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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수업 - 『넛지』 캐스 선스타인의
캐스 선스타인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넛지'라는 굉장히 유명한 베스트셀러 도서의 저자인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캐스 선스타인 교수가 쓴 책으로, 그는 미국 행정부에서 규제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고, 법학자이자 행동경제학자로서 30년간 연구해 오면서 이룩해낸 지대한 성과를 이 책 한 권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그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즉 행동경제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에게 필요한 감정은 무엇이고, 인간이 바로 그 감정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리고 일을 통해서 우리가 사람이라는 존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행동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과 그 패턴을 분석하고 '손실, 회피, 편향, 초점, 착각' 등 다양한 심리적, 과학적 용어를 통해서 인간의 행동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으로, 올해 아직 4월밖에 안 된 연초의 시기에 불과하지만, 올해 가장 훌륭하면서도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언급할 수 있을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겉표지와 띠지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떤 '결정에 대한 결정'을 언급하고, 저자 캐스 선스타인이 행동 과학을 30년간 연구하면서 바로 그의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서 이 책에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목차를 간단히 살펴보면 과연 사람은 모든 것을 알려고만 하는 것일까, 이렇게 아는 것이 힘인지 또는 모르는 것이 약인지 에 대한 고찰이 드러나 있는 부분이 있었고, 또 합리적이고 가치로운 소비를 위한 경제학은 무엇일지, SNS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2025년에 사람들이 SNS를 끊지 못하는 이유나 알고리즘의 공정성, 공정성에 대해서 논하는 부분도 있었다.
'편향, 동화, 동기화된 추론, 좋은 소식 나쁜 소식 효과, 분리 평가, 대표성 휴리스틱, 깨진 유리창 고치기, 초소유 효과' 등 기존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용어들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이러한 용어들이 나중에 이후에 문해력이나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캐스 선스타임의 책 결정력 수업은 실험을 통해서 인간의 행동 전략을 깊게 관찰하고 그 심리 속에서 인간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다양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연구 결과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어서 책에 대한 신뢰성도 높고, 특히 현대 사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분야의 많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요즘 트렌드에도 적합하게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용어들과 법칙들을 숙지하면서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바로 이런 원리나 생각에 입각해서 일어난 것이었구나" 하는 납득이 되어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그들이 하는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부제인 'AI 시대의 행동경제학'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을 최첨단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연계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보통 꼭 읽어야 할 책들에 대해서 언급할 때는 그만큼 유익하고 읽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을 추천하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바로 그런 서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 모두가 나를 포함해서 A라고 믿고 있었던 진리들이 사실은 반드시 A가 아닐 수도 있다는 역발상과 새로운 관점을 탑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고를 유연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