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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전쟁 - 새로운 세계 질서를 결정할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미래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평점 :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전쟁은 현재도 여전히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번지고 있으며, 두 국가 간의 패권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언더스탠딩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중국의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중국 전문가 이철 박사가 쓴 책이다. 저자인 이철 박사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을 전공하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인물이다. 또한, 한국의 대기업에서 활동하며 실무와 연구를 병행하고, 중국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온 전문가로서 국제 경제와 중국의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온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쟁이라는 큰 틀 속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충격 속에서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와 세계 경제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면밀히 다루고 있다. 이로 인해 독자는 향후 세계 정세를 읽는 데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 책의 4장인 “중국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는 챕터는 매우 인상 깊었다. 이 장에서는 네 가지 핵심적인 소제목을 통해 중국의 대미 전략을 설명한다. 첫째, 중국은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싸우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둘째, 미국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셋째, 내순환 경제 체제를 통해 디커플링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신질 생산력과 희토류를 포함한 과학기술 혁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또 어떤 전략적 무기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경제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그래프와 표가 수록되어 있어, 복잡한 경제 흐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x축과 y축의 의미를 분석하며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계 경제의 움직임을 읽는 감각이 조금 더 성장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책에서는 무디스, 미국 재무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금융감독관리국 등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과 기관을 비롯하여, 국채 금리, AI 발전, 국제 금융 이슈 등 핵심적인 경제 트렌드들을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로,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참고해야 할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AI의 발전과 같은 첨단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도태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제공하는 분석과 통찰은 더욱 소중하다. 중국 전문가가 직접 정리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힘겨루기 구도를 통해, 지금 어떤 경제적·정치적 흐름이 오가고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미국을 상대로 중국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룬 경제 전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으로, 글로벌 경제와 국제 정세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