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말하기 수업 -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테리 수플랫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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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백악관에서는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지, 그리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말하기 방식이었다. 듣는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말하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말하기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멋진 퍼포먼스만이 좋은 연설을 만드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신경 결합, 감정의 전류, 뇌의 연결과 통합 과정 같은 신경학적이고 과학적인 원리들이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단순한 화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설명 가능한 뇌의 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백악관 말하기 수업〉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단순히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뇌 과학의 관점에서, 우리가 원하는 말하기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뇌를 어떤 방식으로 운용해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말을 할 때, 혹은 사람을 대할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그래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소통할 때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내용들은 실생활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전당대회나 공식 연설에서 보여준 말하기의 특징뿐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교와 같은 미국 명문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말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말하기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사실을 정확하게 말해야 하고, 단순히 낙관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극단적인 표현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어려운 진실도 말해야 한다는 점을 통해,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과 화법의 본질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준다.

나 역시 사람과의 대화에서 느꼈던 막연한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훨씬 줄일 수 있었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화술 훈련서가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과학과 예술을 동시에 배우게 해 주는 실질적인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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