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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언어 - 영원불멸의 고전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와 진리의 가르침
김학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무엇을 배우고, 신앙과 생활의 모범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가시관을 쓰신 그리스도의 얼굴 형상이 담긴 초록색 표지 디자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경건하고 아름다운 인상을 준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약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학철 교수님이 집필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김학철 교수님으로, 책 속에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 신약성경의 주요 복음서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말씀을 이정표로 삼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창조주의 삼위일체의 아들, 곧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말씀은, 그 어떤 신앙의 모범보다도 압도적인 진리의 말씀이며, 아무리 곱씹고 암송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질병, 불안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책은 ‘마음 고쳐먹기’, ‘생각 다시 하기’, ‘인생 새로 보기’라는 세 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 안에는 수십여 개의 작은 말씀 단락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33페이지에서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말라’는 주제를 다루며, 마태복음 6장 34절의 말씀 ― “내일 걱정은 내일 하라” ― 를 인용한다. 이는 끝없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위로와 권면으로, 아마도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 이 땅에 남기신 소중한 말씀의 일부일 것이다.


성경은 인생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침서이며, 그중에서도 예수님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씀을 기억하고 그 핵심 의미를 깊이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성경의 문체는 난해하고 고어적인 표현이 많아 현대인이 읽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 김학철 교수님은 전문적 신학 지식을 바탕으로 성경의 말씀을 현대인의 언어로 알기 쉽게 풀어주었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종교 유무를 막론하고 읽을 수 있는 친절한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삶을 보장하는 것은 재물이 아니다”라는 점을 명확히 하셨다. 돈이 있어야 생존할 수는 있지만,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재물에 집착하여 사람의 목숨까지 해치는 현대 사회의 병폐를 경계하셨다.
바로 그 물질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신앙적 가치와 도덕적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결국 이 책은 신의 아들로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담은 귀중한 책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신앙인에게만이 아니라,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인류 보편의 메시지다. 따라서 이 책은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