡아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역사적 사실에도 충실하면서도,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려운 용어나 개념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되어 있어, 따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각 패턴이 마무리되는 부분에는 요약 정리 파트도 포함되어 있어, 내용을 다시 한 번 브레인스토밍하듯 정리하기에도 매우 용이한 구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를 구조와 패턴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처음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거나 흐름 중심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들께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세계사 학습용으로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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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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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유필화 교수님께서 집필한 책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석사, 하버드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경영학자이자, 1980년대부터 30년 넘게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서울대학교 일본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도 근무하신 이후,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학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의 저서입니다. 이처럼 화려한 학력과 이력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경영학의 대가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깊이와 신뢰도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리더십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제1장 ‘겸양’, 제2장 ‘비전’, 제3장 ‘신뢰’, 제4장 ‘경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안에서 리더십은 시대를 초월하는 태도의 문제, 변화는 언제나 창조적 파괴를 부른다, 단호함과 유연함 사이의 균형, 주의 깊게 듣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라와 같은 핵심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 4개의 장을 통해 인류 역사 속에서 등장했던 수많은 지도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를 화마로 몰아넣었던 독일 제국의 몰락,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권력과 판단, 지도자의 선택이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분석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한 경영 이론을 넘어 역사 속에서 리더십이 갖는 무게감을 실감하게 합니다. 이 책은 리더십이나 경영에 관한 이야기만 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큰 오해가 될 수 있으며, 방대하고 깊이 있는 세계사적 맥락을 함께 통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영국의 명예가 걸린 위기였던 포클랜드 전쟁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아르헨티나 군부가 포클랜드 제도를 기습 침공한 배경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었는지, 그리고 마가렛 대처 총리가 군사력을 동원해 어떤 결단과 리더십으로 대응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한 명의 지도자의 판단이 세계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독자는 지도자의 선택 하나가 국가와 세계의 흐름을 어떻게 뒤바꾸는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사와 근현대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삼국지 속 적벽대전, 제갈공명, 유비와 같은 인물들을 통해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시대 속에서 어떤 지도력이 사람들을 움직였는지, 그리고 삼국지연의 속에 숨어 있는 리더십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책은 세계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며, 삼국지를 흥미롭게 읽어본 독자라면 그 안에 담긴 리더십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서적이자 리더십에 관한 인문·역사서로서, 시대를 초월한 지도자의 태도와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고의 깊이와 시야를 함께 넓혀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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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
전대호 지음 / 해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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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철학을 연구하고 지금까지 100종이 넘는 과학책을 번역한 전대호 박사님이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한 과학 인문 에세이로, 어려운 과학을 단순히 과학자의 시각에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나 인문학적 개념과 융합하여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순수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적 내용 속에 숨어 있는 인문학적·철학적 함의를 요구하는 고난도 질문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서는 이런 책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평가 면접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수준 높은 지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엘리트 시험이나 로스쿨 면접 같은 고난이도 대학원 면접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문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읽으면서 생각해볼 거리가 풍부하고, 지적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에서는 헤겔과 훔볼트의 ‘지식과 감각의 교집합’, 중력파와 민주주의 논문, 저자 천 명의 시대, 2025년 노벨 물리학상과 양자 컴퓨터 이론의 정체와 응용의 질주, 그 안에 포함된 초유동, 인공 원자, 전기, 회로, 초전도 현상 등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이라면 흥미로워할 여러 주제들을 다룹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과학 교양을 쌓기에도 충분하고,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관점을 함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문과생이나 문과 출신 독자들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오히려 뇌를 더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비판적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내용이 어려워서 혹시라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괜찮겠습니다. :)

출판사는 해나무이며, 저는 예전에 이 출판사에서 나온 <과학 잔혹사>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는 테슬라와 에디슨의 교류·직류 논쟁과 같은 세계사적 사건을 자세하게 다뤄 인상 깊었기 때문에 이 출판사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고, 이번 책 또한 수준 높고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요즘은 AI 관련 주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역시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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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타카하라 사토 지음, 이예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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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선그림을 잘 그리고는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림이라는 것이 너무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정말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책이 바로 <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입니다. 이 책은 일본 애니메이션 플래닛 주식회사에서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영화·게임·뮤직비디오·광고 등에서 컨셉아트와 원화를 그려온 애니메이터이자 전문가 타카하라 사토씨가 쓴 책이며, 책 안에는 작가의 유튜브, 홈페이지, 트위터 주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구성은 드로잉 기초편이 총 3장, 실전편이 4·5·6장으로 구성되어 기초부터 실전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현직 전문 애니메이터가 만든 책인 만큼, 일본이 왜 그림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는지 체감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단순히 따라그리기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작 단계에서 ‘그림을 도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림의 개념이 무엇인지, 기본 자세와 펜 잡는 방법부터 매우 기초적인 단계까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람을 그린다고 해서 인체표현에서는 머리–몸통–다리 순으로 형태부터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선 자체에 감정을 담아 그리는 방법’이라는 아주 근본적인 기초부터 알려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진짜 그림의 뿌리’부터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러프 스케치 방법, 선 정리 방식, 수정하는 과정까지, 기존의 일러스트레이터 책들이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가 어떻게 그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를 함께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침팬지, 고양이, 개, 말, 까마귀, 코끼리 등 여러 동물을 그려보는 파트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공간 속에서 상자나 의자를 스케치하여 입체감과 공간감을 익히는 실전드로잉(드로잉기법) 연습도 가능하며, 특히 많은 분들이 어렵게 느끼는 손 그리기를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느꼈던 부분은 캐릭터그리기에서 1등신부터 7등신, 그리고 1등신부터 5등신까지의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그리느냐에 따라 귀엽고 다양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손·팔·발·다리·고관절·허리·어깨·머리 등 각 신체 부위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점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이 책이 다른 일상드로잉 책들과 비교해 가지는 경쟁력은 매우 분명합니다. 다른 책이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만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완전 초보가 기초부터 어떤 과정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의 개념이 무엇인지까지 설명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완전 선그림초보부터 포즈그리기, 선그림중급 수준 이상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을 단 한 권으로 찾고 있다면, 저는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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