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이템하우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이 책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방송 작가이자 기획 PD로 활동 중이며, 전 나주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최희성 PD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 이력만 보더라도 글을 전달하는 방식이나 이야기 구성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책이라고 느껴졌고, 실제로 책을 펼쳐 보았을 때 책의 전체적인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서양 문명은 물론이고 북유럽, 중국 문명, 헤브라이 문명, 인도 문명, 페르시아 문명,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문명권의 신화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 범위는 북유럽 신화, 동유럽 슬라브 문명, 아메리카 문명, 폴리네시아 문명, 아시아 문명, 아프리카 신화, 켈트 문화, 그리고 그리스·로마 신화까지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전 세계 신화를 한 권으로 훑어볼 수 있는 구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모든 신화들이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단순히 글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독서 경험이 더욱 풍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영화 「토르」시리즈를 통해 익숙하게 보아 왔던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로키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고, 이러한 시각적인 요소들이 책을 읽는 데 있어 몰입감을 높여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작은 주머니가 부른 거인의 최후’라는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용사 스비아토고르가 대초원에서 발견한 작은 주머니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 후기에서는 밝히지 않겠지만, 이 이야기는 작은 존재를 얕보는 인간의 오만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독자에게 굉장히 깊은 경각심을 던져 주는 신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단군왕검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의 여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신화가 그 민족의 사고방식과 뿌리,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각 나라와 각 문명, 그리고 지역마다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신화와 건국 이야기를 아는 것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그 민족의 가치관과 문화를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각 문명과 민족이 품고 있는 신화적 세계관을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었고, 방대한 지식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상 거의 전 세계의 문화와 신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량 자체는 굉장히 방대하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가 고대 문헌을 직접 읽는 것처럼 어렵고 무겁게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되어 있다는 점에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쉽게 시간을 내어 읽지 못했던 전 세계 신화들을 한 번쯤 정리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전 세계의 신화들을 한 권으로 마스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화로보는세계싸 #최희성 #아이템하우스 #신화 #신화학 #태고의역사 #올컬러 #역사 #세계사 #신화에관한책 #책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