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수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 초대 공수처장이 말하다
김진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일명 '공수처'라고 불리는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의 초대 처장의 직위를 수행했던 김진욱 전 처장이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 자체는 상당히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책의 절반 가량을 법이란 무엇이며 법학과 정의,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고대 아테네는 물론이고 옛 서양 법률의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법학에 대한 폭넓은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법학을 전공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법학에 관심을 두기 위해서 살펴볼 수 있는 법학 입문서의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굉장히 잠재력 있는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집필한 김진욱 전 처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고고학, 미술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관, 이후에는 대한민국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근무하다 특별수사관을 거쳐 제 1대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의 수장이 된 분인데요. 자신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의 정의와 법률의 체계, 그리고 법학 전반의 교양적인 내용까지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법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입문할 수 있도록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법학에 대해 소개해 주는 부분이 인상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책이었습니다.
법조인이 되기 위해 법학을 직접적으로 공부하는 로스쿨 학생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추천하고 싶고 일반인들이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책입니다. 법치주의는 물론이고 형사 사법 전반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그 추세를 파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유익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