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 3부작
벤진 리드 지음 / 자이언톡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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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벤진 리드라는 작가가 쓴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라는 책은, 책의 맨 앞쪽에 있는 일러두기 부분에서 이 책이 거인의 어깨에서 무타 시리즈 철학편 총 3권 중 하나이며, ‘존재’와 ‘참’을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기로 처음 결정한 이유는 정말 수없이 많은 철학자들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목차를 살펴보면 내가 평소 알고 있던 철학자들과는 달리 생소한 이름의 학자들이 많이 보였고, 여러 가지 리트(LEET)나 어려운 고차원적인 질문들을 독해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헤시오도스, 아케나톤, 보키,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입은 시나, 오컴, 플로티노스, 샹카라, 나가르주나, 베이컨, 라이프니츠, 버클리, 칸트, 메를로-퐁티, 가다마, 바르트, 들뢰즈, 리오타르, 데리다 등 인물들을 포함해 총 60명이나 되는 전 세계의 철학자들의 사상과 말씀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볼 만한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시리즈가 ‘존재와 참’이라는 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 의해 이루어졌는가를 말하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이자 중요한 학자인 헤시오도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술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책은 특히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굉장히 학술적이고 자세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가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교양 지식을 얻는 데에는 이 책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적, 철학적 지식을 한데 모아 읽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고 느꼈다.

내가 처음 ‘용수’라는 이름으로 알게 되었던 불교의 인물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나가르주나’라는 이름으로, 부처의 가르침과 말씀을 정리한 사람인데, 그가 말했던 공(空)사상은 나에게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평소에도 자주 떠올리며 생각하던 것이었다. 마음 한 켠에만 두고 있었던 불교의 사상가였는데, 이 책에서 바로 그 용수라는 인물을 다시 만나게 되니 감개가 무량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또 어떤 철학적인 이념을 사람들에게 설파했는지가 자세히 드러나 있다. 특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윤리 교과서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칸트, 데카르트, 베이컨과 같은 서양의 대철학자들은 너무나도 대중적인 인물들이라 영어 지문이나 국어 지문에서도 필수적으로 독해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이 교양 지식을 쌓는 데는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본다.

철학이라는 과목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실 죽은 학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의 진정한 사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여러 시험을 준비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독해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반드시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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