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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 위기 뒤의 희망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박병화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발상은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적이고 객관적이다. 저자가 보고 들은, 혹은 이미 알고 있던 수많은 지식과 미래에 대한 예견을 기반으로 한 많은 예측과 전망을 포함한 책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머지않은 이전 역사와 사건들로부터 인류가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서의 역할까지 거뜬히 해낸다.
이 책은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집필한 최신 서적이다.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그가 이 책에서 바라보는 시각의 주체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요한 요소를 한 가지만 꼽아 본다면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19 감염증을 바로 그 주인공으로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세시대 유럽을 휩쓸며 수많은 사람들을 깊은 절망으로 이끌었던 페스트나, 과학과 문명의 발전으로 자만하며 콧대 높았던 전 세계의 현대인들을 거의 무방비 상태로까지 몰아넣었던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하여 우리는 이를 오직 불행 그 자체라고만 인식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인류에게 닥친 재앙과 불행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발상의 전환을 맺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알게 된 새로운 사실로는 인류는 바로 자신들에게 닥쳐온 무수한 재앙과 불행을 통해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더 강해지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인 저자가 제시하는 이 담론은 나에게는 현대인의 일반적인 감정을 완전히 매몰하는 충격적인 패러다임의 제시로 받아들여졌다. 전염병을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수년 전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증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삶을 처참하고 불행하게 만들어 오지 않았는가. 그러나 우리는 현대의 이 전염병을 새로운 기회로서 받아들인다면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많은 국가들에 대한 현황과 수많은 전문가들의 발언이나 서적에서의 인용문과 견해를 포함하고 있어서 심도 있고 객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렌드는 경향이자 추세이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 책이 미래가 어떤 트렌드로 개선될지 혹은 악화될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전염병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저자도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이 아끼지 않지만, 저자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시각을 두루 지닌 듯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총 13개의 토픽에 대하여 저자는 우리가 당연시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던 생각의 틀을 깨고 철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인 저자의 도움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어에만 국한된 프레임을 초월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집어들고 읽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