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 - 오늘날 세상을 만든 신화 속 상상력
이인식 지음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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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파란색 빛깔로 반짝반짝 빛나고 꽤 두꺼운 책이다. 사실 책이 겉모습부터 너무 이뻐서 책을 펴기도 전에 책에 흥미가 갔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 "그리스 로마 신화" 라는 책이 아이들 사이에서 대유행이어서 나는 어렴풋이나마 그리스 신화의 많은 부분들을 꽤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처음 보는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각 에피소드와 관련된 그림 자료들이 책의 상당 부분에 구성되어 있어서 거의 두 장당 한 장의 아름다운 서양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신화의 흥미로운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서양화까지 감미할 수 있는 우수한 책이다. 단순히 몇 가지 신화만 언급해 구성한 것이 아니라, 신화 이야기계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이야기들과 그림 자료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가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전문용어를 자랑하듯 늘어놓으며 따분한 줄글만을 지향하고 있는 타 도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인용문의 경우에는 파란 글씨로 표시하고, 글씨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가독성 면에서 독자들이 시각적 피로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신화 이야기는 상식, 교양면에서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일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정말 많은 서양화들을 접할 수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특히 그 사람들이 소중한 가족이라면 몇 번이고 강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단순히 신화 이야기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소양을 갖춘 저자가 신화를 바라보며 유용한 다른 지식들을 함께 설명해주기도 하며, 바로 옆에서 교사가 가르쳐주는 것 처럼 친절한 느낌이 들게한다. 개인적으로는 상식의 폭을 늘리고자 하는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로스쿨이나 공무원 준비생 등 많은 이야기와 글들을 접할 필요가 있는 수험생들도 한번 쯤은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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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노하우 - 2022년 지방선거를 위한
강득구.양승오 지음 / 비타베아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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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 선거에서 어떻게 당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노하우를 한데 모아 엮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학,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두 저자는 당과 대선 캠프에서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는 실무 경력을 쌓은 이력이 있는 인물들이다. 책의 부제는 "후보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승 선거 전략" 이 아닌가. 이 책은 이 문구 그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각종 노하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선거에서 어떤 인물들이 입후보 해왔으며, 그들이 내건 정책과 비전은 국민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냈고, 어떤 전략으로 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전문가의 식견으로 쉽고 깔끔하며, 자세하게 풀어 설명한 친절하고도 훌륭한 책이라고 나는 평한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나는 조금 의아했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들에게 있어서 정치와 선거에 관한 것은 사실 보통선거, 비밀선거, 평등선거 등 선거의 일반 원칙으로만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어떤 전략과 노하우, 그리고 과정으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주변에 정치인이나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 있지 않은 이상은 지금까지 알 방법도,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정치는 뉴스나 학교 수업을 통해서만 맛보기로 알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 대중에게도 정치의 흐름과 과정을 이해시켜주는 실력있는 교사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51페이지의 "SWOT 분석"이라는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SWOT이란 장점(Strength), 단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그리고 위협(Threat)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데, 이것은 본인과 상대 후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학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옛말이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본질적으로 선거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여론조사와 그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되고 처리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설명이 깔끔하게 정리된 표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하는 책이 있다면 당신을 그러한 책을 그냥 지나칠 것인가? 그러므로 나는 선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교양삼아 읽어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단순히 노하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행법과 절차상 입후보 방법을 설명하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실제 인물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들의 정치적 전략을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으며, 풍부한 사진자료가 눈을 즐겁게한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법 위반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SNS에서의 홍보 등 대중화된 사회적 수단을 이용하는 노하우 또한 제공해준다. 주변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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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 CBT복원문제를 분석한 모의고사 수록 - NCS학습모듈기반의 최신출제기준적용+학습포인트+시험직전쪽집게핵심이론노트, 9판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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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NCS 학습모듈을 반영하여 새롭게 변경된 출제기준이 적용되어 있다. 이론들은 설명이 매우 자세하다. 필기시험용 책이지만 첫 부분부터 "피부미용사 실기 미리보기" 부분에는 풀컬러로 마스카라 지우기, 립 메이크업 지우기 등 과정이 매우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연 직후부터 이 책은 시험용으로는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각종 수험용 책들을 많이 보아왔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수험용으로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수험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러한 책들 중 수험생을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재고하여 편집하는 저자가 있냐에 따라 책의 퀄리티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수험용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이론 섹션들은 깔끔하고 가독성있는 폰트로 적절하게 편집되어 있고, 중요한 부분은 자체 형광펜 표시가 처리되어 있거나 다채로운 색깔들로 구분되어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구성에서 매우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110페이지부터 이어지는 피부미용 특수관리 코너에서는 온 왁스(Warm Wax), 콜드 왁스(Cold Wax) 그리고 소프트 왁스(Soft Wax) 등 왁스를 이용하여 제모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소프트 왁스의 과정의 경우에는 매우 퀄리티 있는 일러스트로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섹션마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코너들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가할 틈이 없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으며, 각 기출 문제들마다 짤막한 개념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설명글까지 첨부해주는 매우 친절한 책이다. 책의 뒷 부분에는 2016년 이후 복원문제 중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을 엄선해 수록한 CBT복원 모의고사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개념 이해 뿐만 아니라 실전 문제에 풍부하게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피부미용사를 취득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하면 좋은 책이지만, 이 책에서는 피부와 관련된 유용한 여러가지 해부학적 지식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단순히 교양 학습을 위해서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도 피부를 관리하는 법을 알면 알수록 다다익선일 것이기 때문이다. 여드름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는데, 이 부분을 나도 여러번 읽어 볼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미용사 필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적으로 강하게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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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신불자 패자부활전 - 정직한 실패자를 위한 인생 새로고침 프로젝트
남우진.차순아 지음 / 예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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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22년간 국세청에서 공무원으로 종사하며 방대한 실무 지식을 축적한 남우진씨와, 역시 국세청 세무공무원이었던 차순아씨가 저자로 펴낸 책이다. 제목으로만 보면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책인가 싶을 수 있지만 그 뿐만 아니라 저자들이 일선에서 보고 들으며 경험해 온 생생한 실무 현장의 모습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납세자와 체납자, 신용불량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있었던 많은 일들이 이 책 안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납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고, 우리가 몰랐던 것은 무엇일까. 내고 싶지 않는 세금은 단순히 체납해버리면 그만인가? 누구나 우스갯소리처럼 할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체납의 과정은 어떠하고 그 댓가는 무엇이 될지를 이 책은 자세히 제시한다. 단 한사람이 아니라 저자들의 국세청에서의 오랜 경력만큼 수많은 case를 곁들어 설명해주는데, 사건 하나하나를 직접 인용하여 마치 지금 당장 그 상황에 처해있는 당사자 중 한명이 된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듣기만 했지만 세법은 매우 복잡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세무사 시험에서 낙방하는 경우 세법 과목이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사례가 많은 만큼 복잡하고, 복잡한 만큼 다양한 예시가 존재한다.


74페이지에는 세금을 체납하는 경우와 관련되어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10가지가 기재되어 있는데, 개중에는 통장을 만들지 못하거나 해외로 출국하지 못한다는 점, 배우자나 자녀의 재산도 압류된다는 점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나를 포함하여 세법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착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단순히 사례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법학에 관한 지식도 엿볼 수 있으니 이 책이 주는 이로움은 꽤 많은 편이다. 134페이지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신용불량자들의 3가지 사례를 하나하나 설명해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법전의 대법원 판례처럼 매우 자세하고 논리적인 글을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미끄러운 경사이론 모형부터,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까지 세법과 사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양 지식을 전수해주는 이 책을 나는 많은 독자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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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 업무가 빨라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기술
안태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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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자신이 있어 보이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쓴 이 책은 문서형 글쓰기의 서식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이자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글쓰기 연수 강사 등 글짓기와 관련된 경력이 필히 이해가 된다. 이 책은 글쓰기와 관련된 각종 노하우를 설명해 주는 책이며,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관계없이 글쓴이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포인트와 방향으로 글을 완성해야 하는지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장기간 글쓰기 연구를 통해 얻게 된 각종 노하우가 이 책에 풍부하게 담겨 있다. 제목은 "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로 명명되어 있지만 이 책은 교사가 완성시키는 학교 사무용 글짓기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용한 팁과 방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상황 예시 등을 제시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무슨 방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 노하우를 다양한 상황과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글짓기가 필요한 경우에 이 책을 참고하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의 뒷면에는 여러 명의 교사들의 추천사들이 게재되어 있는데, "속는 셈 치고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라는 말처럼, 실제로 잠깐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와 관련하여 얻어 가는 것이 꽤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나도 주변 강사로부터 일을 처음 배울 때, 학부모 상담 시 학생의 어떤 문제점이나 과제 등 미흡한 점을 학부모에게 통지할 때는, 문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해결책, 즉, 설루션까지 제시하여야 학부모로부터 더 나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노하우는 그가 장기간에 걸쳐 실무에서 경험한 것으로부터 기인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은 좋은 예시문과, 이보다 더 좋은 예시문에 대한 글의 예시를 독자에게 설명해 주며, 메타인지 글쓰기 등 유용하고 전문적인 관련 지식까지 접할 수 있는 괜찮은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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