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 -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5
한스울리히 타머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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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프랑스 혁명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단순히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거대한 사회적 변동과 개혁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저자인 한스 울리히 타머 교수독일 출신 역사학자로, 마르부르크 대학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역사·고전 문헌학·정치학을 공부했고,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윈스터 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가 집필한 이 책은 바스티유 감옥의 포성에서 나폴레옹의 등장까지10년 동안 이어진 격변의 시간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책은 앙시앵레짐의 위기, 세 가지 사건, 두 번째 혁명, 부유하는 혁명, 혁명의 정치, 혁명의 문화, 혁명이 끝나다등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이유,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개혁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혁명에 관여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과 행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혁명은 단순한 정치 사건이 아니라, “빵과 자유”를 요구하며 일어난 민중의 봉기였음을 강조한다. 혁명 과정에서 소규모 접전이 곳곳에서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라졌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단순히 사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대에서 알기 힘든 당시 유럽 사회상과 생활 양식까지 생생히 드러낸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대체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략적인 흐름만을 다루기 때문에, 이 책처럼 프랑스 혁명이라는 사건을 심층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책은 또한 루이 16세의 몰락과 왕정의 붕괴 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다. 분노한 민중이 들고 일어날 때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혁명의 폭발적 힘을 해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프랑스 혁명 한 사건에만 집중하지만, 그만큼 세부적이고 꼼꼼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분량은 약 180여 페이지로, 무겁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전 세계 교과서에 실려 있는 프랑스 혁명에 관한 핵심 지식이 모두 담겨 있어, 독자는 여가 시간에 책을 읽으며 혁명의 전 과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책 속에는 당통, 로베스피에르, 마라 등 프랑스 혁명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행적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덕분에 독자는 프랑스 혁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별·과정별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공부를 넘어, 프랑스 혁명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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