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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인간 - 낮과 밤이 바뀐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생체리듬과 빛의 과학
린 피플스 지음, 김초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과거의 인간들은 빛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지만, 지금 사람들은 너무나도 밝은 환경에 익숙해져 있고, 빛이 많은 곳에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전기 조명이 등장하고, 또 사람들이 수면의 항상성과 생물체의 생체 리듬에 악영향을 받게 되면서 어떻게 인간의 생체 시계가 무너져 가는지, 또 이런 부작용 속에서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었다.
여러 단체와 미국의 수많은 주에서 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고, 관련 기관들도 각종 규제나 빛 공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빛 공해 문제는 더 이상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안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빛 공해뿐만 아니라 수많은 오염 물질이 인간의 뇌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고, 또 우리 몸에도 어떤 피해를 주는지까지 살펴보고 있다. 제목이 광합성 인간이라고 해서 단순히 빛 공해나 조명에 관한 내용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먹고 마시는 각종 음료와 식품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과학적 사실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인 린 피플스 과학 전문 기자가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스토리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긴장과 흥미를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들이 이 책에 오롯이 기록되어 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공간 옆에서 마치 내가 직접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도움이 되는 중요한 내용을 들어보며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빛과 조명에 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광자부터 여러 가지 빛 정보까지, 빛이라는 하나의 큰 과학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수많은 과학적 사실과 각종 연구 결과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고, 우리 몸을 조금 더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총체적인 지식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있다고 하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