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원칙 사고 - 원점에서 시작하는 일론 머스크식 문제 해결법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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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은 AI가 세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인하여 정부 효율부 장관 자리까지 오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성공 신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과연 다른 과학자들이나 IT 산업의 인물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일까? 그의 성공 신화와 사업에서 선택한 전략들을 살펴보면, 결코 기존 방식과 같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일론 머스크가 사업에서 사용한 전략들과, 그가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하는 '제1원칙 사고(First Principles Thinking)'를 중심으로, 기존의 문제들을 어떻게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모든 문제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는 방식을 통해, 혁신을 새로운 현실로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고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의 사례를 통해, 우주 산업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우주 발사 비용을 분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시스템적 사고, 경영 전략, 생산 방식 등 일론 머스크만의 전략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서울대 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IT 기업을 넘어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처음소프트' 대표 안유석 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그가 지금까지 성공적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기반과,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사용한 전략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우주 산업 외에도 뉴럴링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학자들과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수많은 혁신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제 테슬라를 뛰어넘는 과학자나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더욱 깊이 배워야 한다. 그가 강조한 제1원칙 사고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혁신을 현실로 바꿔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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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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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유사과학이 판치는 지금 같은 시대에, 과거부터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점점 깊어져 왔다. 이제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밝혀내는 일이 필수적인 시기가 된 것 같다.

요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사과학이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 보겠습니다』처럼 자세하고 체계적인 책은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종종 바이오리듬이라는 개념을 맹신하며, 신체의 생리적 파동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또는 특정 부위의 살을 빼기 위해 국소 부위 운동법을 찾기도 하는 등, 사람들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

또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주입된 사회적 통념들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짜 '팩트'가 무엇이고, 무엇이 허위인지 구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은 뇌를 사용했다’는 말을 믿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또한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심리 테스트, MBTI나 혈액형을 통한 성격 설명, ‘이과의 뇌와 문과의 뇌’ 같은 이분법적이고 비과학적인 주장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건강 심리학, 음모론, 잘못된 식품 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고정관념을 벗겨내고, 진짜 과학적 팩트와 근거를 제시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보다 진실되고 과학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a’라는 통념이 실제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b’나 ‘c’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가 그렇게도 쉽게 잘못된 사실을 믿게 되는 이유는, 오히려 지금처럼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유사과학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간의 몸이 그리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주며, 진짜 과학과 팩트를 바탕으로 잘못된 믿음과 허황된 정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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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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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온 프랑스 대학 교수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으로, 인생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충분히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우주론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물리학계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벨리 교수는, 볼로냐 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파도바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이론 물리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이론 물리학 센터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화이트 홀』,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등 교양 물리학 서적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이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이후, 그의 저서는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통찰을 준다.

이번 책에서도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석학이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그 세상을 둘러싼 가치관이 사람마다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단편적인 사건을 보다 심오하고 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동양의 철학자인 장자나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깊이있게 전달한다.






정치, 국제법, 국제 정세에 대한 언급은 물론, 독자들이 국제적인 관점에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철학적 사유가 깊이 있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양서가 아닌 석학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현대 철학자 하이데거를 비롯하여, 고전 작품들로부터 현대인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교훈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점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

카를로 로벨리 교수의 저서는 지금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책을 서점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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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 - 어느 교도소 목사가 가르쳐주는 인생의 교훈
카리나 베리펠트.짐 브라질 지음, 최인하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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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언론인 카리나 베리펠트가 텍사스 헌츠빌에 거주 중인 형목인 짐 브라질 목사를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짐 브라질 목사가 형목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사형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연들을 소개하면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는 사람들, 특히 사형수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깊이 있게 전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감옥에서의 생활, 그리고 평생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사형수들 중에는 개전의 의지를 가지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는 이들도 있지만, 끝까지 악인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으로 더럽고 추악하게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짐 브라질 목사는 이 사형수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끝까지 신의 말씀을 전하며 돕고자 하지만, 그의 시선에도 지옥에 떨어졌을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특히 흥미로웠다. 어떻게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전혀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끝까지 악행을 저지르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깨끗해질 수 있고 또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지를 되새기게 해 주는 책이었다.






평소 주변에서는 접하기 힘든 교도소와 사형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특히 흥미로웠으며, 현재 윤리적·철학적으로 사형 제도에 대한 고찰과 논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은 사형 제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에세이와 사형 제도 관련 서적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미국 교도소에 수감된 흉악범들과 사형 집행을 통해 세상을 떠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형수의 삶과 사형 제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마주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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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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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라는 책은, 인공지능 뒤에 가려진 노동자의 삶을 조명한다는 표제에 걸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 AI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핵심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산업 전반에 어떠한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옥스퍼드 대학교 인터넷 연구소 교수 마크 그레이엄, 에식스 대학교 정치학 교수 제임스 멀둔, 엑시스 대학교 노동사회학 강사 켈럼 켄트, 이렇게 세 명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하였다. AI가 핵심 기술로 운용되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이 책만큼 시의적절하고 읽어볼 만한 가치와 중요성을 지닌 책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AI를 마치 만능처럼 그리지만, 이 책은 AI 역시 분명한 단점과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아마존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며, 아마존의 노동자들이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AI가 지배하는 체계 안에서 어떻게 일하고, 어떤 근무 환경을 겪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AI에 회의적인 시각과 찬양하는 시각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그 안에서 실제 팩트는 무엇인지, 또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미국 기업들이 보여주는 산업 구조의 전환점은 무엇인지, 독자들이 직접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수많은 학자들이 등장하며, 현대 기술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과거의 역사까지 인용하며 설명하는 부분도 있어, 역사적 맥락을 보완하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앞으로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분명한 변화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시대 속에서 인간의 노동이 어떤 방식으로 소외되고, 또 인간의 창의성이 어떻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AI 시대에 인간 노동이 가지는 의미와 그 변화의 흐름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확인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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