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함정
낸시 스텔라 지음, 정시윤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이 심리학·정신건강 부문 수상작으로 2022 IPPY 어워드 입상 작품이라는 사실이 관심을 끌었다. 20년 넘게 미국의 선도적인 임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낸시 스텔라 씨가 쓴 이 책은, 이혼을 겪은 후 전통적인 상담 치료의 한계를 느끼고 최신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한 매우 과학적인 사고 프로세스를 개발한 임상 심리학자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그 챕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혼자가 되는 것, 거절당하는 것, 대립하는 것, 무시당하는 것, 실패하는 것, 미지의 것에 관한 크게 총 6가지의 두려움을 사람들이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낸시 스텔라 씨가 여러 사람들과 상담하며 보고 들은 내용들과 상담 일지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서, 딱딱한 심리학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독자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례를 통해 읽을 수 있다 보니 조금 더 공감할 수 있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고독감에 대해 말하는 챕터에서는 고독감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통계적·과학적으로 어떤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 여러 심리학 연구 결과를 통해 응답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답했는지를 보여줘, 나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자료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보니 나의 생각과 감정의 위치를 조금 더 객관화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것 같다.

각 단계별로 특정한 감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들이 제시되는데, 이를테면 1단계 당신의 이야기를 하기, 2단계 트리거를 찾기, 3단계 자기 파괴 패턴을 묘사하기, 4단계 최악의 시나리오 상상하기, 5단계 용기 있게 사고하기, 6단계 두려움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등 이렇게 여러 트리거 기반 훈련 단계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다. 그래서 막무가내 식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책들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문을 읽은 이후에는 요점 정리 파트가 있어서 책 내용을 한 번 더 깔끔하게 정리해 주기 때문에 앞의 내용을 명확하게 다시 정리할 시간이 된다. 그 외에도 “대립이 두려운가”라는 챕터 3의 집중 명상 훈련 파트에서는 명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상하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15분간 시간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명상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명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여러 피담자 상담 사례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독서를 하며, 이와 관련된 걱정·두려움·불안감을 해소하고 내가 통제 가능한 범위로 축소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책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여러 두려움의 목차 중 자신이 해당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만나 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로 삼아볼 것을 추천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