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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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대화하는 능력이며, 특히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이다. 일상 회화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영어 영역에서는 보다 격식을 갖춘 문장과 표현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비즈니스 영어를 실무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전형 매뉴얼로, 영어로 일을 잘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부제에는 ‘20년 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곧 저자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번역은 AI가 하고, 문장 작성은 ChatGPT가 해주는 시대지만, 결국 메일을 보내고, 사람을 응대하는 것은 여전히 비즈니스 실무자의 몫이다. 그만큼 상황에 맞는 정확한 영어 표현을 직접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문장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왜 그 문장이 사용되는지, 또 그 문장을 읽은 상대방은 어떤 인상을 받을지영어 원어민의 뉘앙스까지 고려한 설명을 통해 진짜 실무 영어의 깊이를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저자가 자신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영어 표현과 그 활용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인 영어 교재나 회화책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직접 겪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미묘한 표현과 상황에 맞는 어휘 선택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 실무를 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워야 할 표현들을 미리 학습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책은 단순히 이메일을 쓰는 형식이나 매뉴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 취미 이야기만큼 좋은 스몰토크는 없다

  • 회사 얘기도 가볍게 하면 스몰토크가 된다

  • 와 같은 문장들을 통해 실제 영어 사용 환경에서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스몰토크를 만드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또한,

  • 리액션 고수가 쓰는 표현 TOP 10

  • 과 같은 현실적인 영어 표현도 수록되어 있어, 단순한 형식 학습이 아니라 실제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는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 외에도

  • 이메일에서 첫인상을 잘 전달하는 법

  • 영어 회의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 회의 도중 대화가 막히지 않도록 유도하는 표현 등 비즈니스 영어 상황에서 꼭 필요한 표현과 전략들을 아주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이는 기존의 영어 회화책이나 비즈니스 책들이 놓치고 있는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보완해 주는 훌륭한 지점이다.






또한 이 책은 영어 자체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독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스토리 중심의 구성과 함께 영어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덜고 학습의 몰입도도 높여준다. 그래서 영어를 막연히 공부하고 싶은 사람, 혹은 재미있고 실용적으로 영어를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단지 영어 표현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와 연결된 맥락 속에서 영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경험 기반으로 알려주는 매우 실용적인 안내서이다. 실무에서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영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한 권의 실전형 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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